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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terior | Self Reform

따라 하기 쉬운 페인팅 리폼의 모든 것

리폼 고수 오진영 주부에게 배운다!

기획 김진경 기자 | 사진 현일수 기자

입력 2009.01.13 17:10:00

리폼의 ‘리’자도 모르는 초보자에게 페인팅은 가장 먼저 도전할 수 있는 리폼법. 페인팅에 필요한 재료부터 다양한 페인팅 기술까지 헌 가구나 물건을 새것처럼 변신시키는 노하우를 정리했다.
따라 하기 쉬운 페인팅 리폼의 모든 것

인터넷에서 리폼 고수로 유명한 오진영씨(27). 블로그(http://blog.naver.com/cream sand)를 통해 다양한 리폼 노하우를 일러주고 있다.


Painting 페인팅 리폼, 그것이 궁금하다!

Q 페인트와 붓은 어떤 걸로 구입해야 하나요?
A 리폼할 때는 주로 천연 수성 페인트와 밀크 페인트를 사용해요. 냄새나 유해물질이 적어 실내에서 사용해도 좋거든요. 가격은 4천원 부터이며, 보통 1만원대랍니다. 붓의 종류도 다양한데, 넓은 면에 붓 자국 없이 깔끔하게 칠하고 싶을 때는 롤러를, 적은 면은 부드러운 털로 된 붓을 사용하면 돼요. 또 털이 거친 붓은 빈티지한 느낌을 살리는 데, 스펀지는 나무 질감을 그대로 살리는 데 이용하면 좋아요.

Q 페인트를 칠할 때 순서나 방법이 있나요?
A 페인팅할 아이템을 마른걸레로 깨끗하게 닦은 후 칠할 부분만 빼고 마스킹테이프로 붙여주세요. 그 후 구석진 부분을 먼저 가는 붓으로 칠한 뒤 넓은 부분을 이어 칠하세요. 보통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칠하는 것이 좋아요.

Q 페인팅해 리폼했는데 금방 페인트가 벗겨져요.
A 리폼이 끝나면 대부분은 마감재인 바니시를 발라줘요. 페인트가 벗겨지는 것을 방지하고, 자주 애용해도 쉽게 때가 타지 않거든요. 바니시(5천원부터)는 무광, 저광, 고광으로 나뉘는데 리폼에 주로 사용하는 것은 저광과 무광이에요. 바니시는 얇게 칠하고 말리는 과정을 2번 이상 해줘야 효과가 오랫동안 지속된답니다.

Q 페인트를 칠할 때 한번에 깨끗하게 발리지 않던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페인트를 바르기 전에 젯소(4천원부터)를 발라주는 것이 좋아요. 화장할 때 메이크업 베이스를 바르면 메이크업이 더 잘 되는 것과 같은 이치죠. 얇게 칠하고 말리는 과정을 2번 정도 한 뒤 수성 페인트를 바르면 깨끗하게 발린답니다. 페인트 역시 얇게 칠하고 말리는 과정을 2번 이상 해야 하고요. 밀크 페인트의 경우에는 젯소를 따로 칠하지 않아도 돼요. 수성 아크릴 페인트이기 때문에 바로 우유같이 부드러운 느낌을 살려주거든요.



Q 쓰고 남은 페인트와 붓은 어떻게 보관하나요?
A 페인트는 칠할 면적을 고려해 0.5~1L의 알맞은 양을 구입하는 것이 좋아요. 남은 페인트는 뚜껑을 최대한 꽉 닫은 후 비닐이나 랩을 씌우고 고무줄로 한번 더 밀봉해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상온에 보관하세요. 나중에 사용할 때 남은 페인트끼리 섞어 색다른 컬러로 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쓴 붓은 마르기 전에 물로 깨끗하게 씻은 후 말려 보관했다가 쓰고요.

Q 페인트, 붓, 스펀지, 젯소, 바니시 외에 페인팅할 때 필요한 도구가 또 있나요?
A 페인트를 덜어서 사용할 수 있는 트레이가 필요해요. 롤러를 이용할 때는 2천~3천원 하는 롤러트레이가 있으면 편리한데, 못쓰는 밀폐용기나 바닥이 넓은 면적의 통 등을 재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랍니다. 페인트가 묻으면 안 되는 부분에 붙일 마스킹테이프와 비닐, 사포도 준비하는 것이 좋아요. 사포는 120방, 150방 등이 거친 것이고 400방 이상이 고운 거예요. 페인트칠을 한번 하고 말린 후 고운 사포로 살살 문지르고 가루를 털어낸 다음 페인트를 덧칠하면 더욱 잘 발린답니다. 페인팅이 끝난 후에 빈티지풍이나 컨트리풍으로 꾸밀 때도 사포가 필요하고요. 그때는 중간 정도의 사포로 문질러주면 된답니다.

▼페인팅 리폼에 필요한 도구 8
1 망치, 나사못, 못, 드라이버 벽에 걸거나 리폼할 가구에 물건을 걸 때 필요한 도구. 나사못은 드라이버로 돌려 박아야 하므로 힘이 많이 들지만 못보다 튼튼하게 고정할 수 있다.
2 글루건과 글루스틱 본드보다는 약하지만 짧은 시간에 부착할 수 있다.
3 목공용 본드 가구나 목재 등을 붙일 때 이용한다. 용량이 큰 것을 구입했다면 작은 용기에 덜어 쓴다.
4 메꾸미 리폼할 가구에 홈이 파이거나 흠집이 생긴 경우 메워준다.
5 아크릴 물감 일반 물감처럼 사용할 수 있으면서도, 마른 뒤에는 페인트칠한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 소가구를 칠하거나 포인트 컬러를 줄 때 활용하면 좋다.
6 미니 톱 리폼할 때는 큰 목재를 자를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미니 톱을 준비한다.
7 드릴 나사못을 박거나 구멍을 뚫을 때 사용한다.
8 타카와 심 가벼운 정도의 물건을 연결할 때 타카를 활용하면 수월하다. 본드 등과 함께 사용하면 더욱 안정적으로 고정된다.








▼오진영 주부에게 페인팅 기술을 한 수 배우다
페인팅을 매끈하게 해 새것처럼 보이게 하느냐, 붓의 결을 살린 후 사포질로 빈티지한 느낌을 살리느냐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초보자의 경우 깔끔하게 칠하기보다는 컨트리풍으로 칠하는 기술이 더욱 쉽다.


붓 터치를 이용한 기술
사과궤짝처럼 표면이 거친 나무에 페인팅할 때 주로 사용하는 방법으로, 붓 자국이 자연스럽게 남도록 하는 것이 요령이다.
1 붓에 페인트를 3분의 1 정도만 묻힌다.
2 나뭇결에 붓 자국이 남도록 살짝 대었다가 떼는 방식으로 칠해 거친 느낌을 살린다.


위시드 기법을 이용한 기술
기존 가구를 바랜 듯하면서 우아한 느낌을 주는 섀비시크 스타일의 가구로 바꾸고 싶을 때 활용하면 유용한 기술이다.
1 스펀지에 물을 묻혀 꼭 짜낸 후 한쪽 면에만 페인트를 묻혀 칠한다.
2 페인트가 마르면 180~400방 사포를 이용해 모서리 위주로 살짝살짝 문질러준다.

표면을 매끄럽게 칠하는 기술
페인팅이 처음인 초보자들에게는 비교적 어려운 기술이다. 큰 가구는 롤을 활용하면 되고, 소가구나 작은 용품은 부드러운 털로 된 붓을 이용하도록 한다.
1 젯소를 두껍지 않게 바른 후 말린다.
2 페인트를 나뭇결 방향에 따라 칠하고 말린 후 한 번 더 같은 방법으로 실행한다.

원목 질감을 살리는 기술
원목의 컬러는 바꾸되 질감은 그대로 살리는 페인팅 기술이다. 페인트를 칠하는 것이 아니라 바니시와 원하는 컬러의 아크릴 물감을 활용한다.
1 바니시와 아크릴 물감의 비율을 10:1 정도로 한 후 스펀지로 잘 섞는다.
2 스펀지로 닦아내듯이 원목에 자연스럽게 발라준다.

▼오진영 주부가 즐겨 찾는 온라인 숍
손잡이닷컴 www.sonjabee.com
리폼할 때 필요한 재료들이 총망라돼 있는 사이트. 페인트·공구는 물론 스텐실 관련 용품, 원단, 시트지 등 종류가 다양하다. 초보자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자세한 강의 코너가 마련돼 있다.
철물마트 www.77mart.co.kr
철물과 관련된 부속품들을 한곳에 모아놓은 사이트. 경첩, 인테리어 철물, 옛날 장식문양 등 다양한 아이템들이 마련돼 있어 리폼할 때 필요한 철물 재료는 모두 구입할 수 있을 정도다.
THE DIY www.thediy.co.kr
리폼·DIY 관련 부자재가 다양하다. DIY 반제품과 시중에서 찾기 힘든 컨트리풍 데코용품 등도 판매한다. 벽면용 페인트 세트, 가구용 페인트 세트 등이 갖춰져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
바우엔홈 www.bauenhome.com
다양한 스타일의 DIY 가구와 친환경 페인트, 공구는 물론 타일과 시트지 등 부자재를 판매한다. ‘아울렛코너 & 벼룩시장’을 클릭하면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 페인팅으로 변신시킨 서랍장 & 액자

따라 하기 쉬운 페인팅 리폼의 모든 것

Reform 01. 서랍장
“촌스럽지만 버리기 아까운 체리색 2단 미니 서랍장을 리폼했어요. 파스텔 컬러로 페인팅하고 손잡이만 바꿔줬더니 확 달라졌답니다. 책상 밑 빈 공간에 쏙 넣으면 사용하기 편할 것 같아요.”
준비재료 낡은 서랍장, 마른걸레, 드라이버, 젯소, 붓, 트레이, 페인트, 미니롤, 바니시, 손잡이(새 것), 나사못, 가구 다리
만들기
1 페인팅 전에 마른걸레로 닦은 후 드라이버를 이용해 손잡이를 뗀다. 서랍을 빼고 페인트칠할 부분에 젯소를 칠해 말린다. 같은 방법으로 한 번 더 반복한다.
2 젯소가 완전히 마르면 붓을 이용해 그린 컬러의 수성 페인트를 얇게 칠한 후 말린다. 같은 방법으로 한 번 더 반복한다.
3 서랍장 크기에 맞는 미니 롤을 이용해 같은 방향으로 칠한다. 마무리하듯 칠하면 붓 자국이 나지 않는다.
4 페인트가 다 마르면 바니시로 마무리해 말린 다음 드라이버를 이용해 새로운 손잡이를 단다. 마지막으로 나사못과 드라이버(혹은 드릴)를 이용해 서랍장의 바닥 모서리 4면에 가구 다리를 단다.

따라 하기 쉬운 페인팅 리폼의 모든 것


Reform 02. 액자
따라 하기 쉬운 페인팅 리폼의 모든 것

“오래 전 천원 숍에서 4개를 한꺼번에 구입한 후 사용하지 않아 무용지물이 된 미니 액자가 있어요. 액자의 유리만 떼고 각각 칠판페인트를 발라 연결했답니다. 칠판으로 활용해도 좋고, 데코용으로 걸어놔도 멋스러워요.”
준비재료 낡은 액자, 마른걸레, 밀크 페인트, 붓, 사포(200방, 400방), 칠판페인트, 목재용 본드, 타카, ㄱ자 평철, 나사못, 드라이버, 끈
만들기
1 액자를 모두 분리한 후 마른걸레로 깨끗하게 닦는다. 4개의 액자틀에 하늘색 밀크 페인트를 칠해 말린 다음 같은 과정을 한 번 더 반복한다. 모두 마르면 200방 사포로 모서리 부분을 문질러 빈티지한 느낌을 낸다.
2 액자 안쪽 면을 꺼내 칠판페인트로 칠하고 말린다. 400방 사포로 살살 문질러 표면을 말끔하게 정리한 뒤 다시 칠판 페인트로 칠한다.
3 칠판 면을 액자틀 안에 끼우고 4개의 액자에 목재용 본드를 발라 접착시킨 후 타카로 한 번 더 튼튼하게 고정시킨다.
4 액자 모서리 크기에 맞는 ㄱ자 평철을 각 모서리 위에 올린 후 나사못과 드라이버로 고정시키고 벽에 걸 수 있도록 칠판 위쪽에 끈을 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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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동아 2009년 1월 54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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