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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확인취재

정준호 내년 봄으로 결혼 연기한 속사정 & 요즘 생활

글·김수정 기자/사진·동아일보 출판사진팀

2008. 07. 17

7월 초 일곱 살 연하의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던 정준호가 내년으로 결혼을 미뤄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결혼을 늦춘 속사정을 취재했다.

정준호 내년 봄으로 결혼 연기한 속사정 & 요즘 생활

정준호(38)가 결혼식을 돌연 연기해 팬들의 궁금증을 사고 있다. 패션업계에 종사하는 일곱 살 연하의 박모씨와 7월2일 화촉을 밝힐 예정이던 그는 결혼식을 한 달 앞둔 시점에서 “영화 ‘유감도’ 촬영 스케줄과 집안 사정 등으로 부득이하게 결혼을 내년 봄으로 미뤘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정준호의 결혼에 이상 기류가 감지됐다. 결혼식이 임박해서도 식장을 예약하지 않았다는 점과 정준호가 드라마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종영 이후 일본 미국 등지에서 장기간 머물고 있다는 점 등이 의혹의 빌미를 제공한 것.

양가 부모 합의 하에 결혼 연기, 애정전선에 이상 없어
이에 대해 정준호 측은 “주위에서 걱정할까봐 그동안 알리지 않았지만 지난 3월 정준호의 부친이 위암 수술을 받았다. 수술이 순조롭게 끝나 회복 중이지만 정준호가 병원과 집을 오가며 간호해야 하는 처지라 여유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유감도’ 외에도 올해 안에 영화 한 편을 더 촬영할 예정이며 오는 11월부터는 드라마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시즌 2’에도 출연하기로 돼 있어 결혼을 미룰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장기간 외국에 체류한 이유에 대해서는 “일본에서 팬미팅을 열었고, 미국 하와이에서 운영 중인 호텔을 리모델링해 일주일 정도 해외에 나갔을 뿐 곧바로 귀국해 국내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결혼식 연기에 따른 양가 부모의 입장에 관해서는 “어른들을 모신 자리에서 정준호가 정중하게 양해를 구했다. 장인이 ‘언론의 지나친 관심 때문에 인륜지대사가 급작스럽게 진행된 점이 없지 않으니 여유를 갖고 차근차근 준비를 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정준호는 결혼식이 임박할 즈음 기자회견을 열어 이러한 사정을 설명할 계획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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