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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호르몬 걱정 없는 친환경 조리 도구

기획·신연실 기자 / 사진·현일수 기자|| ■ 제품협찬·손내옹기(02-722-1260) 르쿠르제(02-3444-4841) 휘슬러코리아(02-3453-4100) 교세라(032-821-8361) 락앤락(02-2287-2946) 글라스락(02-563-5844) 정소영식기장(02-541-6480) 쇼트케이크(02-379-1329 www.shortcake.kr) 한국유기(02-6744-4433 www.koreayugi.com) 무인양품(02-2632-8470) 올가(www.orga.co.kr)

2008. 10. 06

환경호르몬 걱정 없는 친환경 조리 도구

<b>1</b> 1인용 뚝배기 3만원, 알 단지 2만5천원, 미니시루 1만5천원 손내옹기. <b>2</b> 원형 주물 냄비 블랙 컬러 21만3천원, 레드 컬러 17만5천원 르쿠르제. <b>3</b> 스테인리스 소스 팬과 구이용 냄비인 로스터. 17만~36만원대 휘슬러. <b>4</b> 세라믹 날이 장착돼 있는 깨갈이&후추갈이, 미니과도. 가격미정 교세라.


옹기
“아이 이유식을 만들 때는 항상 옹기 뚝배기를 사용해요. 일반 냄비에서 끓이는 것보다 은근한 맛이 나고, 환경 호르몬걱정도 덜 수 있어요.” (요리연구가 방영아)

옹기는 물이 새지 않으면서 공기는 통하는 일명 ‘숨쉬는 그릇’이다. 쌀을 넣어두면 벌레가 생기지 않고, 장이나 김치 등을 넣어두면 음식에 깊은 맛이 밴다. 유난히 반짝거리거는 옹기는 화학 유약(광명단)이 발린 것이어서 납 성분이 우러나올 위험이 있으니 꼼꼼히 살펴보고 구입한다.

무쇠 솥
“일반 냄비보다 열전도율이 높아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어요. 조리 시 영양 손실도 적어 밥을 지으면 윤기와 찰기, 밥맛 등이 좋아져요.” (요리연구가 최주영)

불과 가까운 바닥은 두껍게, 옆면은 얇게 만들어져 열전도율이 뛰어나다. 이 때문에 조리시간이 짧아져 음식 고유의 맛과 영양소가 그대로 유지된다. 솥 안의 온도가 일정하게 지속돼 밥 짓기에 안성맞춤. 단, 무게가 무거워 관리하기가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다.

스테인리스
“열전도율이 좋아 조리시간이 단축되는 게 큰 장점이죠. 짧은 시간에 센 불에서 조리해야 풍미가 살아나는 육류 요리는 꼭 스테인리스 도구를 사용해요.” (요리연구가 박연경)



환경호르몬이나 금속성 물질이 나오지 않는 안전한 소재. 열전도율이 높아 조리시간이 단축되지만 무겁고 가격이 비싼 것이 흠이다. 하지만 수명이 길어 장만해두면 오래 쓸 수 있다. 조리 후 감자 달인 물이나 녹차찌꺼기(티백) 등으로 기름때를 제거하면 오래두고 사용할 수 있다.

세라믹
“세라믹 소재는 음식물이 잘 들러붙지 않고 눌어붙어도 금방 씻겨서 위생적이에요. 칼날도 단단해 일반 칼보다 오래 사용할 수 있어요.” (요리연구가 이보은)

일반 스틸처럼 녹이 슬거나 변색되지 않아 식재료의 맛과 신선도를 지켜준다. 소재가 가볍고 단단해서 칼이나 채칼의 경우 날이 쉽게 무뎌지지 않는 것이 장점. 향균·향취 기능이 있어 위생적이다.

환경호르몬 걱정 없는 친환경 조리 도구

<b>1</b> 다양한 색깔의 흙을 섞어 빚은 뒤 재유를 발라 구워낸 자기. 가격미정 정소영식기장. <b>2</b> 수프 볼 1만5천9백원 무인양품. 밤나무로 만들어진 커트러리 세트 6천3백원 쇼트케이크. <b>3</b> 내열 강화 유리 컵 가격미정 글라스락. <b>4</b> 중간 사이즈 유리 밀폐용기 4천2백원 락앤락. 미니 사이즈 유리 밀폐용기 가격미정 글라스락. <b>5</b> 유아용 밥그릇과 어른용 옥발이 식기 각 5만원대, 어린이용 수저 세트 2만원 한국유기. <b>6</b> 파스텔컬러의 도기 그릇. 각 7천2백원 쇼트케이크. <b>7</b> 노르웨이산 페이퍼 호일. 4천5백원 올가.


유리 &자기&도기
“밥그릇은 자기나 도기류를 사용해요. 보관용 밀폐용기는 플라스틱에서 유리 소재로 모두 교체했고요. 이 소재들은 열을 가해도 독성이 나오지 않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어요.” (요리연구가 오은경)

유리나 자기·도기류의 그릇은 뜨거운 음식이 담겨도 환경호르몬이나 독성물질이 배어나오지 않으므로 밥·국 그릇과 접시 등은 플라스틱 대신 도자기 등의 소재로 바꾸고, 컵·냄비는 내열 강화 유리 소재로 바꾼다.

나무
“환경호르몬이 나오는 플라스틱이나 멜라민 소재의 조리도구 대신 옻칠이 돼 있는 나무나, 고무나무·대나무 등으로 만들어진 주걱과 국자 등을 사용해요.” (요리연구가 김은경)

플라스틱이나 멜라민 소재의 조리도구는 가격이 저렴한 대신 화학 재료로 만들어져 음식 조리 시 열에 의해 환경호르몬을 발생시킨다. 나무 소재 도구는 고열에도 환경호르몬을 배출시키지 않고, 생선이나 고기에서 나오는 비린내를 흡수시킨다. 햇볕에 수시로 쬐거나 끓는 물, 식초 등에 자주 소독해가며 사용해야 위생적이다.

유기
“유해 성분이 들어 있는 음식이 닿으면 색이 변한다는 유기 제품을 아이용 밥그릇과 수저로 써요. 무심코 만든 음식이 아이에게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도 있으니까요.” (요리연구가 홍신애)

음식에 농약 성분이 들어 있는지 가려준다는 유기는 품질이 좋은 놋쇠를 녹여 부어낸 다음 일일이 두드려서 만든 그릇이다. 튼튼하기 때문에 휘거나 깨지지 않고 쓰면 쓸수록 윤기가 난다. 보온성이 좋아 겨울철에 사용하면 좋다.

천연 펄프
“환경호르몬이나 중금속 물질이 배어 나올 위험이 있는 비닐랩이나 쿠킹호일 대신 천연 펄프로 만든 페이퍼 호일을 이용해요. 음식을 싸서 굽거나 찔 때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어요.” (요리연구가 이영희)

오븐에서 빵이나 과자를 구울 때, 전자레인지로 음식을 데울 때, 프라이팬에 생선이나 고기를 구울 때 등 쿠킹호일을 사용하던 것을 페이퍼 호일로 교체한다. 음식물이 눌어붙지 않아 기름을 두를 필요가 없기 때문에 식용유와 세제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중금속이 들어 있지 않아 태워도 유독 성분이 발생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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