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소시지캐서롤

이 달에는 미니오븐을 이용해 토마토소시지캐서롤을 만들어볼게요. 캐서롤은 서양식 전골 요리로, 물을 따로 붓지 않고 재료 속 수분과 화이트와인으로만 국물을 만들기에 영양성분이 그대로 살아 있답니다. 여러 가지 채소나 고기, 햄 등 집에 있는 재료를 두루 활용해도 좋은데, 이번에는 방울토마토와 수제소시지를 준비했어요. 요리에 들어가는 토마토소스는 시판되는 제품을 사용하거나 토마토, 토마토홀을 이용해 집에서 만들어도 좋아요. 토마토홀 1캔이나 토마토 4~5개, 방울토마토 60~70개를 준비한 뒤 각각에 다진 양파 2큰술, 다진 마늘 ½작은술, 레드와인 4큰술, 설탕·말린 바질 약간씩을 넣고 졸이기만 하면 쉽게 만들 수 있어요.


▼ 토마토소시지캐서롤 맛내기 비법
방울토마토는 살짝 데쳐 껍질을 벗긴다 방울토마토는 껍질에 섬유질이 많아 오븐에서 구우면 터지기 쉬우므로 껍질을 벗겨 사용한다. 꼭지 반대 부분에 십자 모양으로 칼집을 내고 끓는 물에 5초간 삶았다가 찬물에 헹궈 손으로 살짝 문지르면 껍질이 쉽게 벗겨진다. 이렇게 껍질을 벗기면 당도가 높아지고 부드러워져 소시지와 채소 등 다른 재료들과 더욱 잘 어우러진다.
오븐에 굽기 전 프라이팬에 한번 굽는다 파프리카와 양파, 마늘 등은 오븐에 굽기 전 올리브오일을 두른 팬에서 살짝 볶아주면 재료 속 수분이 마르지 않고, 당도가 높아져 맛이 좋다. 각 재료의 색이 선명해지고 윤기가 돌아 먹음직스러워지는 것도 장점. 양파와 마늘의 경우 향이 적당하게 우러나 요리에 풍미를 더해주기도 한다.
화이트와인을 넣어 다시 굽는다 물 대신 화이트와인을 사용하면 알코올이 증발되면서 잡냄새를 없애주고, 풍미가 깊어진다. 소시지나 채소 등의 재료가 익기 전에 넣으면 알코올 향이 배어 고유의 맛이 사라지므로 준비한 재료를 먼저 익힌 뒤 나중에 넣는다.

토마토소시지캐서롤
■ 준·비·재·료
방울토마토 12개, 수제소시지 4개, 빨강 파프리카·청피망 1개씩, 노랑 파프리카·양파 ½개씩, 마늘 3쪽, 올리브오일 2큰술, 토마토소스 1컵,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화이트와인 ½컵
■ 만·들·기

1 방울토마토는 꼭지 반대 부분에 십자 모양의 칼집을 넣은 뒤 끓는 물에 살짝 데쳐 껍질을 벗긴다.
2 소시지와 파프리카, 피망, 양파, 마늘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뒤 달군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른 다음 노릇하게 굽는다.

3 오븐 용기에 방울토마토와 ②를 담고 토마토소스를 넣은 뒤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을 한다.
4 ③을 200℃의 오븐에 넣고 10분간 익힌 뒤 화이트와인을 넣어 10분간 더 익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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