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김진경 기자 / 사진·현일수 기자 / 요리·송원경(02-2647-5433 www.food-party.co.kr)||
■ 요리 어시스트·명노순
입력 2008.07.18 14:46:00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여름 밤, 시원한 파티를 열며 더위를 날려보자. 손쉽게 만들어 폼 나게 즐길 수 있는 파티 요리를 소개한다.

서울 목동에서 쿠킹 클래스를 열고 있으며 대학에서 푸드스타일링과 파티 요리를 강의 중인 송원경씨(39). 그는 “요리를 잘하는 사람도 파티 요리라고 하면 부담부터 갖는데 그럴 필요가 없어요. 채소구이를 꼬치에 끼워서 세팅하거나 자주 해 먹는 샌드위치를 한입 크기로 잘라 접시에 하나씩 올려도 파티 요리가 되거든요”라며 파티 요리의 간단함을 강조했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여름 파티 메뉴로는 모듬꼬치, 샐러드, 샌드위치 등 요리법이 간단하고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이 적당하다. 2~3가지의 핑거푸드와 이에 어울리는 과일 음료를 준비하면 손쉽게 파티 상차림이 완성된다. 음식 재료로는 수박·포도 등 제철 과일을 위주를 활용하는 것이 좋은데, 더위에 지친 가족들에게 비타민을 보충해주고 생기를 불어넣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여름 파티 준비하기
핑거푸드와 음료 위주로 준비한다 무더운 여름에 즐기는 파티에는 샌드위치, 샐러드, 과일음료 등 간단하면서도 영양 많은 핑거푸드와 음료가 제격이다. 음식은 한입 크기로 만들어 정성스럽게 담는다. 커다란 접시에 푸짐하게 담고 개인접시를 따로 준비하면 파티 분위기를 한껏 낼 수 있다.
투명 유리와 블루 컬러 소품을 활용한다 음식은 주로 투명 접시나 볼에 담아야 시원해 보인다. 화이트 냅킨에 블루 리본을 달아 세팅하거나, 투명 컵과 화이트 포크를 준비하는 등 청량감을 주는 소품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시원한 느낌의 센터피스로 식탁에 포인트를 준다 파티 분위기를 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센터피스. 여름에는 낮고 넓은 수반에 물과 자갈, 조개껍데기, 비즈, 구슬 등을 담고 꽃을 몇 송이 띄우면 된다. 꽃은 상차림에 어울리는 색으로 골라 2~3송이만 띄운다.
Set 1. 레몬에이드 + 크루아상샌드위치 + 과일컵샐러드
레몬에이드

■ 준·비·재·료 레몬 4개, 탄산수 4컵, 꿀 4큰술, 민트잎 약간
■ 만·들·기
1 레몬은 껍질을 벗긴 후 과육만 잘게 썬다.
2 믹서에 레몬과 탄산수, 꿀을 넣고 간다.
3 컵에 담은 후 민트잎을 띄워 장식한다.
크루아상샌드위치

■ 준·비·재·료 크루아상빵 4개, 참깨소스(마요네즈 4큰술, 참깨·참기름 1큰술씩, 소금 ½작은술), 토마토 ½개, 양상추 4장, 스모크햄·치즈 2장씩
■ 만·들·기
크루아상빵은 반으로 가른 뒤 분량대로 섞어 만든 참깨소스를 얇게 펴 바른다.
토마토는 껍질째 링 모양으로 썰고, 양상추는 적당한 크기로 뜯는다.
햄과 치즈는 2등분한다.
①의 크루아상빵에 햄, 치즈, 토마토, 양상추 순으로 올린다.
과일컵샐러드

■ 준·비·재·료 방울토마토 10개, 포도 1개, 키위 2개, 파인애플 통조림 2조각, 키위드레싱(키위 1개, 올리브오일 ½컵, 설탕 3큰술, 레몬즙 2큰술, 다진 양파 1큰술, 소금 ½작은술)
■ 만·들·기
1 방울토마토는 깨끗하게 씻어 반으로 자르고, 포도는 알맹이만 뺀다.
2 키위는 껍질을 벗긴 뒤 포도 알맹이 크기로 자르고 파인애플은 먹기 좋게 자른다.
3 분량의 재료를 믹서에 갈아 키위드레싱을 만든다.
4 준비한 과일을 섞은 뒤 투명 컵에 넣고 키위드레싱을 얹는다.
Set 2. 새우마늘꼬치 + 아이스허니비니거
새우마늘꼬치

■ 준·비·재·료 새우 8마리,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바질잎 4장, 올리브오일 적당량, 마늘 8쪽
■ 만·들·기
1 새우는 소금물에 씻어 등 쪽의 내장을 뺀 후 꼬리만 남기고 껍질을 벗긴다.
2 손질한 새우에 소금, 후춧가루, 바질잎, 올리브오일을 넣고 밑간한 후 팬에 굽는다.
3 마늘은 소금물에 삶은 뒤 올리브오일을 두른 팬에 통째로 볶는다.
4 꼬치에 새우와 마늘을 하나씩 번갈아 끼운다.
아이스허니비니거

■ 준·비·재·료 벌꿀식초 1컵, 물 3컵, 포도 8알
■ 만·들·기
1 벌꿀식초와 물을 잘 섞는다.
2 포도는 깨끗하게 씻은 뒤 껍질째 ①의 음료에 넣는다.
Set 3. 두부카나페 + 바나나키위스무디
두부카나페

■ 준·비·재·료 두부(생식용) 1모, 소금·깨 약간씩, 간장소스(간장·참기름 1큰술씩)
■ 만·들·기
1 두부는 한입 크기로 썬 다음 소금을 뿌려 간한다.
2 분량의 재료를 섞어 간장소스를 만든다.
3 작은 접시에 두부를 하나씩 담고 간장소스를 뿌린 후 깨로 장식한다.
바나나키위스무디

■ 준·비·재·료 바나나·키위 4개씩, 우유 4컵, 꿀 4큰술
■ 만·들·기
1 바나나와 키위는 껍질을 벗겨 적당한 크기로 썬다.
2 바나나와 키위, 우유, 꿀을 믹서에 함께 넣어 간다.
Set 4. 연어로즈말이 + 파인애플펀치
연어로즈말이

■ 준·비·재·료 호밀빵 4장, 훈제연어 400g, 홀스래디시소스 2큰술
■ 만·들·기
1 호밀빵은 적당한 크기의 모양틀로 찍는다. 모양틀이 없을 때에는 동그란 비스킷을 활용한다.
2 연어는 6×3cm 크기로 얇게 자른 후 홀스래디시소스를 적당히 바른다.
3 ②의 연어를 돌돌 말아 모양을 낸 뒤 ①의 빵 위에 올린다.
파인애플펀치

■ 준·비·재·료 파인애플 ¼통, 사이다 4컵
■ 만·들·기
1 파인애플은 과육만 발라 적당한 크기로 썬다.
2 믹서에 파인애플과 사이다를 넣고 간다.
Set 5. 모듬바비큐 + 수박주스
모듬바비큐

■ 준·비·재·료 빨강·노랑·초록 파프리카 1개씩, 양송이버섯·베이컨 4개씩, 올리브오일 약간
■ 만·들·기
1 파프리카와 양송이버섯은 꼬치에 끼우기 좋게 사각 모양으로 자른다.
2 팬에 올리브오일을 살짝 두른 후 파프리카와 양송이버섯, 베이컨을 각각 굽는다.
3 꼬치에 색색의 파프리카와 양송이버섯, 돌돌 말은 베이컨을 순서대로 끼운다.
수박주스

■ 준·비·재·료 수박 ¼통, 탄산수 1컵
■ 만·들·기
1 수박은 과육만 발라 적당한 크기로 사각썰기한다.
2 믹서에 수박과 탄산수를 넣고 간다.
여성동아 2008년 7월 535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