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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eb Art&Culture

러브 앤 블러드

글·김동희 기자 || ■ 자료제공·(주)가을엔터테인먼트

입력 2008.08.04 12:00:00

러브 앤 블러드

소심한 A형 남자 연우는 꽃가게에서 아르바이트하는 이슬에게 첫눈에 반하지만 고백은 못하고 꽃만 계속 사들인다. 연우가 사온 꽃은 연우의 얌체 같은 직장동료가 가로채간다.(좌) A형 남자 연우는 조심스럽게 A형 여자 이슬의 손을 잡으려고 하지만 긴장해서 실수를 거듭한다.(우)


소심한 A형, 화끈한 O형…. 혈액형이 사람의 기본 성격을 결정한다고 믿는 혈액형별 성격판별법은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온라인 검색창에 혈액형이라고 치면 혈액형궁합·혈액형별 다이어트법과 학습법 등 수많은 정보가 뜬다. 뮤지컬 ‘러브 앤 블러드’는 ‘본격 혈액형 로맨스’를 내세운 첫 뮤지컬.
무대를 여는 건 익살스러운 표정의 ‘혈액형 박사’다. 박사가 A형은 농경민족의 후예라 온순하고, B형은 유목민의 후예라 얽매이기 싫어한다는 등 혈액형별 성격분석을 그럴싸하게 노래로 풀어내고 나면 비로소 주인공들이 등장한다.
A형 남자 연우는 우연히 A형 여자 이슬을 만나 첫눈에 반한다. 이슬도 연우에게 호감을 갖지만 소심한 두 사람의 연애는 좀처럼 진전되지 않는다. 한편 이슬의 단짝인 O형 여자 영은은 클럽에서 노래하는 B형 남자 지훈을 만나 화끈한 연애를 시작한다. 이슬은 자신의 감정에 확신을 갖지 못한 채 친구로만 지내자며 연우를 밀어내고, 영은과 지훈의 연애는 빠른 권태기로 인해 위기를 맞는다.
러브 앤 블러드

O형 여자 영은은 B형 남자 지훈과 열정적인 사랑에 빠진다.(좌)


자칫 단조롭게 보일 수 있는 ‘러브 앤 블러드’의 로맨스는 A형 남자 연우가 이슬의 손을 잡으려고 기회를 엿보다 제풀에 놀라 손을 움츠리는 모습, O형 여자 영은이 지훈에게 적극적으로 애정을 표현하는 장면 등 혈액형별 특징을 보여주는 소소한 에피소드로 인해 생명력을 찾는다. 혈액형 박사부터 시작해 이슬에게 과외수업을 받는 남학생, 클럽 종업원, 연우의 직장동료 등 1인 다역으로 활약하는 AB형 캐릭터도 극에 웃음과 생기를 불어넣는다.
A형 남자 연우 역에는 뮤지컬 ‘루나틱’ ‘그리스’의 배진성과 뮤지컬 ‘찰리 브라운’의 하강웅이 더블캐스팅됐고, 약방의 감초 같은 AB형 캐릭터는 드라마 ‘위대한 유산’ ‘경성 스캔들’에 출연한 윤진호와 연극 ‘강풀의 순정만화 2-바보’의 김태범이 맡아 개성 있는 연기를 보여준다.
공연기간 ~오픈런. 화~금요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4시30분·7시30분, 일·공휴일 오후 3시·6시, 월요일 공연 없음 장소 서울 대학로 열린극장 입장료 4만원 문의 1577-5878

여성동아 2008년 8월 53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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