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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Healthy Cooking

힘 솟는 여름 보양식

운동선수 부인 5인이 추천했어요!

기획·박미현 기자 / 사진·문형일 기자 동아일보 출판사진팀 / 요리·김외순(쿠티프) || ■ 피규어협찬·카피마인(www.copymine.co.kr)

2008. 07. 18

체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운동선수 부인들이 남편 건강 챙기는 노하우와 보약 대신 먹는 건강식을 공개했다. 입맛 돋우고 힘 불끈불끈 솟게 하는 보양식으로 가족 건강을 챙겨보자.

힘 솟는 여름 보양식

“고등어 요리와 감식초물로 기력을 보충해요.”
힘 솟는 여름 보양식

고단백 저칼로리 생선 요리로 기력을 보충하고 체중을 관리해요. 고등어감자조림은 손질한 고등어에 감자와 무 등 갖가지 채소와 고춧가루를 넣어 만드는데, 입맛을 살리고 기운을 북돋워주지요. 구운 통마늘, 찐 고구마 등을 간식으로 준비하고, 감식초물을 수시로 마시게 하면 갈증 해소와 피로 회복에 좋아 몸이 가뿐해져요.” 농구선수 우지원 부인 이교영씨

“전복삼계탕과 홍삼물 먹으며 더위 이겨요.”
힘 솟는 여름 보양식

땀을 많이 흘려 지쳐 있을 때는 전복삼계탕으로 원기를 북돋워줘요. 삼계탕에 전복을 넣으면 간 기능을 강화시켜 운동으로 쌓인 피로를 풀어주는 데 그만이죠. 스태미너에 좋은 마즙도 요리에 두루 활용해요. 새우, 깻잎, 고구마 등을 바삭하게 튀겨 마즙을 넣은 간장소스에 찍어 먹는 덴동은 남편이 특히 좋아하는 메뉴예요. 또 홍삼을 물에 옅게 우려내 물처럼 마시면 더위로 지친 몸이 활기를 되찾아요. 유도선수 장성호 부인 김성윤씨

“매콤한 낙지볶음과 깻잎장으로 입맛 돋우고 원기 회복해요.”
힘 솟는 여름 보양식

피로하고 입맛이 없어 보일 때는 낙지에 고추, 파, 마늘 등을 듬뿍 넣어 매콤하게 맛을 낸 낙지볶음을 만들어줘요. 땀을 뻘뻘 흘리며 정신없이 먹다보면 더위가 가시고 스트레스도 풀린다며 남편이 좋아하거든요. 짭조름한 깻잎장, 감칠맛 나는 항정살조림, 입 안을 개운하게 하는 생양파채는 여름철 즐겨 내는 밥반찬이고요. 사계절 상관없이 꾸준히 마시는 가시오가피차는 노폐물 배출을 돕고, 허리와 척추를 튼튼하게 해준답니다. 야구선수 이도형 부인 김화정씨

“살찔 염려 없는 장어소금구이와 청국장으로 건강한 여름 보내요.”
힘 솟는 여름 보양식

포지션이 포수이다보니 체중이 많이 나가면 하체에 무리가 생겨 체중 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요. 살찔 염려가 없고 영양이 가득한 장어는 석쇠에 구워 기름을 쏙 뺀 뒤 음식 궁합이 잘 맞는 생강과 곁들여 먹어야 영양가가 더욱 높아져요. 평소에는 잡곡밥에 구수한 맛이 입맛을 돋우는 청국장을 끓여 내고, 식후에는 입 안을 개운하게 해주는 매실차를 즐겨 준비한답니다. 야구선수 김상훈 부인 김주영씨

“돼지고기편육과 상황버섯차로 영양을 챙기고 피로를 풀어요.”
힘 솟는 여름 보양식

야외에서 운동을 하다보면 먼지를 많이 마시게 돼 먼지를 중화시켜 몸속을 깨끗하게 해주는 돼지고기 요리를 자주 해줘요. 돼지고기편육은 남편이 기운 없어 보일 때 즐겨 만드는 요리로 고춧가루를 듬뿍 넣은 새우젓을 곁들여 내면 매콤하고 칼칼한 맛이 더해져 맛있어요. 이외에 피로를 풀어주는 과일화채와 면역력을 높여주는 상황버섯차도 온 가족이 즐겨 먹어요.” 축구선수 김병지 부인 김소연씨



농구선수 우지원 부인 이교영씨
”더위로 체력이 떨어지는 여름철에는 저칼로리 고단백질 식품인 생선 요리를 식탁에 자주 올려요. 짭조름한 고등어감자조림을 밥반찬으로 내고, 구운 통마늘,상큼한 감식초물을 간식으로 차려 남편의 체력을 보충한답니다.”

고등어감자조림
힘 솟는 여름 보양식

준·비·재·료 고등어 1마리, 감자 2개, 무 1-10개, 대파 ¼대, 풋고추·홍고추 1개씩, 조림양념(간장 2큰술, 고춧가루 1½큰술, 다진 마늘·된장 1큰술씩, 후춧가루 ⅓작은술, 설탕 ½큰술, 물 2컵)
만·들·기
1 고등어는 머리, 내장, 지느러미를 제거한 뒤 흐르는 물에 씻어 5cm 길이로 자른다.
2 감자는 껍질을 벗겨 반으로 가르고, 무는 1.5cm 두께의 반달 모양으로 자른다. 대파, 고추는 어슷하게 썬다.
3 냄비에 무와 감자를 깐 뒤 고등어를 얹고 분량의 재료를 섞어 만든 조림양념을 부어 센 불에서 조리다가 중불로 줄여 간이 배도록 조린다.
4 ③의 국물이 반 정도 졸아들면 대파, 고추를 얹어 다시 한 번 조린다.

구운통마늘
힘 솟는 여름 보양식

준·비·재·료 통마늘 8개, 올리브오일 3큰술, 소금 적당량
만·들·기
통마늘에 올리브오일을 바르고 소금으로 간한 뒤 180℃로 예열한 오븐에서 25분간 굽는다.










감식초물
힘 솟는 여름 보양식

준·비·재·료 감식초 4큰술, 물 4컵
만·들·기
감식초와 물을 잘 섞은 뒤 냉장고에 차게 보관한다.











유도선수 장성호 부인 김성윤씨
”땀을 많이 흘리는 남편을 위해 영양가가 풍부한 전복삼계탕을 준비해요. 새우, 깻잎, 고구마 등에 반죽을 묻혀 바삭하게 튀긴 뒤 마즙을 곁들인 소스를 찍어 먹는 덴동은 맛이 고소하고 담백해 여름철에
남편이 특히 좋아하는 메뉴랍니다.”

전복삼계탕
힘 솟는 여름 보양식

준·비·재·료 전복 2개, 영계 1마리, 인삼 2뿌리, 대파(푸른 부분) ¼대 분량, 대추 3개, 껍질 벗긴 밤 2개, 불린 찹쌀 ¼컵, 물 4컵, 마늘 3쪽
만·들·기
1 전복 껍데기는 솔로 문질러 씻고, 닭은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 기름을 제거한다.
2 인삼은 겉면을 마른행주로 닦은 뒤 끝에 붙은 뇌두를 잘라낸다. 대파는 반만 송송 썬다.
3 닭의 뱃속에 대추, 껍질을 벗긴 밤, 불린 찹쌀을 넣어 배를 아물리고 다리를 교차시킨 뒤 실로 묶어 안에 든 재료가 빠지지 않게 한다.
4 냄비에 물을 붓고 썰지 않은 대파와 마늘을 넣어 끓이다가 ③을 넣는다.
5 ④의 닭이 반 정도 익으면 전복을 넣은 뒤 ⅔ 정도 익으면 인삼을 넣어 완전히 익을 때 까지 푹 끓인다.
6 그릇에 ⑤를 담고 송송 썬 대파를 얹는다.

덴동
힘 솟는 여름 보양식

준·비·재·료 새우 8마리, 깻잎 2장, 쑥갓 4줄기, 고구마 1개, 마 ½개, 달걀노른자 1개 분량, 물 1컵, 밀가루 1½컵, 튀김기름 적당량, 데다시(간장·송송 썬 대파 2큰술씩, 다시마물 3큰술, 식초 ½작은술, 맛술 1큰술), 김가루 약간
만·들·기
1 새우는 머리를 제거한 뒤 꼬리를 제외한 나머지 껍질을 모두 벗긴다. 배 쪽에 칼집을 넣어 몸통이 펼쳐지도록 만든다.
2 깻잎은 길이로 반을 가르고, 쑥갓은 씻어 물기를 제거한다.
3 고구마는 껍질을 벗겨 0.5cm 두께로 썰고, 마는 껍질을 벗겨 강판에 곱게 간다.
4 볼에 달걀노른자, 물, 밀가루 ⅔컵을 넣고 잘 섞어 튀김옷을 만든다.
5 새우, 깻잎, 쑥갓, 고구마에 남은 밀가루와 ④ 순으로 각각 묻혀 튀김기름에 바삭하게 튀긴다.
6 접시에 ⑤를 담고 분량의 재료를 섞어 만든 데다시에 마즙을 넣고 김가루를 올려 곁들인다.

홍삼물
힘 솟는 여름 보양식

준·비·재·료 홍삼 2개, 물 8컵
만·들·기
1 냄비에 물과 홍삼을 넣어 센 불에서 끓이다가 중불로 줄인다.
2 물의 양이 반 정도 줄어들면 불을 끄고 식힌다.









야구선수 이도형 부인 김화정씨
”체력 보강에 좋은 낙지에 고추, 파, 마늘 등을 넣어 매콤한 맛을 낸 낙지볶음이 여름철 남편의 기력을 돋우는 일등공신이에요. 깻잎장과 항정살조림, 채썬 생양파는 밥반찬으로 즐겨 차려 남편의 입맛을 돋우고, 허리와 척추를 튼튼하게 해주는 가시오가피차를 차갑게 해 수시로 마시게 해요.”

낚지볶음
힘 솟는 여름 보양식

준·비·재·료 낙지 2마리, 굵은소금 약간, 대파 2대, 풋고추·홍고추 1개씩, 양파 ½개, 실파 5줄기, 양념장(고추장 3큰술, 고춧가루·다진 마늘·간장 1큰술씩, 다진 파·올리고당 2큰술씩, 후춧가루 ⅓작은술, 설탕 ½큰술), 식용유·통깨 1큰술씩, 참기름 1작은술
만·들·기
1 낙지는 굵은소금으로 주물러 씻은 뒤 찬물에 30분 정도 담가두었다가 7cm 길이로 썬다.
2 대파와 고추는 어슷하게 썰고, 양파는 굵게 채썬다. 실파는 4cm 길이로 썬다.
3 낙지에 분량의 재료를 섞어 만든 양념장을 부어 버무린다.
4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른 뒤 ③의 낙지, 양파를 넣고 센불에서 볶는다.
5 낙지가 익으면 대파와 고추, 실파를 넣고 섞은 뒤 불을 끄고 통깨와 참기름을 넣어 버무린다.

항정살조림과 깻잎장
힘 솟는 여름 보양식

준·비·재·료 깻잎 30장, 밤 5개, 고구마 ⅓개, 깻잎양념장(진강장·조림장·멸치액젓·고춧가루 1큰술씩, 맛즙(무·마늘·배 200g씩, 생강 100g을 믹서에 간 것) 3큰술, 다진 마늘·꿀 1작은술씩, 통깨·설탕 ½큰술씩), 항정살 400g, 화이트 와인 2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설탕·꿀 1큰술씩, 참기름 ½큰술, 맛간장 2큰술, 양파 1개
만·들·기
1 깻잎은 흐르는 물에 씻어 물기를 빼고, 밤과 고구마는 껍질을 벗긴 뒤 얇게 채썬다.
2 분량의 재료를 섞어 만든 깻잎양념장에 ①의 밤과 고구마를 섞은 뒤 깻잎에 켜켜이 바른다.
3 항정살은 5cm 길이로 도톰하게 채썰어 화이트 와인에 재운다.
4 팬에 ③과 소금, 후춧가루, 설탕, 맛간장을 넣고 볶다가 물이 생기면 따라 버린다.
5 ④에 꿀과 참기름을 부어 윤기가 나도록 볶는다.
6 양파는 껍질을 벗겨 곱게 채썬 뒤 찬물에 담가 아린 맛을 없앤 다음 체에 받쳐 물기를 뺀다.
7 ②의 깻잎장, ④의 항정살볶음, ⑥의 양파를 접시에 담는다.

가시오가피차
힘 솟는 여름 보양식

준·비·재·료 가시오가피 60g, 물 7컵
만·들·기
1 냄비에 물과 오가피를 넣고 센 불에서 끓이다가 색이 우러 나오면 중불로 줄인다.
2 ①의 양이 반 정도 줄면 불을 끄고 체에 밭은 뒤 식으면 냉장고에 차게 보관한다.







야구선수 김상훈 부인 김주영씨
”살찔 염려 없고 영양이 가득한 장어로 남편의 체력을 보충해줘요. 장어를 석쇠에 노릇하게 구운 뒤 다진 생강을 곁들여 내면 느끼한 맛을 줄일 수 있어요. 평소에는 잡곡밥에 깊고 구수한 맛이 일품인 청국장을 끓여 상을 차리고, 식후에 매실차를 내놓아 피로를 풀어준답니다.”

장어소금구이
힘 솟는 여름 보양식

준·비·재·료 장어 2마리, 소금 적당량, 생강 2쪽
만·들·기
1 장어는 내장, 뼈, 머리를 제거하고 배와 등을 칼등으로 긁어내 기름을 제거한 뒤 흐르는 물에 씻어 물기를 뺀다.
2 달군 석쇠에 ①을 올려 소금을 뿌려가며 앞뒤로 노릇하게 익힌다.
3 ②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썬 다음 곱게 채썬 생강을 곁들인다.






청국장
힘 솟는 여름 보양식

준·비·재·료 두부 ¼모, 양파·애호박 ¼개씩, 대파 ¼대, 청양고추 2개, 멸치 20마리, 물 2½컵, 청국장 100g, 다시마(5×5cm) 2장
만·들·기
1 두부는 먹기 좋은 크기로 네모지게 썰고, 양파는 굵게 채썬다.
2 애호박은 부채꼴 모양으로 자르고, 대파·고추는 어슷하게 썬다.
3 멸치는 머리와 내장을 제거한 뒤 냄비에 물을 붓고 거품이 날 때까지 끓인다.
4 체에 밭아 국물만 따로 둔다. 냄비에 국물을 붓고 청국장, 양파, 애호박을 넣어 끓이다가 두부, 대파, 고추를 넣고 한 번 더 끓인다.


매실차
힘 솟는 여름 보양식

준·비·재·료 매실청(매실 500g, 설탕 3컵, 물 ½컵) 8큰술, 물 9컵
만·들·기
1 매실은 깨끗이 닦아 물기를 뺀다.
2 냄비에 물과 설탕을 넣고 끓인 뒤 소독한 밀폐용기에 매실과 함께 넣고 한 달 이상 보관해 매실청을 만든다.
3 물에 매실청을 섞은 뒤 냉장보관한다.






축구선수 김병지 부인 김수연씨
”돼지고기편육은 남편이 제일 좋아하는 건강식으로 몸속을 해독하고 영양을 보충해준답니다. 갈증을 해소하고 이뇨 작용을 돕는 시원한 수박화채와 상황버섯차도 남편 건강을 챙기는 데 요긴한 음식이에요.”

돼지고기편육
힘 솟는 여름 보양식

준·비·재·료 돼지고기(삼겹살) 600g, 물 10컵, 된장 2큰술, 대파 ¼대, 양파 ¼개, 마늘 5쪽, 통후추 1큰술, 치커리 약간, 새우젓양념(새우젓·고춧가루·통깨 적당량씩)
만·들·기
1 돼지고기는 찬물에 30분 정도 담가 핏물을 제거한 뒤 끓는 물에 살짝 익힌다.
2 냄비에 물을 붓고 된장을 푼 뒤 대파, 양파, 마늘, 통후추를 넣어 끓인다.
3 ②가 끓으면 ①을 넣고 중불에서 속까지 충분히 익도록 삶은 뒤 돼지고기만 건져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4 접시에 치커리를 깔고 ③을 담은 뒤 분량의 재료를 섞은 새우젓양념을 곁들인다.

수박화채
힘 솟는 여름 보양식

준·비·재·료 수박 600g, 참외 ½개, 거봉 4알, 방울토마토 4개, 사이다 1컵, 꿀 2큰술
만·들·기
1 수박은 씨를 빼고 과육만 발라내 ⅓정도만 숟가락으로 동그랗게 파낸다. 참외는 껍질을 벗겨 씨를 제거한 뒤 모양틀로 찍는다.
2 거봉과 방울토마토는 흐르는 물에 씻어 반을 가른다.
3 남은 수박을 믹서에 곱게 간 뒤 사이다, 꿀을 섞는다.
4 ③에 ①의 수박과 참외, 거봉, 방울토마토를 넣는다.



상황버섯차
힘 솟는 여름 보양식

준·비·재·료 상황버섯 2개, 물 8컵
만·들·기
1 버섯은 흐르는 물에 씻은 뒤 물기를 없앤다.
2 냄비에 물과 버섯을 넣고 중불에서 끓이다가 버섯물이 우러나면 약불로 줄여 좀더 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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