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잡는 건강 식품

▼ ‘쿠켄’요리연구소장 이미경 _ 사과＆더덕
사과는 비타민 C가 듬뿍 들어 있어 감기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이다. 껍질째 납작하게 자른 뒤 꿀에 넣어 1주일 동안 재웠다가 따뜻한 물에 타 마시면 몸을 따뜻하게 하고 기관지를 보호해준다. 납작하게 썬 사과를 오븐이나 프라이팬에 구워 만든 사과칩은 간식으로 좋고, 오이·양파와 함께 김치양념에 버무리면 매콤달콤한 밥반찬이 된다.
더덕에는 사포닌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호흡기 질환에 좋다. 껍질을 벗기고 방망이로 자근자근 두들겨 부드럽게 한 다음 고추장양념(고추장 2큰술, 설탕 ½큰술, 다진 파 1큰술, 다진 마늘·간장 1작은술씩, 다진 생강 ¼작은술, 깨소금·참기름·후춧가루 약간씩)을 발라 구워 먹거나, 밥 지을 때 얹어 영양밥을 만든다.

▼ 르쎌쿠킹스튜디오 방영아 _ 생강
생강은 비타민 C가 풍부하고 살균작용을 하며 피로회복과 기침을 멎게 하는 데 효과적이다. 찬 음식을 먹어 소화가 안 될 때나 잦은 기침이 멈추지 않으면 얇게 저며 설탕에 재워둔 생강을 씹어 먹는다. 껍질을 벗겨 편으로 저민 생강 30g과 대추 4~5개를 물 10컵에 넣고 중불에서 20분 정도 끓인 뒤 조금씩 덜어 꿀을 섞어 마시는 것도 좋다.

▼ 빅마마이혜정 쿠킹스튜디오 이혜정 _ 흑임자
흑임자는 해독작용을 하고, 심장과 혈관의 기능을 도와 몸에 활력을 주며, 면연력을 높여준다. 볶은 흑임자와 우유를 섞어 갈아 마시면 감기·기관지염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되는데, 바나나를 함께 넣으면 아이들도 잘 먹는다. 볶은 흑임자를 믹서에 곱게 간 뒤 불린 찹쌀과 물을 넉넉히 붓고 함께 끓여 죽으로 먹어도 맛있다.
감기 잡는 건강 식품
▼ 에스더클리닉 원장 여에스더 _ 레몬
비타민 C가 풍부한 레몬은 면역력을 높여주고 피로를 없애주며 살균작용으로 질병을 예방해준다. 과일이나 채소를 믹서에 갈아 주스를 만들 때 레몬즙을 1~2큰술 넣어 먹는다. 레몬즙과 올리브오일·다진 양파·소금·설탕 등을 섞어 샐러드소스로 사용하거나, 깨끗이 씻은 레몬껍질을 잘게 잘라 샐러드채소와 섞어 먹는 것도 좋다.
▼ 요가 전문가 제시카 _ 배
배는 기침과 가래를 진정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껍질을 벗기지 않은 배와 머리 뗀 콩나물을 함께 물에 넣고 끓여 따뜻할 때 마시면 감기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감기에 걸려 입이 마를 땐 씨 부분을 도려낸 뒤 꿀을 3큰술 넣어 찜통에 쪄 먹는다.
▼ 강남경희한방병원장 이경섭 _ 유자
유자는 비타민 C와 구연산 성분이 풍부해 피로를 풀어주고 감기를 예방해준다. 유자를 껍질째 꿀이나 설탕에 재워 만든 유자차는 목감기, 기침, 가래에 좋다. 유자차를 만들고 남은 속은 씨를 제거하고 설탕과 함께 끓여 잼으로 만들어 먹는다. 잘게 자른 유자 껍질과 유자즙에 꿀, 소금, 올리브오일 등을 섞어 샐러드소스로 활용해도 좋다.
▼ 영동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전문의 조완제 _ 호두
영양가가 높은 호두는 몸의 기운을 북돋고 기관지와 폐를 튼튼하게 해 기침, 가래, 천식 등에 효과적이다. 굵게 다져 시리얼, 과일과 함께 우유에 타서 꾸준히 먹으면 좋다. 땅콩, 잣, 밤과 함께 곱게 갈아 밀폐용기에 담은 뒤 냉동실에 넣어두면 죽이나 차를 수시로 끓여 먹을 수 있어 편리하다. 멸치, 마늘종, 마늘, 콩과 섞어 간장, 설탕을 넣고 볶음반찬으로 만들어 먹는 것도 건강을 지키는 방법.
▼ 헬스트레이너 우지인 _ 고등어
고단백질 식품인 고등어는 꾸준히 먹으면 몸의 기운을 북돋아 감기 등의 질병을 막아준다. 소금으로 간하지 않고 오븐이나 프라이팬에 구워 레몬즙을 뿌려 먹는다. 무와 함께 먹으면 소화가 잘 되고 피로회복에도 도움이 되므로 김치, 고등어, 무를 넣고 매콤하게 조려 먹어도 좋다.
▼ 박경호한의원장 박경호 _ 무＆연근
무는 몸의 순환을 돕고 가래와 담을 제거하는 효능이 있다. 갈아서 즙만 걸러 마시거나, 얇게 잘라 소금에 살짝 절여 수시로 먹는다. 기침이 심할 때는 물 4컵에 무 ½개를 잘라 넣고 삶다가 무가 익으면 파뿌리 6대 분량, 생강 15g을 넣고 3분 동안 달여서 물만 밭아 마신다. 가래가 심할 때는 연근을 물과 함께 갈아 꿀을 타 마시거나 간 연근에 밀가루를 섞어 전을 부쳐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