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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 Travel

신나게 놀고 편하게 쉬는 부산 1박2일 가족여행

해수욕장·아쿠아리움·선상 레스토랑·세계 최대 백화점…

글 정혜연 기자 | 사진 조영철 기자

입력 2009.08.03 16:21:00

여름이면 시원한 바다가 그리워진다. 부산 해운대는 도심과 가까워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아쿠아리움 등 볼거리·즐길거리가 많은 것이 장점. 가족과 함께 알차게 즐기는 1박2일 부산여행 꼼꼼 가이드.
첫째날
드넓은 백사장 가로질러 바다 속으로 풍덩~
| 해운대해수욕장 |

여름철 해운대는 인산인해를 이룬다. 파라솔이 빼곡히 들어선 백사장 곳곳에는 돗자리를 깔고 일광욕을 즐기는 남녀, 옹기종기 모여 앉아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는 가족 등 저마다 피서를 즐기느라 정신없다.
해운대라는 이름은 신라 말 최치원이 난세를 비관한 끝에 해인사로 들어가려던 중 우연히 들렀다가 그 절경에 감탄해 동백섬 암반 위에 자신의 호를 따 ‘해운대’라 새긴 것에서 유래했다. 꾸준히 늘어나는 관광객을 위해 부산시에서 매년 시설을 정비한 끝에 지금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탈의실과 샤워실이 있고, 백사장을 따라 임시 화장실이 세 군데에 마련돼 있다. 이 외에 인터넷 쉼터, 공원 등 편의시설도 갖춰져 있다.
8월1일부터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일간 ‘2009 바다축제’가 열린다. 국제매직페스티벌을 비롯해 외국인과 함께하는 전통 한마당, 7080 콘서트, 스케이트 보드 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려 볼거리를 제공한다. 문의 051-749-7614 www. sunnfun.co.kr

상어·바다거북이와 즐거운 추억 만들어요~
| 부산아쿠아리움 |

해운대해수욕장 정중앙에 위치한 부산아쿠아리움은 테마별 특성을 살린 99개 수족관과 80m 아크릴 터널, 3천5백 톤의 메인 수족관, 바다 속 생물을 직접 만져볼 수 있는 터치 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지하 1층으로 내려가면 가장 먼저 열대우림 생태관이 나타난다. 화려한 색깔 옷을 입은 각종 열대어가 눈길을 사로잡고, 귀여운 수달과 펭귄이 수족관 안에서 무리지어 놀고 있다. 브라질 아마존에 서식하는 세계 최대 민물고기 피라쿠크, 태평양 대문어, 맹독성 바다생물인 라이온피시·스톤피시 등 독특한 해저생물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곳의 자랑거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상어탱크. 10여 마리 상어와 바다거북이, 가오리가 노니는 상어탱크 앞에 서면 한동안 눈을 뗄 수 없다. 오후 2시가 되면 사육사가 먹이를 들고 들어가 손으로 먹이를 주는 피딩쇼가 진행된다. 호기심이 많은 이들에게는 샤크 다이브 체험을 추천한다. 사육사에게 교육을 받은 뒤 다이빙 수트를 입고 수족관 안으로 들어가면 바다 거북이가 눈앞에서 헤엄치고, 상어가 머리 위를 오가는 모습을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상어에게 먹이를 충분히 준 뒤 체험을 진행하기 때문에 위험은 없다. 체험비는 자격증 미소지자인 경우 9만5천원, 소지자는 7만5천원이다.
8월 말까지 대형 가오리와 함께하는 ‘반가워 새 친구야’ 행사가 진행된다. 7m 깊이의 수조를 오르내리는 가오리를 감상할 수 있다.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1시·5시에는 먹이주기 쇼가 마련된다. 이 외에 가오리 퀴즈 이벤트, 페이스 페인팅 서비스도 제공된다. 운영시간 오전 9시~오후 11시 입장료 어른 1만6천원, 청소년 1만3천5백원, 어린이 1만1천원 문의 051-740-1700 www.busan aquarium.com

크루즈 타고 바다 위에서 멋진 저녁을~ | 티파니21 |
부산에서 잊지못할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크루즈에 올라보자. 저녁이면 해수면 위로 아름답게 넘실거리는 불빛을 감상하며 식사를 할 수 있다. 3백여 명이 탈 수 있는 티파니21은 1층에는 라이브 공연장, 2층에는 노래방과 영화감상실, 3층 오픈 데크에는 전망시설과 이벤트 공간이 마련돼 있다.
웨스틴조선 맞은편 선착장에서 배에 오르면 태종대를 시작으로 해운대 해안을 따라 달맞이고개 앞까지 갔다가 광안대교를 거쳐 다시 태종대로 돌아온다. 저녁에는 광안대교의 불빛이 아름답게 빛나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식사는 쇠고기 스테이크를 주 메뉴로 한 코스요리가 제공된다. 싱싱한 해산물 회, 와인도 맛볼 수 있다. 이용요금 디너투어 1인 7만7천원, 성수기 8만8천원(4~12세 30% 할인) 문의 051-743-2500 www.coveacruise.com


신나게 놀고 편하게 쉬는 부산 1박2일 가족여행

1 상어·바다 거북이·대형 가오리 등 신기한 바다생물로 가득찬 부산아쿠아리움.
2 크루즈 티파니21에서는 바다를 감상하며 식사를 즐기는 이색 추억을 만들 수 있다.
3 동백섬에 위치한 누리마루는 현대적인 한국의 미를 자랑한다.
4 밤이면 환하게 불을 밝히는 광안대교는 해운대 해수욕장과 동백섬 어디서든 감상할 수 있다.

둘째날
바닷바람 맞으며 산책 즐겨요~ | 동백섬 & 누리마루 |
해운대 해수욕장 서쪽에 위치한 동백섬은 형태가 다리미를 닮았다고 해서 ‘다리미 섬’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예전에는 섬이었으나 오랜 세월에 걸친 퇴적작용으로 현재는 육지화됐다. 산책로를 따라 걸어가다 보면 곳곳에 전망대가 마련돼 있어 탁 트인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섬 내 동백공원에는 최치원의 동상과 시비가 있으며 동쪽의 해벽에는 최치원이 ‘해운대’라고 새긴 바위도 있다.
동백섬 끝 쪽에 다다르면 누리마루가 나타난다. 200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행사를 치르기 위해 지어진 이곳은 한국 전통건축인 정자를 현대적으로 표현해 독특한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지붕의 둥그스름한 형태는 동백섬의 능선을 형상화한 것. 외부의 사선 기둥 12개는 부산의 역동성을 표현했다고 한다. 안으로 들어가면 정상회의가 열렸던 회의장과 오찬장, 당시 부산을 방문했던 귀빈들의 사진이 걸려 있다. 개방시간 오전 10시~오후 5시 입장료 무료 문의 051-744-3140 www.busan.go.kr



세계 최대 백화점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 신세계 센텀시티 |
지난 3월 문을 연 신세계 센텀시티는 세계에서 가장 큰 백화점으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전체 면적 293,905㎡로 이전까지 1위 자리를 지켜온 일본 메이지백화점보다 약 1.5배 크다. 큰 규모만큼 볼거리도 많다. 1층에 들어선 각종 명품 매장을 보고 있노라면 쇼핑의 명소 홍콩에 온 듯하다. 백화점 내에는 스파랜드·아이스링크·영화관 등이 들어서 있어 쇼핑을 즐기지 않아도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 좋다. 문의 1588-1234 http://centumcity.shinsegae.com
신나게 놀고 편하게 쉬는 부산 1박2일 가족여행

숙박정보
해수욕장 야경 바라보며 포근한 밤을~ | 웨스틴조선호텔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는 해변을 따라 특급호텔부터 장급여관, 콘도까지 다양한 숙박시설이 자리 잡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www.visitkorea. or.kr)에서 숙박업체에 관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동백섬에 위치한 웨스틴조선호텔은 2005년 APEC 행사 당시 미국 대통령이었던 부시가 프레지덴셜 스위트에서 숙박을 한 이후 더욱 유명해졌다. 부산전시컨벤션센터(벡스코), 동백섬 누리마루 APEC 하우스, 수영만 요트경기장과 인접해있어 이용하기 편리하다.
8월17일부터 9월30일까지는 ‘시네마 인 폴 패키지’를 선보인다. 신세계 센텀시티에 위치한 고품격 영화관 ‘씨네 드 쉐프’와 연계한 패키지 상품으로 모든 이용객에게 5만원 상당 씨네 드 쉐프 영화 관람권 2매를 제공한다. 침대형 좌석에 앉아 최고급 스크린과 음향으로 영화를 즐길 수 있다. 호텔 내 사우나, 헬스장,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고 부산 아쿠아리움 20% 할인, 호텔 내 레스토랑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용요금 17만~33만원(세금·봉사료 별도) 문의 051-749-7001 www.echosunhotel.com

신나게 놀고 편하게 쉬는 부산 1박2일 가족여행

교통정보
저렴한 가격에 비행기 타고 부산으로 가고 싶다면~ | 에어부산
장거리 가족 여행을 떠날 때 가장 고민되는 부분은 바로 교통비. 자동차를 타고 이동하면 좋지만 장거리 운전으로 가족 모두 녹초가 되기 십상이다. 이런 고민을 덜어줄 저렴한 가격의 항공편이 있다.
에어부산은 2007년 설립된 후 꾸준히 노선을 증편해온 지역항공사. 아시아나항공으로부터 전문인력을 영입하고 체계적으로 정비 및 훈련 시스템을 갖췄다. 김포-부산 노선은 하루 왕복 15회, 부산-제주 노선은 하루 왕복 10회로 운항 중이다.
지난 3월부터 ‘3050 셔틀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데 서울에서 매 시 30분, 부산에서 매 시 50분에 출발하는 것으로 비행기 출발시간을 따로 확인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8월 말까지 매일 첫 항공편에 한해 최대 3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평일 5만원, 주말 7만원 선이지만 인터넷으로 예약할 경우 10~25%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문의 1588-8009 www.flyairbusan.com

여성동아 2009년 8월 54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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