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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 Global Village

NEWYORK 벼룩시장에서 보물찾기

글&사진·허은영‘프리랜서’

입력 2008.09.08 11:28:00

요즘 뉴요커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곳은 골동품부터 빈티지 의상, 중고 서적·음반·가전제품· 가구까지 다양한 아이템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벼룩시장. 뉴요커의 주말 나들이 필수 코스로 자리잡은 인기 벼룩시장 4곳을 소개한다.
최근 뉴요커의 주말 나들이 장소 1순위로 벼룩시장이 뜨고 있다. 주말 이른 아침, 거리와 공터에는 골동품이나 중고품을 가득 실은 밴이 들어서고 가판대가 펼쳐지며 벼룩시장이 들어선다. 자신이 가지고 나온 중고 서적이나 음반, 옷과 구두, 가전제품, 가구, 예술품 등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데 정찰제가 아니어서 가격흥정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큰 배낭 하나 들고 와서 물건을 펼쳐 보이는 사람, 기타·베이스 등으로 재즈를 연주하는 사람 등 사람구경 하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다.
NEWYORK 벼룩시장에서 보물찾기

소호 앤티크 벼룩시장의 전경.(좌) 소호 앤티크 벼룩시장에서는 다양한 디자인의 중고 가구를 구입할 수 있다. (우)


▼ 소호 앤티크 플리마켓
디자이너 부티크가 넘쳐나고 큰 패션숍들이 즐비한 소호 거리를 지나 프린스 스트리트에서 멀버리 스트리트 쪽으로 걸어가다보면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특이한 볼 거리들이 가득한 가판대, 골동품 숍이 있는 거리가 나온다. 이곳이 바로 앤티크 가구와 골동품을 주로 파는 앤티크 벼룩시장으로 앤티크 가구와 골동품, 빈티지 액세서리 등을 판매한다. 60~70년대 지하철 이정표, 교회 의자, 책걸상 등 색다른 물건들을 구경하다보면 시간이 절로 간다. 4~10월, 주말에만 열린다.
위치 프린스 스트리트와 멀버리 스트리트가 만나는 곳.


▼ 헬즈키친 플리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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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헬즈키친 벼룩시장에서 아마추어 패션 디자이너가 자신이 직접 만든 가방과 신발 등을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20달러부터 100달러까지 천차만별. 2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구식 라디오. 25달러. 3 전문 수집가가 모은 골동품들도 구입할 수도 있다. 가격미정.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중심지로 화려한 전광판으로 가득한 타임스퀘어 근처에 위치한 벼룩시장. 평일엔 주차장으로 이용되던 공간에 벼룩시장이 열려 주말마다 사람들로 북적인다. 골동품 수집가가 몇십 년 동안 모았다는 독특한 디자인의 골동품들과 아마추어 패션디자이너의 의류, 루이비통·구찌·펜디 등 오래된 명품까지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재미가 있다. 가격은 따로 명시돼 있지 않고 판매자와 구입하는 사람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흥정한다. 4~10월, 주말에만 열린다.
위치 39번가 9&10 애버뉴 사이

▼ 11번가 플리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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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빈티지 느낌이 물씬 나는 옷들. 각 8~10달러. 2 4 손때 묻은 중고서적과 가방. 전부 8달러 이하. 3 화려한 중고 액세사리들. 5~10달러.


‘뉴욕의 대학로’로 불리는 11번가 동쪽 끝에 위치한 공터에서 열린다. 헌 책이나 음반, 등산화, DVD 플레이어, 유아동용 인형과 장난감 등 다양한 품목을 만나볼 수 있는데 거의 모든 제품이 10~20달러의 가격이다. 디자인이 독특한 구식 필름 카메라와 클래식 음반 등 다른 벼룩시장에서는 구입할 수 없는 문화 관련 제품이 많아 뉴욕 대학생들이 특히 즐겨 찾는다. 4~10월, 주말에만 열린다. 위치 11번가 A와 1번 애버뉴 사이


▼ 첼시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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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과거 공장이었던 첼시마켓 내부 모습. 2 각종 식료품을 파는 상인. 직접 집에서 만든 소스 등도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5달러 정도. 3 하나를 사면 하나를 덤으로 주는 행사도 자주 열린다.


맨해튼 남서쪽에 위치한 첼시마켓은 1930년대 오레오 쿠키로 유명한 나비스코사의 공장이 있던 곳으로, 낡은 벽돌과 슬레이트 천장 등 당시의 분위기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마켓 안의 작은 인공 폭포와 조명 데커레이션은 쇼핑을 하는 뉴요커들에게 편안한 휴식과 소소한 재미를 더해주는 명물. 전통적인 벼룩시장과는 분위기가 조금 다르지만 집에서 만든 수제 잼과 빵을 파는 베이커리, 매일 아침 새로 짠 신선한 우유를 파는 밀크바, 60년대 빈티지와 중고제품 등을 판매하는 구제숍 등이 모두 모여 있어 쇼핑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라이브 뮤직 공연과 댄스 레슨, 작가들의 작품 전시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며 색다른 문화 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다. 위치 15, 16번가 사이 9 애버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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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i Interview11번가 플리마켓에서 만난 레나 부치나

한가로운 주말 친구들과 산책을 하는 기분으로 벼룩시장을 찾곤 해요. 근처 공원에서 샌드위치로 브런치를 즐기고 재미있는 물건들을 하나둘 구경하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른답니다. 입지 않는 옷이나 액세서리를 들고 플리마켓에서 판매할 계획도 가지고 있어요.

여성동아 2008년 9월 53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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