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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Art&Culture

맘마미아!

글·김동희 기자 || ■ 자료제공·오락실

2008. 08. 04

맘마미아!

소피는 엄마 도나의 옛 애인 해리와 시간을 보내며 그가 자신의 아빠인지 알아내려고 한다.(좌) 도나가 단짝 친구인 타냐, 로지, 마을 사람들과 함께 흥겨운 춤과 노래를 선보이는 모습.(우)


맘마미아!

도나는 그리스의 한 섬에서 모텔을 운영하며 혼자 힘으로 딸 소피를 기른다. 도나 역은 할리우드의 연기파 배우 메릴 스트립이, 소피 역은 신예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맡았다.(좌) 그리스 스코펠로스 섬의 작은 만. 이곳에서 소피가 아빠 후보인 샘과 빌, 해리와 함께 피크닉을 즐기는 모습을 촬영했다.(우)


70~80년대 인기 그룹 아바(ABBA)의 노래로 만든 뮤지컬 ‘맘마미아!’가 영화로 새롭게 탄생했다. 그리스의 작은 섬에서 모텔을 운영하는 엄마와 살고 있는 스무 살 소피는 연인과의 행복한 결혼을 앞두고 있다. 아빠에 대해 아무 얘기도 듣지 못하고 자란 소피는 결혼식 날 자신의 손을 잡고 입장해줄 아빠를 찾으려고 엄마 도나가 젊은 시절 쓴 일기장을 뒤진다. 아빠일 가능성이 있는 세 남자를 골라 엄마 이름으로 결혼식에 초대한 소피. 마침내 세 남자가 섬에 도착하자 소피는 누가 아빠인지 알아내려고 탐색에 들어가고 엄마 도나는 당황스러워한다.
영화 ‘맘마미아!’에서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건 호화 캐스팅. 연기파 배우 메릴 스트립이 중년의 나이에도 여전히 매력적인 도나를 연기하며,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의 콜린 퍼스, ‘007 골든아이’의 피어스 브로스넌 등 할리우드의 매력남들이 도나의 옛 애인으로 등장한다. 아빠 찾기에 나선 소피 역은 신예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맡아 상큼하고 발랄한 매력을 선보인다.
‘맘마미아!’의 또 다른 매력은 아름다운 음악. 노래를 미리 녹음한 뒤 연기할 때는 노래하는 시늉만 하는 대개의 뮤지컬 영화와 달리 이 영화의 출연자들은 단체 댄스곡을 제외하고는 모든 노래를 촬영지에서 라이브로 불렀다. 메릴 스트립은 과거를 회상하며 추억에 잠기는 장면에서 ‘Dancing Queen’, 옛 애인들을 한꺼번에 만나 어쩔 줄 몰라 하는 상황에서는 ‘Mamma Mia!’를 매력적으로 불러 영화의 재미를 더한다.
영화의 배경으로 등장하는 그리스의 아름다운 풍광도 눈을 즐겁게 한다. 그리스 스키아소스 섬과 스코펠로스 섬의 눈부시게 아름다운 모래와 에메랄드 빛 바닷물이 고스란히 화면에 담겼다. 영화 ‘맘마미아!’는 9월 중 개봉 예정이다.
시사회 일시 8월18일 오후 2시 장소 서울 종로3가 서울극장 2관 문의 02-3446-2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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