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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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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강식물원

손수건에 단풍물 들이고 솔방울로 장난감 만들어요

글·김동희 기자 / 자료제공·평강식물원

2008. 11. 12

평강식물원

한국·일본·사할린섬·중국 헤이룽장 등지의 산지에 자생하는 백당나무. 접시꽃나무라고도 불린다.(위) 붉은 열매가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사랑받는 홍자단.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전역에 자생한다.(아래)


요즘 경기도 포천 평강식물원엔 은빛 억새 물결이 일렁이고 있다. 습지원의 억새와 수크령이 햇살에 반짝이고, 오솔길엔 포근한 낙엽길이 마련돼 있다. 긴 삼각형 모양의 잣 방울에는 통통한 잣이 알알이 박혀 있다. 오솔길에서 도토리며 잣 방울을 줍다 겨울을 채비하는 다람쥐와 마주친 아이들의 신나는 탄성이 늦가을 나들이 풍경을 더 푸근하게 만든다. 가막살나무·백당나무·낙상홍·홍자단의 붉은 열매들과 짙은 푸른빛의 누리장나무 열매는 빛깔이 더욱 탐스러워져 눈과 손이 절로 간다.
평강식물원에서는 늦가을 정취에 맞는 다양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마련해 두었다. 빛깔 고운 단풍잎을 곱게 찧어 손수건에 그림과 이름을 새겨넣는 손수건 단풍물 들이기를 비롯해 식물원에서 직접 주워 모은 솔방울과 나뭇가지로 만드는 솔방울 거북이 만들기와 나무목걸이 만들기, 대나무 잠자리 만들기 등이 아이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자생 들국화 1백여 종과 화분에 담긴 원예종 국화 1백50여 점을 볼 수 있는 들국화 축제는 11월16일까지 계속된다. 축제기간에는 들국화 화관과 팔찌를 착용한 모습으로 기념사진도 찍을 수 있다. 평강식물원 내 한방약선요리(한약재 등을 이용한 건강요리) 전문 레스토랑 엘름에서는 직접 재배한 재료로 만든 평강약선산채정식(1인 1만원) 등을 맛볼 수 있으며 콩잎·뽕잎·질경이로 만든 맛깔스러운 장아찌도 구입할 수 있다.
찾아가는 길 자유로(파주 방면)-전곡-운천-산정호수(한화리조트)-정수식당-평강식물원
동부간선도로-의정부-포천-운천-산정호수(한화리조트)-정수식당-평강식물원
구리IC-퇴계원-일동-산정호수(한화리조트)-정수식당-평강식물원
개장시간 오전 8시30분~오후 7시, 연중무휴 입장료 어른 5천원, 학생 4천원
문의 031-531-7751 www.peaceland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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