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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nterior | Easy D.I.Y

골칫거리 헌 옷 완소 아이템으로

손재주 없어도 따라 할 수 있다!

기획 김진경 기자 | 사진 문형일 기자 || ■ 모델 조세빈 ■ 코디네이터 유미영(M-style)

2009. 01. 13

오래되고 유행이 지난 옷은 버리기엔 아깝고, 집 안에 두자니 짐만 된다. 헌 옷을 활용해 쓸모만점 인테리어 소품을 만들자.

골칫거리 헌 옷 완소 아이템으로

헌 옷을 활용하면 일반 천보다 소품 만들기가 쉬워요.
만들 소품에 따라 옷의 매듭을 그대로 살릴 수 있기 때문에 만드는 과정을 줄일 수 있거든요.
올이 풀릴 경우에는 감침질을 하면 되고요. 디테일이 많이 들어간 셔츠나 주름스커트는 원래 디테일을 그대로 살릴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적용하는 것이 편리해요.
예를 들어 수납상자에 셔츠를 잘라 붙인다면 단추 달린 부분을 살려 장식처럼 보이게 하거나, 주름스커트로는 디자인 그대로 앞치마를 만드는 식이죠.
집 안 구석구석에 있는 헌 옷을 활용해 앞치마·가방·실내화 등 다양한 아이템을 만들어 보세요~.

골칫거리 헌 옷 완소 아이템으로

D.I.Y 1 셔츠로 만든 수납상자
빳빳한 질감의 셔츠를 잘라 택배상자나 선물상자에 붙이면 집 안 어느 곳에 둬도 손색없는 수납상자가 완성된다. 천이 모자랄 경우에는 다른 헌 옷의 천을 덧대 포인트를 주는 것도 방법이다.
준·비·재·료 셔츠, 상자, 가위, 마른걸레, 딱풀, 다용도 접착제
만·들·기
1 셔츠를 상자의 각 면보다 1.2배 큰 사이즈로 자른다.
2 상자를 마른걸레로 닦는다.
3 ①의 천에 꼼꼼히 딱풀을 바른 뒤 상자의 각 면에 하나씩 붙인다.
4 상자 면 밖으로 나온 천 끝에는 다용도 접착체를 바른 뒤 상자 안쪽으로 감싸듯이 붙여 마무리한다.


D.I.Y 2 스커트로 만든 앞치마

유행이 지난 스커트나 작아서 입지 못하는 스커트의 연결 부분을 튼 후 허리에 끈만 달아주면 앞치마가 완성된다.
준·비·재·료 스커트, 가위, 실, 바늘, 리본 끈
만·들·기
1 스커트 옆선 중 하나만 튼다.
2 올이 풀린 부분만 시접을 두 번 접어 1.5cm 안쪽으로 들어간 선을 따라 박음질한다.
3 리본끈을 허리 둘레보다 1.5배 긴 길이로 2개 자른다.
4 스커트의 허리선 양끝에 ③의 리본끈을 각각 박음질해 잇는다.

D.I.Y 3 헌 가방으로 만든 주방걸이



천 소재 가방이 낡았다면 이음새를 뜯어내 주방걸이로 재활용하자. 가방의 패턴에 따라 포인트 인테리어 역할도 톡톡히 한다.
준·비·재·료 액자틀, 마른걸레, 헌 가방, 가위, 딱풀, 레이스 끈, 글루건, 훅
만·들·기
1 안 쓰는 액자틀을 마른걸레로 깨끗하게 닦는다.
2 헌 가방의 연결 부분을 뜯은 뒤 액자 안의 크기에 맞춰 천을 자른다.
3 천에 딱풀을 꼼꼼하게 바르고 액자틀 안에 붙인다.
4 액자 크기에 맞게 레이스 끈을 자른 뒤 액자 안쪽 가장자리에 글루건을 이용해 붙여 마무리한다.
5 작은 사이즈의 훅을 글루건으로 액자틀 윗부분에 단다.

골칫거리 헌 옷 완소 아이템으로

D.I.Y 4 헌 옷의 남은 조각으로 장식한 빨래통


밋밋한 빨래통이나 재활용품 통 등에 헌 옷을 잘라 패치워크 형태로 붙이면 한껏 멋스러워진다.
준·비·재·료 헌 옷, 핑킹가위, 청바지 뒷 주머니, 빨래통, 실, 바늘
만·들·기
1 디자인과 컬러가 다양한 헌 옷을 여러 개 준비한 뒤 각각 천 전용 핑킹가위로 자른다.
2 헌 청바지의 뒷주머니도 모양에 맞춰 자른다.
3 밋밋한 빨래통에 조각 천과 청바지 뒷주머니를 하나씩 올린 후 윗부분을 제외한 3면 끝을 홈질한다.
4 빨래통 4면을 ③과 같은 방식으로 만든다.


D.I.Y 5 민소매 티셔츠로 만든 수납함



민소매 티셔츠의 끝부분을 연결하면 빈티지 느낌의 수납함이 만들어진다. 수납할 물건이 많은 아이 방이나 주방 한켠에 걸어두면 공간 차지도 적고 다용도 수납함으로 활용할 수 있어 좋다.
준·비·재·료 민소매 티셔츠, 바늘, 실, 벨크로, 가위, 옷걸이
만·들·기
1 민소매 티셔츠를 뒤집어 밑단을 맞댄 다음 밑단에서 3cm 정도 남기고 홈질이나 박음질한다.
2 어깨 너비에 맞춰 벨크로를 자른 후 양쪽 어깨 안쪽에 붙인다.
3 안 쓰는 옷걸이의 적당한 위치에 남은 벨크로를 붙인다.
4 민소매 티셔츠를 다시 뒤집어 겉면이 나오게 한 뒤 옷걸이에 걸고 벨크로끼리 부착시켜 고정시킨다.

D.I.Y 6 티셔츠로 만든 에코백
목이 늘어나거나 얼룩이 생긴 헌 티셔츠를 활용하면 요즘 유행하는 에코백이나 장바구니를 뚝딱 만들 수 있다.
준·비·재·료 티셔츠, 자, 가위, 실, 바늘
만·들·기
1 티셔츠 밑단부터 재 적당한 길이로 자른다.
2 자른 티셔츠를 뒤집어 티셔츠의 밑단이었던 부분을 제외한 3면을 홈질한다.
3 티셔츠를 자르고 남은 천은 가로 6cm, 세로 30cm 크기로 2개 자른 다음 각각 가로로 천이 겹치도록 홈질해 가방의 어깨끈을 만든다.
4 ②의 가방 몸통에 ③의 어깨끈을 박음질로 연결한다.

골칫거리 헌 옷 완소 아이템으로

D.I.Y 7 니트 스웨터 소매로 만든 워머
줄어들어 입지 못하거나 오래 입어 늘어난 니트 스웨터로 따뜻한 느낌의 병 워머나 컵 워머를 만들어보자. 병이나 컵 안의 내용물을 따뜻하게 보온해주는 효과가 있으며, 장식용으로 쓰기에도 적당하다.
준·비·재·료 니트 스웨터, 가위, 실, 바늘
만·들·기
1 니트 스웨터의 팔 부분을 병이나 컵의 길이보다 5~6cm 길게 자른 후 자른 부분의 올이 풀리지 않게 끝단을 시침질한다. 이때 스웨터 컬러와 비슷한 컬러나 보색 대비되는 컬러의 실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2 병이나 컵에 끼운 후 적당한 길이로 접는다.


D.I.Y 8 스웨이드·가죽 소재 헌 옷으로 만든 실내화
바느질에 소질이 없는 사람이라면 집에 있는 실내화 크기에 맞춰 스웨이드나 가죽 옷을 자른 후 바닥이나 겉면에만 붙이는 것도 방법이다.
준·비·재·료 두꺼운 종이, 자, 연필, 가위, 헌 가죽(혹은 스웨이드) 옷, 실, 바늘
만·들·기
1 두꺼운 종이는 폭 10cm, 길이 26cm 정도로 왼쪽, 오른쪽 발모양을 각각 그린 뒤 오린다. 그 크기에 맞춰 발등판도 2장 오린다.
2 헌 가죽 옷은 ①의 발 모양을 덮을 정도의 크기로 2장씩, 총 4장을 만든다.
3 ②를 2장씩 겉면끼리 맞댄 후 창구멍을 남긴 채 박음질하고 뒤집은 다음 창구멍은 감침질로 막는다.
4 헌 가죽 옷의 남은 부분을 ①의 발등판 종이보다 약간 크게 각각 2장씩 오려 총 4장을 만든다.
5 ④를 2장씩 겉면끼리 맞댄 후 창구멍을 남긴 채 박음질하고 뒤집은 다음 창구멍은 감침질로 막는다.
6 ③위에 ⑤를 올려 슬리퍼 모양으로 맞춘 후 앞부분을 버튼홀 스티치로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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