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록달록 야생화 축제가 한창~ 평강식물원

8월의 숲은 짙푸른 녹음이 절정을 이룬다. 나무는 높은 키를 자랑하고, 꽃이 진 자리에는 열매가 부풀어오른다. 물가에는 온갖 곤충이 짝짓기에 한창이다. 경기도 포천 평강식물원 여기저기서도 각종 식물과 곤충들이 한여름의 생명력을 발산하고 있다.
습지식물전이 열리는 ‘습지원’에 들어서면 삼백초·매화마름·가시연꽃 등 국내에서 멸종위기에 처한 수생식물부터 검정말·흑삼릉·갈대 등 수질정화식물까지 다양한 습지식물을 만날 수 있다. 각종 수서곤충들이 살기 좋은 환경이기 때문에 물방개·소금쟁이 등을 관찰할 수 있으며 다양한 조류도 서식하고 있다. ‘들꽃동산’은 야생화 축제가 한창이다. 노란 마타리가 빼곡히 들어서 물결치고, 새하얀 수국도 벌과 나비의 구애를 받느라 정신없다.
더울 때는 건강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하는 법. 식물원 내 평강식당에서는 한방원리를 이용해 요리한 약선산채정식(1만원)·평강약선왕갈비탕(8천원)·평강헛개해장국(5천원) 등을 판매한다. 이외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분식메뉴도 마련돼 있다. 유리 온실 수향원 옆에 위치한 카페 ‘엘름’에서는 몸에 좋은 한방차도 맛볼 수 있다.
찾아가는 길 자유로(파주 방면)-전곡-운천-산정호수(한화리조트)-정수식당-평강식물원. 동부간선도로-의정부-포천-운천-산정호수(한화리조트)-정수식당-평강식물원. 구리IC-퇴계원-일동-산정호수(명성캠프)-정수식당-평강식물원. | 개장시간 오전 8시30분~오후 7시(하절기) 연중무휴 | 입장료 어른 5천원, 청소년 4천원, 어린이 3천원 | 문의 031-531-7751 www.peaceland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