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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살 치아 여든까지 간다?

우리 아이 올바른 관리 요령

글 김수정 기자 | 사진 이기욱 기자 || ■ 도움말 김용수(치과전문의) ■ 장소협찬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치의학박물관

입력 2009.05.11 18:20:00

아이의 유치는 어차피 빠질 치아니 치료할 필요가 없다? 보철치료를 하면 영구적으로 쓸 수 있다? 둘 다 정답은 X다. 하루 세 번 칫솔질해도 자꾸 썩는 우리 아이 치아. 어떻게 하면 제대로 관리할 수 있을까.
세 살 치아 여든까지 간다?


태아기
치아와 치열의 모양은 일차적으로 유전적인 영향을 받는다. 유치가 임신 7~8주부터, 영구치 중 일부는 임신 3~4개월부터 치아의 싹(치배)이 만들어진다는 것을 고려하면 임신부는 태아의 신체건강뿐 아니라 치아건강을 위해서도 음주나 흡연, 커피 등을 멀리하고 태아 치아 형성에 좋은 어류나 유제품류를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또한 충치를 일으키는 뮤탄스균이 생후 1년 이내에 대부분 부모로부터 아이에게 전달되므로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예비부모라면 충치 치료를 받아 미리 세균 수와 독성을 줄여두는 것이 좋다.

생후~두돌전
올바른 수유습관이 필요한 시기.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밤중 수유인데, 엄마가 아기를 안고 자거나 우윳병을 문 채 아이가 잠드는 경우 밤새도록 아이의 입 안에 모유나 분유가 존재해 앞니에 충치가 생긴다. 가급적 밤중 수유는 피하고 두 돌 이전에 수유를 중단하며, 깨끗한 수건이나 구강 전용티슈 등으로 앞니를 자주 닦아주도록 한다. 또한 이 시기에는 부모와 아이의 접촉이 잦은데 아이와 뽀뽀하거나 수저를 함께 사용할 때 뮤탄스균을 옮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음식물을 섭취한 뒤 물 마시는 것도 충치예방에 도움이 된다. 이 시기부터는 치과를 방문, 아이의 치아 발육 상태와 입 안에 별다른 문제가 없는지 점검하자.

3세~만 6세
영구치가 나오는 만 6세가 되기 전까지는 부모의 손길이 많이 필요하다. 소근육 발달이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이 스스로 양치질을 하게 한 뒤 반드시 이를 잘 닦았는지 확인해야 한다. 머리가 작고 솔이 부드러우며 손잡이가 편평한 칫솔이 아이들이 쓰기 쉽다. 양치질만큼 중요한 것이 치실의 사용. 유치 어금니는 모양의 특성상 음식물이 잘 끼고 인지하기도 어려워 충치가 상당히 진행된 뒤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치실로 치아 사이사이를 깨끗이 정리한 후 양치질하도록 유도하는 게 바람직하다. 3~6개월 간격으로 치과에서 검진을 받고 정기적으로 불소를 발라주는 것이 충치 예방에 도움이 된다.

7세~만 12세
영구치인 앞니와 어금니가 나오는 시기. 치아 홈메우기로 평생 써야 할 중요한 치아에 충치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게 좋다. 충치가 잘 생기는 치아의 주름을 미리 메우면 충치 발생 가능성을 절반 정도 줄일 수 있기 때문. 치아 배열이 나쁘지 않은 경우 대부분 영구치 교환 과정이 자연스럽게 이뤄지지만, 간혹 심한 충치나 사고로 유치가 빨리 빠진 경우 치아가 기울어지면서 배열이 어그러질 수 있다. 아래위 앞니들이 4개씩 교환되는 초등학교 2학년 무렵에 1차적인 교정 검진을 받는 게 좋다.

여성동아 2009년 5월 54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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