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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Tip

집 안 냄새 없애는 천연 비법

쾌적하고 깔끔하게!

기획·김민경 기자 / 사진·문형일 기자 / 감수·여성환경연대(www.ecofem.or.kr)

2008. 08. 20

후텁지근한 여름철에는 집 안 곳곳에서 악취가 나기 쉽다. 악취를 말끔하게 없애는 방법과 냄새 제거에 효과적인 아이템을 소개한다.

집 안 냄새 없애는 천연 비법

▼ 쾨쾨한 냄새 싹~ 없애는 효자 아이템
원두커피 찌꺼기 원두커피 찌꺼기를 커다란 볼에 담아 집 안에 놓아두면 악취를 없애는 것은 물론 제습 역할도 한다. 커피전문점에서 커피 찌꺼기를 받아오거나 볶은 지 오래된 원두를 사용하면 된다.

남은 식재료&쌀뜨물 유통기한이 지난 빵을 검게 탈 때까지 오븐이나 프라이팬에 구워 잘게 부순 뒤 헝겊 주머니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두면 음식 냄새를 없앨 수 있다. 남은 맥주를 행주에 적셔 냉장고 안을 닦아도 음식 냄새가 없어진다. 쌀뜨물과 알코올을 1:3 비율로 섞어 쾨쾨한 냄새가 나는 배수구 등에 뿌려주면 악취가 사라진다.

습기와 냄새를 제거하는 것은 물론 부패균의 발생을 막아 냄새의 근원을 없애준다. 공기가 잘 통하도록 바구니에 놓거나 한지로 싸서 두면 된다. 관리만 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하므로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먼지를 털고 햇볕에 반나절 동안 말려 사용한다.

성냥&양초 성냥을 한두 개비 태우거나 초를 잠시 켜두면 악취가 금방 사라진다. 현관, 방, 화장실 등에 아로마 향초를 두는 것도 좋은 방법. 특히 목욕할 때 아로마 향초를 켜면 아로마테라피와 악취제거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다.

식물 집 안 곳곳에 공기정화 효과가 있는 식물을 두면 실내 공기가 깨끗해지고 기분도 상쾌해진다. 신발장에는 테이블야자, 화장실에는 제라늄, 가스레인지 옆에는 벤자민, 주방 개수대 근처에는 로즈메리, 거실 탁자 위에는 네프로네프스를 두는 것이 효과적. 캐머마일이나 산세비에리아는 공간에 상관없이 어디에 놓아도 좋다.



천연 오일 집안에 향기를 더하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라벤더·파인 등의 오일을 2방울씩 헝겊에 떨어뜨려 휴지로 감싼 뒤 옷장, 서랍장에 넣어두면 퀴퀴한 냄새가 옷에 배지 않는다. 단, 원액이 의류와 닿지 않도록 주의한다. 주방, 거실, 욕실을 청소할 때는 레몬·페퍼민트 등의 오일과 세제를 섞어 닦아주고, 걸레나 행주를 빨 때 페퍼민트·애플민트 등의 오일을 1방울 떨어뜨리면 퀴퀴한 냄새가 나지 않는다. 진공청소기 먼지 주머니에도 라벤더·로즈메리·제라늄 등의 오일을 2방울 정도 떨어뜨리면 청소할 때마다 은은한 향기가 난다.

집 안 냄새 없애는 천연 비법

▼ 공간별 냄새 잡는 방법
옷장&신발장
♣ 우려내고 남은 찻잎 찌꺼기를 채반에 널어 바삭하게 말렸다가 양파망이나 헝겊 주머니에 담아 장롱이나 서랍장에 넣어두면 눅눅한 냄새를 없앨 수 있고 방충효과도 볼 수 있다.
♣ 입구가 넓은 병에 커피 찌꺼기를 넣어 옷장에 두면 향도 나고 습기도 제거된다.
♣ 장롱·서랍장·신발장 바닥에 신문지를 깔아 놓거나, 녹차 찌꺼기를 말려 종이에 싸서 넣어두면 습기와 냄새를 줄일 수 있다.
♣ 구두에 신문지를 말아 넣으면 냄새 제거에 효과적이다.
♣ 땀에 젖은 운동화나 구두 안에 숯을 넣어두면 냄새가 없어지고 세균 번식도 막을 수 있다.
♣ 과자나 낱개포장된 김 안에 들어 있는 실리카겔을 버리지 않고 구두 속에 넣어두면 습기와 냄새가 줄어든다.

거실&방
♣ 거실 곳곳에 민트, 로즈메리, 라벤더, 캐머마일 등 작은 허브 화분을 둔다. 냄새를 없앨 뿐 아니라 오염물질도 흡수하고 장식효과도 있다. 숯이나 양초도 집 안 곳곳에 두면 마찬가지 효과를 볼 수 있다.
♣ 거실 장판에서 쾨쾨한 냄새가 나면 쌀뜨물과 물을 1:2 비율로 섞어 분무기에 넣고 뿌려준다. 이때 쌀뜨물 절반 정도 양의 알코올을 섞어주면 더욱 효과가 있다. 곰팡이가 자주 생기는 곳은 선풍기나 헤어드라이어를 이용해 수시로 말려준다.
♣ 가죽 소파는 먼지를 제거한 뒤 마른 천에 베이비오일을 묻혀 구석구석 닦아주면 때와 얼룩을 없애고 퀴퀴한 냄새가 배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 아이들이 갖고 노는 헝겊 인형에도 땀과 냄새가 밸 수 있는데 인형 안에 작은 숯 조각을 넣어두면 습기도 잡고 냄새도 없앨 수 있다.
♣ 청소하기 전에 커피 찌꺼기를 집 안 여기저기에 뿌린 다음 청소기로 빨아들이면 향긋한 커피 향이 집 안에 퍼진다.

욕실&화장실
♣ 화장실 쓰레기통에 식초와 물을 1:1 비율로 섞어 뿌리고 입구가 넓은 병에 원두커피 찌꺼기를 담아 화장실 구석에 두면 냄새를 막을 수 있다.
♣ 민트잎을 유리병에 채우고 에탄올을 부은 뒤 뚜껑을 닫아 그늘진 곳에 2주 정도 뒀다가 민트잎은 건져내고 스프레이병에 담아 화장실에 수시로 뿌리면 악취를 없앨 수 있다.
♣ 수도꼭지와 샤워꼭지는 치약이나 레몬껍질로 문질러 닦으면 물때가 끼지 않고 냄새도 방지할 수 있다.
♣ 샴푸나 비누 거품은 곰팡이의 원인이 되므로 목욕 후엔 반드시 욕실 벽까지 뜨거운 물로 씻어주고 환기를 시킨다.
♣ 머리카락이 배수구에 엉켜 있는 것도 냄새의 원인이 된다. 샤워 후에는 반드시 배수구의 머리카락을 건져낸 뒤 뜨거운 물을 부어 깨끗이 청소하고 2~3일에 한 번은 헌 칫솔로 배수구 그물망 등을 구석구석 닦아준다.
♣ 변기 구석에 낀 때도 냄새의 원인. 막대 끝에 스타킹을 감고 구석을 문질러 닦아주면 말끔하게 때를 없앨 수 있다.

주방
♣ 음식물 쓰레기통에 식초를 3~4방울 떨어뜨리거나 원두커피 찌꺼기를 담아둔다. 쓰레기통을 비울 때마다 바닥까지 깨끗이 씻고 햇볕에 말리면 냄새를 줄일 수 있다.
♣ 배수구에 식초를 넣은 끓는 물을 부으면 찌든 때와 냄새를 없앨 수 있다.
♣ 다 써가는 비누를 배수구에 넣어두면 하수구에서 올라오는 냄새가 덜 난다.
♣ 배수구에 낀 음식물 찌꺼기가 썩어서 냄새가 나는 경우에는 헌 스타킹에 구권 10원짜리 동전을 몇 개 넣어 배수구망에 둔다. 구권 10원짜리 동전에는 박테리아를 분해하는 성분이 들어 있어 냄새를 싹 없애준다.
♣ 냄비에 엽차, 홍차, 녹차 등을 한줌 넣고 불에 올린 후 살짝 태우면 집 안에 향이 퍼진다.
♣ 슬라이스 레몬 3~4조각을 전자레인지에 넣고 10초간 가열해주면 향긋한 레몬 향이 집 안에 퍼진다. 오렌지도 같은 효과가 있다.
♣ 원두커피 찌꺼기를 입구가 넓은 그릇에 담고 냉장고 안에 넣어두면 음식 냄새를 없앨 수 있다.
♣ 쑥을 냉장고에 넣어두면 음식 냄새가 사라진다. 쑥이 마르면 새것으로 갈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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