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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y #cosmetics

The History of Whoo

K뷰티 침체기에 ‘왕후’ 마케팅으로 초고속 성장, 1조4천억 매출

EDITOR 김명희 기자

2018. 07. 30

지난해 화장품 단일 브랜드로 1조4천2백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아시아 톱 브랜드 반열에 오른 ‘후’. 그 인기의 비결에는 왕실 여성들의 처방을 바탕으로 한 뛰어난 제품력과 궁중 스토리를 담은 품격 높은 디자인이 있다.

LG생활건강이 지난 6월 개최한 ‘2018 후 궁중연향 in 홍콩’에서 해외 뷰티 관련 미디어 참석자들이 신규 라인 ‘후 천율단’ 제품을 관심 있게 살펴보고 있다.

LG생활건강이 지난 6월 개최한 ‘2018 후 궁중연향 in 홍콩’에서 해외 뷰티 관련 미디어 참석자들이 신규 라인 ‘후 천율단’ 제품을 관심 있게 살펴보고 있다.

지난 6월 21일 LG생활건강 ‘더 히스토리 오브 후(이하 후)’는 홍콩 리츠칼튼 호텔에서 아시아 8개 지역 뷰티 관련 미디어와 오피니언 리더 등 2백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 후 궁중연향 in 홍콩’을 개최해 화장품 브랜드 후의 글로벌 위상과 명성을 알렸다. ‘비첩 자생 에센스’ 출시 10년과 ‘후 천율단(天率丹)’ 라인의 글로벌 론칭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된 이 행사는 마치 궁중 연회에 온 듯한 느낌으로 공간을 연출하고, 후의 브랜드 스토리와 주요 제품 전시, 해금 공연, 미디어 아트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럭셔리 궁중 화장품 브랜드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아시아를 대표하는 7인의 아티스트들이 비첩 자생 에센스에서 받은 영감을 담아 제작한 크리스털 산수화, 도자기 공예, 자수 공예, 드레스 등의 독창적인‘로열 아트’ 작품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특히 후 천율단은 제품과 주요 성분인 철피석곡(중국의 9대 신선초 중 하나로 해발 1000m 이상 절벽 틈새에서 자라는 식물)을 예술 작품으로 표현해 화제를 모았다. 

‘후 궁중연향’은 2016년 서울을 시작으로 2017년 중국 베이징, 올해 홍콩에서 개최됐으며 아시아 지역의 뷰티 관련 미디어와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후만의 가치와 비전을 알리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이 밖에도 후는 왕실 여성 문화 체험전, 헤리티지 미디어 아트, 해금 특별 공연 등 캠페인을 펼치며 한국의 아름다운 궁중 문화를 전파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왕후의 품격을 화장품에 담다

‘후 천율단’ 라인 제품들.

‘후 천율단’ 라인 제품들.

LG생활건강 궁중 화장품 브랜드 후는 기존 ‘한방 화장품’을 뛰어넘는 ‘왕후의 궁중 문화’라는 차별화된 감성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높은 성장을 이뤄냈다. 출시 14년 만인 2016년 국내 화장품 단일 브랜드 중에서는 가장 빠른 속도로 매출 1조원을 넘어섰으며 지난해에는 화장품 단일 브랜드로 1조4천2백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아시아 톱 브랜드 반열에 등극했다. 특히 관광객 수가 급격히 감소해 업계 전체가 어려움을 겪었던 지난해에도 중국과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거뒀다.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들이 아시아 지역에서 단일 브랜드로 매출 1조원을 달성하기까지 보통 50년 이상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후는 매우 돋보이는 성과를 이룬 것이다. 

이러한 눈부신 성장의 바탕에는 ▲왕실의 독특한 처방을 바탕으로 한 뛰어난 품질 ▲왕후의 궁중 문화 럭셔리 마케팅 ▲전통문화에서 모티프를 따온 품격 있는 디자인 등이 있다. 



LG생활건강 후 한방연구소는 수만 권에 달하는 궁중 의학 서적과 왕실의 비방이 담긴 수백 권의 고서를 통해 왕실 및 궁중 여성들이 아름다움과 피부 건강을 지키기 위해 어떤 약재와 처방을 사용했는지 분석하고 이를 후에 적용했다. 피부에 좋은 한방 원료를 찾아내 철저한 안전성 검사를 거친 뒤 후의 다양한 제품에 담고 있는 것이다. 

제품 디자인에도 궁중 스토리를 담아 가치를 높였다. 보물 제1055호 백자 태항아리에서 모티프를 얻어 아름다운 곡선미를 담은 비첩 자생 에센스, 국보 제287호인 백제 금동대향로에서 턱 밑에 여의주를 끼고 웅비하는 봉황의 모습을 금속 공예 장식으로 차용한 ‘환유고’, 궁중 의례용 인장인 금보를 모티프로 한 ‘비첩 자생 에센스 스페셜 에디션’ 등은 한국의 아름다운 문화유산을 창의적으로 재해석해 제품 디자인에 적용한 대표적인 사례로 손꼽힌다. 

이번에 새롭게 론칭한 후 천율단은 화율 밸런서와 화율 로션, 화율 에센스, 화율 크림 4종으로 구성된 럭셔리 토털 케어 라인이다. 빛나는 얼굴빛을 선사하는 화현(華炫)과, 수분을 더해 촉촉하고 매끄러운 피부결로 가꿔주는 수윤(水潤), 무너진 얼굴선을 아름답게 끌어올려주는 선율(線率)을 조화롭게 하여 이상적이고 아름다운 화율(和率) 상태의 ‘왕후 피부’를 선사해준다는 것이 LG생활건강 측의 설명이다. 특히 왕실 고서에서 얻은 궁중 비방에 더해, 철피석곡의 생명력 넘치는 에너지를 고스란히 담아낸 점이 특징이다. 풍부한 텍스처가 실크처럼 매끄럽고 끈적임 없이 편안하게 밀착되는 특별한 사용감을 선사하며, 왕후만이 누릴 수 있었던 왕실의 향기인 용연향과 사향을 재현한 향으로 우아하고 품격 있는 아름다움을 완성해준다.

디자인 박경옥 사진제공 LG생활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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