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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식품 제대로 알고 먹기

글 정혜연 기자 | 사진 동아일보 사진DB파트 || ■ 자료제공 항암식탁프로젝트(비타북스)

입력 2009.10.09 16:50:00

최근 항암식품에 대한 기존 상식을 뒤엎는 책이 발간돼 화제다. 항암식품의 진실 & 올바른 섭취 요령.
항암식품  제대로 알고 먹기



‘된장찌개는 암을 예방한다’ ‘김치는 암세포를 잡는 슈퍼푸드다’….
많은 이가 암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식품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먹는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러한 식품들이 암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지식이 필요하다. 최근 대한암협회와 한국영양학회에서는 3년간의 연구 끝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먹는 음식의 항암 및 발암 효과를 정리, ‘항암식탁 프로젝트’를 펴냈다.

발효된장 ‘항암물질 풍부하지만 염분·질산염이 위암 일으킬 수도’
발효된장은 콩이 발효되면서 만들어지는 발효 생성물로 인해 암 예방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된장은 콩 자체에 함유된 제니스테인·다이드제인 등 이소플라본류가 암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다. 하지만 세계암연구재단(WCRF)은 발효 된장의 염분·질산염 등이 위암 및 비후두암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또 국제암연구소에서는 된장 속 곰팡이독인 아플라톡신을 발암물질로 규정하고 있다. 때문에 세계보건기구는 아플라톡신 함유식품 섭취를 하루 30g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된장은 적절히 섭취해야 암 예방효과를 얻을 수 있다. 과다 섭취 시 염분 섭취량이 높아지므로 주당 570g 이하로 섭취하는 것이 적당하다. 또 된장찌개 조리 시에는 식이섬유·비타민C 등이 포함돼 암 예방에 도움을 주는 호박·풋고추 등을 첨가하는 것이 좋다.

배추김치 ‘위암·유방암 등 예방효과 있지만 과다섭취는 금물’
김치의 주 재료인 무·배추 등 십자화과 채소는 여러 역학조사를 통해 위암·결장암·유방암의 발생 위험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확인됐다. 암 예방 영양소인 비타민C·베타카로틴·플라보노이드 등이 풍부해 면역효과를 높인다. 또 고춧가루의 성분 중 하나인 캡사이신은 암 예방, 면역력 증가에 기여한다.
하지만 김치의 질산염·아질산염과 젓갈 등에서 유래되는 2차 아민류가 결합한 니트로소아민은 위암의 원인물질이 된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대한암협회에서는 이 같은 고염도 김치 속 소금이 발암물질 생성을 돕는다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3% 이내 소금 농도의 김치는 암 예방에 효과가 있으므로 고염도 김치를 피해 적절히 섭취할 것을 권하고 있다.

항암식품  제대로 알고 먹기

잡곡밥 ‘암 예방효과 구체적으로 밝혀진 바 없어’
잡곡의 영양소 중 식이섬유소는 장운동을 활발하게 하고, 도정하지 않은 잡곡의 경우 곡물 섬유소가 풍부해 위장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이러한 섬유소가 대장암과 직장암의 위험도를 낮출 것이라는 속설이 있지만 학계에서는 이를 두고 여전히 논쟁 중이다. 한 가지 확실한 점은 식이섬유소가 유방암·난소암의 예방과 관련성이 없다는 것. 다만 잡곡에 함유된 섬유소가 심장병·당뇨병 등 심혈관계질환의 위험을 떨어뜨린다는 연구결과는 있다. 때문에 암 위험도가 높은 백미보다 잡곡밥을 주식으로 하면서 꾸준히 섬유소 섭취를 늘릴 필요가 있다.
우유 ‘여성암 예방하지만 남성에겐 안좋아’
우유는 인체에 필요한 5대 영양소가 풍부한 이상적인 건강식품이다. 특히 우리 몸에 부족한 칼슘을 공급하는 데 좋은 공급원이 된다. 그런데 우유는 암을 일으키기도, 예방하기도 한다. 97년 세계암연구재단은 연구를 통해 우유 섭취에 따라 전립선암과 신장암 발생이 높아진다고 밝혔다. 반대로 우유의 칼슘 성분은 대장암 발생을 억제하며 유방암 발생도 약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여성에게는 대장암·유방암·난소암·골다공증 예방 차원에서 우유의 꾸준한 섭취를 적극적으로 권장한다. 반면 중년 이후 남성은 전립선암 위험이 높아진다는 점에서 하루 두 컵 이상은 섭취하지 않을 것을 권하고 있다.




항암식품의 암 관련성 해부!
달걀 단백질과 지방의 주 공급원이지만 과다 섭취는 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커피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지만, 남성의 경우 방광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
녹차 위암·전립선암·대장암·폐암·피부암·유방암·구강암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알코올 구강암·후두암·식도암·간암·대장암·유방암·폐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
포도 함유 성분인 플라보노이드가 대장암·유방암·피부암 발생을 억제한다.
토마토 함유 성분인 라이코펜은 유방암·전립선암·폐암 발생을 억제한다.
사과 대장암을 예방하고, 피부암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마늘 유방암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연구가 있지만 폐암·두경부암·전립선암과는 관련이 없다.
견과류 주공급원인 비타민E는 유방암·난소암 위험도 감소와 관련이 있다.

여성동아 2009년 10월 55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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