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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Art&Culture

빛의 신비전

글·김동희 기자 || ■ 자료제공·(주)뉴벤처엔터테인먼트, 동아사이언스

2008. 11. 07

빛을 만지고, 듣는다. 빛의 특성을 이용한 하이테크아트(첨단과학 기술을 이용한 예술) 작품을 소개하는 ‘빛의 신비전’이 국립서울과학관에서 열리고 있다. 91년 일본 오사카에서 처음 열린 ‘빛의 신비전’은 2주 만에 10만 명이 관람했으며, 전시물을 업그레이드하며 지금까지 일본 전역에서 순회 전시되고 있다. 이번 국내 전시에서는 오사카·도쿄 등에서 전시됐던 작품 중 관객 호응도가 높았던 작품 60여 점이 소개된다.
전시장은 ‘빛 속으로’ ‘빛의 눈속임’ ‘빛의 잔상’ ‘빛의 움직임’ ‘빛의 판타지아’ ‘홀로그램’ 등 6개 테마 공간으로 나뉜다. 은은하게 빛나는 조명 건축물 루미나리에 터널을 지나 전시장으로 들어서면 오목거울·매직거울 등을 이용해 빛의 직진과 반사의 원리를 설명해주는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다. 일그러져 형태를 알 수 없는 그림 위에 원통형 거울을 올려놓으면 본래의 그림이 나타나는 ‘아나모르포시스’ , 거울에 비치는 꽃의 사진이 다양하게 바뀌는 ‘서랍만화경’ 등은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빛의 강약에 따라 소리의 크기가 달라지는 ‘소리를 내는 그림자’ 등 빛이 에너지로 전환되는 것을 보여주는 전시물도 인기. 도슨트가 작품별로 작가의 창작 의도와 빛의 어떤 원리를 이용한 것인지 설명해줘 이해를 돕는다.
전시장 한쪽에선 마술풍선 먹기, 사라지는 물 등 과학의 원리를 이용한 퍼포먼스 ‘사이언스 매직쇼’가 1일 5회 진행되며, 야광 목걸이 만들기·태양 빛을 이용한 자동차 만들기 등 빛의 과학적 원리를 익힐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전시기간 ~2009년 3월1일. 오전 10시~오후 7시, 월요일 휴관 장소 서울 창경궁로 국립서울과학관 입장료 어른 1만원, 초·중·고생 9천원, 유치원생 8천원 문의 1544-8732 www.scienceillusion.co.kr

빛의 신비전

1 소리를 내는 그림자
태양전지와 소리발생장치로 구성된 작품. 빛을 쬐면 태양전지가 전기를 저장하고, 그림자가 생기면 태양전지가 작동을 멈추면서 축적된 전기로 소리발생장치를 작동시킨다. 빛의 강약에 따라 소리 크기가 달라진다.
2 아나모르포시스
일정한 비율로 왜곡시킨 그림 위에 거울 원기둥을 세우면 본래의 그림이 나타난다.
빛의 신비전

3 워프터널
조명 건축물 루미나리에로 장식된 터널. 양끝에 거울을 설치해 터널이 끝없이 펼쳐진 것처럼 보인다.
4 홀로그램 상어
거대한 상어 등 다양한 홀로그램 작품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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