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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톱스타,그들이 사는 세상 들여다보기

글 정혜연 기자 | 사진 지호영 장승윤 기자, 동아일보 출판사진팀

입력 2009.04.20 17:48:00

대한민국 1%에 속하는 톱스타들은 어떤 삶을 살까? 보안을 철저히 여기는 톱스타들이 옹기종기 모여 사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고급 주택단지는 한국판 베벌리힐스를 방불케 했다.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67번지 현대주택단지. 집집마다 대문 앞에는 고급 승용차가 주차돼 있고 높은 담벼락 위로는 울창한 나무가 뻗어 있어 고즈넉한 분위기를 풍긴다. 이곳은 김승우·김남주 부부를 비롯해 송혜교, 비, 최지우, 손예진, 신민아 등 톱스타가 모여 살아 미국의 유명 연예인 거주지역인 베벌리힐스와 비교된다.
지난 1월, 이곳에서는 작은 소동이 일어났다. 최지우·이진욱의 열애 사실 확인을 위해 취재하던 한 매체의 기자들을 이웃사촌인 손예진이 경찰에 신고한 것. 손예진의 집 앞에 차를 대고 있던 기자들은 “다른 사건을 취재하기 위해 차를 세워 둔 것”이라고 설명한 뒤에야 오해를 풀 수 있었다.
손예진이 거주하고 있는 고급빌라 A는 인근 중개업자의 말에 따르면 6개월 전 준공이 완료돼 입주자가 속속 들어오고 있는 상태라고. 손예진도 최근 이곳으로 이주해왔다고 한다. 손예진의 집에서 한 블록 떨어진 곳에서는 송혜교, 김승우·김남주 부부, 비 순서로 나란히 이웃사촌을 형성하고 있다.
이 라인은 특히 시작점과 끝점에 경비 초소가 설치돼 있어 철저한 보안이 유지되고 있다. 한 경비원은 이들을 보기 위해 일본인 관광객들이 찾아왔다가 쫓겨나는 경우가 부지기수라고 말한다. 관광객들은 톱스타의 집을 먼발치에서 사진 찍는 것만으로 만족하고 발걸음을 돌린다고.

이곳은 지난 2006년에도 주목을 받았다. 당시 서세원·서정희 부부가 살던 집이 경매에 나오자 가수 비가 단독으로 응찰해 새 주인이 됐던 것. 당시 30억원에 낙찰 받았던 이 집은 현재 60억원 정도로 평가받고 있다.
톱스타들이 이처럼 이 지역 거주를 선호하는 이유는 훌륭한 문화·교육 환경을 갖춘 청담동과 삼성동 사이의 유일한 단독주택 단지이기 때문. 기업 CEO와 전·현직 의원, 고위관료 등도 살고 있어 철저한 보안이 유지된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뒤로는 경기고등학교, 앞으로는 낮은 빌딩들로 둘러싸여 있는데 코너마다 방범 CCTV가 설치돼 있고 세대별로 사설 경비업체의 관리를 받고 있어 일반인의 접근이 쉽지 않다.

우수한 주거환경, 철저한 보안 등 입지요건 훌륭해 톱스타들 선호
김승우·김남주 부부의 집에서 큰길 쪽으로 걸어나오면 맞은편에 은행·유치원·헬스장이 들어서 있는 빌딩이 있다. 지하의 실내 골프연습장 겸 헬스장에는 연예인들의 출입이 잦다고 한다. 인근 주민이 주로 이용하는 이 곳은 대형 헬스장에 비해 시설이 완벽하지는 않지만 깔끔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지녀 연예인들이 좋아한다고 한다.
연예인들이 이 지역 거주를 선호하는 또 다른 이유는 고급 미용실과 명품매장이 즐비한 신사동, 청담동을 차로 10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에 있기 때문이다. 신애라·유호정·최지우·김남주·오연수 등의 단골 미용실로 잘 알려진 이경민 포레를 비롯해 김청경 헤어페이스, 이희헤어 등 모두 근방에 있다. 더불어 갤러리아 명품관에서 청담사거리까지 도로 양쪽에 구찌·에르메스·베라 왕 등이 고급 명품 숍이 즐비해 톱스타들이 주변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쇼핑을 즐기기에 좋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청담동은 고급 레스토랑이 즐비한 곳으로도 유명한데 별실이 마련돼 있는 레스토랑의 경우 톱스타들의 이용이 잦다고 한다. 하지만 톱스타라도 집 주변 식당을 이용하기도 한다고. 삼성동 고급 주택단지 진입로에 있는 작은 백반 집에는 젊은 연예인들이 찾아와 식사를 하고 가기도 한다고 한다.
주거환경이 좋은 이곳에 입주를 원하는 톱스타들이 있어도 들어가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 3년 동안 새로 이사온 사람이라고는 가수 비밖에 없을 정도로 매물이 나오지 않는 곳이라는 게 부동산 중개업자의 설명이다. 한 번 들어가면 좀처럼 나오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그들이 사는 세상’의 벽은 더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대한민국 톱스타,그들이 사는 세상 들여다보기

1 송혜교, 김승우·김남주 부부, 비가 나란히 살고 있는 삼성동 현대주택단지 외관.
2 지난해 여름, 비가 간편한 차림으로 집에서 나와 아버지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3 현대주택단지는 코너마다 방범 CCTV가 설치돼 있어 프라이버시를 침해당할 염려가 적다는 게 부동산 중개업자의 설명이다.
대한민국 톱스타,그들이 사는 세상 들여다보기

1 김승우·김남주 부부는 지난 2005년 이곳에 입주하기 전, 태어날 아이를 위해 집 안팎을 리모델링했다고 한다.
2 삼성동 고급 주택단지 인근 헬스장은 규모는 작지만 조용한 분위기 때문에 이용하는 연예인들이 많다.
대한민국 톱스타,그들이 사는 세상 들여다보기

3 손예진이 입주한 것으로 알려진 고급빌라.
4 현대주택단지 초입에 위치한 백반 집. 톱스타들도 종종 이곳을 찾아 식사를 해결한다고.

여성동아 2009년 4월 54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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