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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Star's Cafe | 반가운 소식

빠른 속도로 병세 호전, 장진영의 희망일기

글 김유림 기자 | 사진 스포츠동아 제공

2009. 01. 19

장진영은 석 달 전부터 침뜸의 대가 구당 김남수 선생에게 치료를 받으면서 최근 등산·쇼핑 등 일상생활을 무리 없이 할 수 있을 정도로 건강을 되찾았다고 한다. 또한 무엇보다 희망적인 것은 장진영이 꼭 완치될 수 있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는 점이다.

빠른 속도로 병세 호전, 장진영의 희망일기


배우로서 절정의 시기에 위암 판정을 받고 시련의 시간을 보내는 장진영(35). 최근 그의 병세가 놀라운 속도로 호전됐다고 한다. 지난해 11월 말 방영된 MBC ‘뉴스 후’ 보도에 의하면 장진영은 항암치료와 더불어 구당 김남수 선생으로부터 침과 뜸을 이용한 한방치료를 받고 있는데 눈에 띄게 건강이 좋아졌다고. 김남수 선생은 김영삼 전 대통령을 비롯한 정·관계 인사, 박태환 선수 등 스포츠 스타들을 치료한 침뜸치료의 대가.
‘뉴스 후’ 카메라에 포착된 장진영은 트레이닝 바지, 검은색 점퍼에 달린 모자를 눌러쓴 채 마스크를 턱에 걸치고 있었는데, 표정이 밝아 보였다. 이날 그는 김남수 선생에게 치료를 받으러 오는 길이었다. 석 달 전부터 침뜸치료를 받기 시작한 그는 현재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는 “등산도 하고 영화도 보고 쇼핑도 하면서 잘 지낸다”고 근황을 전했다.
“항암제는 암세포뿐 아니라 체내 다른 세포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한번 치료를 받고 나면 굉장히 힘들어요. 그런데 침뜸치료를 받고 나면 통증이 완화되고 컨디션이 빠르게 회복되는 걸 느낄 수 있어요. 특별한 일이 있을 때를 제외하고는 하루에 한 번씩 꼭 침뜸치료를 받아요.”

종양 크기 줄어들고 암 전이 없어 수술도 가능
장진영은 “병세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듣지는 못했지만, 지난 9월 처음 암 판정을 받았을 때는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주위에서 나을 수 있다고, 좋아지고 있다고 해서 희망이 생겼다. 치료도 열심히 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장진영의 침뜸치료를 담당하고 있는 김남수 선생은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건강상태가 많이 좋아졌다. 처음에는 식사 후 복통을 호소하기도 했는데 침을 맞고 뜸을 뜨면서부터는 속이 한결 편안해졌다고 한다”며 긍정적인 소식을 전했다. 그는 “장진영은 뜸으로 암세포를 죽인 뒤 침으로 원기를 회복시키는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남수 선생은 “우리 몸 안에는 음양의 전기가 흐르고 있는데 전기가 시원치 않으면 피가 제대로 돌지 않아 병이 생긴다. 이때 침이나 뜸을 놓아 잘 가게 하면 병을 이길 수 있다. 침은 기운을 움직이고 뜸은 피를 움직이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뜸의 장점 중 하나는 뜸자리만 알면 혼자서도 쉽게 뜰 수 있다는 점이다. 장진영 역시 침술원에 나오지 못할 때는 가족의 도움을 받아 집에서 뜸을 뜬다고 한다.
김남수 선생은 “장진영이 완치된 것이냐”는 질문에 “병이 나았다, 안 나았다는 병원에서 진단하는 것이고, 나는 치료만 할 뿐이다. 본인이 좋아졌다고 느끼는 게 정확한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얼마 전 장진영이 소속사 예당엔터테인먼트와 2년 재계약을 맺은 것 또한 반가운 소식이다. 예당 측은 “장진영씨를 가족처럼 생각하고, 병이 완치될 때까지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진영도 계약을 끝낸 뒤 소속사 측에 “배우와 소속사의 관계를 떠나 진심이 담긴 정을 느낄 수 있었다. 하루빨리 내 자리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고 한다.
소속사는 장진영의 병세를 묻는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호전된 건 사실이지만 100% 완치되기 전까지는 단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는 것.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아무리 좋은 내용이어도 경우에 따라 당사자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 완전히 건강을 되찾을 때까지 좀 더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장진영은 최근 병원으로부터 수술을 받아도 무방하다는 소견을 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 위암 판정을 받았을 때는 종양의 크기를 줄인 후 수술 가능성 여부를 살펴보기로 했는데, 최근 병세가 좋아지면서 “가능하다”는 판단을 받았다고. 특히 우려했던 임파선 전이 등 2차 징후가 없어 이르면 올 초 수술을 받을 수도 있다고 한다. 앞서 장진영은 ‘뉴스 후’ 인터뷰에서 “수술을 하느냐 여부는 내가 선택해야 할 몫인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말한 바 있다.
무엇보다 희망적인 건 장진영 스스로 병을 이기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는 점이다. 그의 측근에 따르면 장진영은 최근 건강이 좋아지면서 자신감을 되찾고 정신력도 강해졌다고 한다. “더욱 아름다워진 모습으로 팬들에게 인사드리겠다”는 그의 약속이 하루빨리 지켜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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