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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Global Village

LONDON 명품 & 빈티지 아웃렛

취재&사진·강영미‘프리랜서’

2008. 09. 08

영국 런던에서는 빈티지 패션에 명품 소품을 매치시키는 스타일이 인기다. 요즘 뜨는 런더너들의 핫 쇼핑 플레이스, 명품 & 빈티지 아웃렛을 소개한다.

런더너들에게 패션은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이다. 미니 원피스에 레인 부츠를 매치시키고 다양한 체크 패턴을 믹스&매치 시키는 등 런던에서는 줄곧 스트리트 패션이 강세를 보여왔지만, 몇 년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간판스타 루니의 여자친구 콜린 맥러플린의 패션이 젊은 층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면서 프라브족(상품의 희소성에 가치를 두고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 패션족들)이 하나의 트렌드가 됐다. 1백파운드(2백만원)의 빈티지 샤넬백에 스트리트 브랜드 플랫 슈즈와 가짜 골드 주얼리들을 매치시킨 맥러플린의 옷차림은 런던 여성들의 스타일 교본이 됐다.
런던의 많은 여성들은 버버리·샤넬·구찌 등 이른바 명품들을 주로 빈티지숍이나 정기세일 때 구입한다. 빈티지숍에서는 럭셔리 아이템들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고, 정기세일 때는 50~70% 할인가격에 살 수 있다.
최근 런던 연예계의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고 있는 아기네스 딘, 에이미 와인하우스, 릴리 앨런의 영향으로 빈티지 패션에 명품 액세서리를 매치시키는 프라브족 스타일은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 폴스미스 세일숍
LONDON 명품 & 빈티지 아웃렛

사우스 몰턴 스트리트 골목에 위치한 폴스미스 세일숍.(좌) 슈트와 셔츠 넥타이 등이 가득한 비즈니스 피플을 위한 공간. (중) 빈티지 인테리어로 꾸민 계단.(우)


런던 쇼핑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본드 스트리트역 근처 사우스 몰턴 스트리트의 골목에 위치한 폴스미스 세일숍. 런던 패션을 세계적으로 알린 공로로 2001년 엘리자베스 여왕에게 기사 작위를 받은 패션디자이너 폴 스미스의 수제 양복, 셔츠, 여성복과 캐주얼 진, 향수, 가방, 신발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캐주얼 스타일과 소품을 모아놓은 매장 1층에서는 티셔츠와 가방·신발·지갑 등을 10만원 이하 가격대에 구입할 수 있다. 2층에는 슈트와 셔츠, 넥타이 등 비즈니스 피플들을 위한 아이템이 많다. 이월상품은 물론 디자인 작업에 사용된 샘플들도 싼값에 판매한다. 슈트의 경우 한 벌에 30만~5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위치 23 에버리 로우


▼ 프렌치커넥션 세일숍
LONDON 명품 & 빈티지 아웃렛

신발과 셔츠, 장신구 등이 가득 진열돼 있는 프렌치커넥션 세일숍의 전경.(좌) 독특한 디자인의 미스식스티 부츠. 대부분 소품들은 10만원 이하의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중, 우)


런던의 유명 마켓인 캠든마켓 안에 위치한 아웃렛. 유럽 감성의 패션 브랜드 프렌치커넥션, 아방가르드한 디자인의 올세인츠, 펑키한 디자인의 미스식스티 등 유럽의 패션 브랜드 제품을 최대 80~90% 세일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이월된 상품뿐 아니라 신상품 역시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위치 20b 스타벨스 마켓 캠든타운

LONDON 명품 & 빈티지 아웃렛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눈에 띄는 앱솔루트 빈티지 내부 모습.



▼ 앱솔루트 빈티지
빈티지숍이 모여 있는 브릭레인마켓 입구에 자리 잡고 있는 빈티지숍. 1천 켤레 이상의 다양한 디자인과 독특한 컬러의 신발 콜렉션이 최대 자랑거리로, 여기서 원하는 신발 스타일을 찾지 못하면 다른 숍에도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신발 외에 가방, 선글라스, 주얼리와 중고 의류 역시 가득하다. 70~80년대의 명품 소품들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위치 15 핸버리 스트리트




LONDON 명품 & 빈티지 아웃렛

브라운스 라벨스 포 레스가 위치해 있는 사우스 몰턴 스트리트 거리 풍경.


▼ 브라운스 라벨스 포 레스
본드 스트리트역 근처 사우스 몰턴 스트리트 중앙에 자리한 명품 아웃렛. 런더너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멀티숍 ‘브라운스’에서 운영하는 아웃렛으로, 매장에서 팔고 남은 이월상품을 판매한다.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매튜 윌리엄스, 헬무트 랭, 스텔라 매카트니 등 영국과 유럽 출신 디자이너 제품들을 최고 9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매장 입구에는 1만~2만원에 살 수 있는 넥타이와 스카프, 양말 등의 소품이 가득하다. 위치 50 사우스 몰턴 스트리트





▼ 버티 & 거티
LONDON 명품 & 빈티지 아웃렛

1. 펑키한 인테리어가 눈에 띄는 버티 & 거티의 내부. 2 3 빈티지숍 버티 & 거티에서 구입할 수 있는 가죽 슈즈와 백. 구두 4~7만원대, 백 가격미정.


캠든마켓 안에 자리잡고 있는 빈티지숍으로,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로 꾸며져 있다. 패션머천다이저인 숍마스터 엠마와 스튜어트가 발품을 팔아 직접 고른 제품을 판매하는데 가죽으로 만든 부츠와 구두, 백 등 오래된 빈티지 아이템부터 샤넬·디올 백, 프라다·페레가모 구두 등 명품 브랜드의 액세서리까지 다양한 제품을 갖추고 있다. 위치 69 더 웨스트 야드 캠든 락



LONDON 명품 & 빈티지 아웃렛

▼ Mini Interview캠든마켓에서 만난 타냐

일주일에 한 번 캠든마켓을 찾아 근처에 있는 명품 아웃렛과 빈티지숍에서 쇼핑해요. 평소 블랙&화이트 룩에 골드 아이템이나 컬러풀한 아이템을 매치하는 걸 좋아해요. 티셔츠나 진 같은 경우는 빈티지숍을 애용하고 백, 구두 등의 액세서리는 D&G, 디올, 구찌 등 명품 브랜드의 아웃렛에서 구입하는 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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