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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eb Star's Cafe | 스타 재테크

비·고소영·차인표 신애라 부부…톱스타들의 부동산 재테크 집중 해부

불황엔 빌딩이 최고?

글 김유림 기자 | 사진 김형우 기자, 동아일보 출판사진팀

입력 2009.01.19 14:31:00

최근 ‘월드 스타’ 비가 서울 청담동 노른자위 땅의 1백50억원대 건물을 매입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연예인 부동산 재테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과연 누가 얼마짜리 빌딩을 갖고 있을까. 연예인들의 부동산 보유 현황과 시세를 취재했다.
비·고소영·차인표 신애라 부부…톱스타들의 부동산 재테크 집중 해부

한때 연예인들의 최고 재테크 수단은 주식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주가가 ‘반토막’ 나면서 부동산이 주목받고 있다. 얼마 전 가수 비가 서울 청담동에 1백50억 상당 건물을 구입한 것을 비롯해 강남 일대에는 연예인 소유의 건물이 많다. 부동산 거래가 얼어붙었다고는 하지만 연예인 소유 빌딩의 경우 임대율이 높아 꾸준히 수익이 발생하고 있다. 직업상 소득이 불안정한 연예인들이 빌딩사업에 뛰어드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연예인 소유의 빌딩이 특히 많은 청담동 일대 부동산 업자들에 따르면 이미 빌딩을 소유하고 있는 이들 외에 구매에 관심을 보이는 이도 여럿 있다고 한다. 급매로 나오는 물건을 구입해 차액을 남겨 되파는 경우도 더러 있다고. 연예인의 자산증식 수단이자 작업실·소속사 사무실로 사용되는 ‘스타 빌딩’의 현 시세를 알아봤다.

서태지
서울 논현동 중심가에 자리한 서태지 소유 빌딩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접근성이 좋아 시세가 높다. 대지면적은 722.5㎡, 가격은 1백9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지상 7층·지하 3층으로 지어졌는데, 지하 2~3층은 음악작업실, 지상 1~4층에는 약국과 병원이 입주해 있고 5~7층은 ‘서태지 컴퍼니’로 사용 중이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건물이 위치한 상권 주변으로 지하철 9호선 공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가격이 더 오를 것” 이라고 말했다. 빌딩 외관은 평범하지만 임대수요가 끊이지 않아 부동산 중개업자들 사이에선 이른바 ‘노다지’ 빌딩으로 불린다고 한다.

비·고소영·차인표 신애라 부부…톱스타들의 부동산 재테크 집중 해부


가수 비는 지난해 8월 청담동 상가지역에 있는 대지 1024㎡, 지하 1층·지상 2층 건물을 매입했다. 공시지가 기준 3.3㎡당 5천만~7천만원선. 거래가는 최소 1백5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규모는 작지만 상가지역인데다 대지가 넓어 신축할 경우 수백억원대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한다. 현재 건물 1층에는 꽃가게와 비의 아버지 정기춘씨가 운영하는 레이니엔터테인먼트가 입주해 있다.

차인표·신애라 부부
차인표·신애라 부부는 지난해 여름 청담동 집 근처에 빌딩을 올렸다. 지하 2층·지상 6층으로 지어진 이 건물의 현 시세는 1백50억원 정도. 평소 아이들 교육에 관심이 많은 차인표 부부는 건물 전체를 교육관련 사업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12세 미만 어린이를 위한 놀이교육 시설을 한곳에 모은 것. 지하 1층은 놀이터, 지상 1층은 카페와 야외 놀이터, 2층은 장난감 놀이터와 체육관, 3~4층은 미술·무용·체육 공간, 5층은 영어도서관, 6층은 음악교실이다. 신애라는 “노후를 대비해 남편과 의논해 건물을 지었는데, 이롭게 사용할 방법을 찾다가 아이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임대수익은 없지만 장차 교육사업으로 얻는 수익이 클 것으로 추정된다.

박찬호
박찬호 빌딩은 대지가 넓지 않지만(213㎡) 지하 4층·지상 13층 규모로 연면적이 5544㎡에 달한다. 강남에서도 빌딩 시세가 가장 높은 도산대로 변에 위치해 있으며 추정가는 1백40억원 선. 서류상 건물 소유주는 PSG(Park’s Sports Group: 박찬호와 관련된 사업을 운용하고 자산을 관리하는 회사)이지만 박찬호가 PSG 최대주주로 사실상 소유 및 지배권을 행사한다. 주변 건물에 비해 높고, 조형미가 뛰어나 쉽게 눈에 띈다. 1층에는 수입차 매장이 들어서 있고 그 외의 각 층은 사무실로 분양했다.



고소영
청담동 명품 브랜드 거리 바로 안쪽에 있는 고소영 소유 빌딩은 2007년 완공 후 서울시 건축상과 강남 ‘아름다운 건축상’ 등을 수상해 화제를 모았다. 445㎡ 대지에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로, 시세는 1백억원 정도 된다. 건물 1층에는 커피전문점이, 2층에는 보석가게가 입주해있으며 3~4층은 일반 사무실로 사용 중이다. 독특한 외관 덕분에 청담동 명물로 자리 잡아 자산가치 면에서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신동엽
신동엽은 연예인이 많이 사는 청담동 주택가에 빌딩을 지었다. 대지 311㎡에 지하1층·지상 6층으로 지어진 이 건물에는 그가 대표로 있는 DY엔터테인먼트 관련회사가 입주해 있다. 건물 위는 주거공간으로 꾸몄는데 5층에는 거실과 부엌, 6층에는 침실과 욕실 등이 있다. 신동엽은 결혼 후 한동안 이곳에서 살다가 최근 이사를 했다고 한다. 주택가라 조용하고 지대가 높아 한강 조망이 가능한 것이 장점. 인근 한 부동산 관계자에 의하면 이 건물에 조만간 성형외과·치과 등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한다.

신승훈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은 2003년 신사동에 땅을 매입해 2년 뒤 건물을 완공했다. 대지 242㎡, 빌딩 시세는 58억원선이다.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로 신승훈 소속사 사무실이 입주해 있다. 맨 위층은 가정집으로, 나머지 공간은 광고 및 디자인 사무실로 쓰이고 있다.

여성동아 2009년 1월 54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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