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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 여성동아 기자가 다녀왔어요 ①

말레이시아 & 싱가포르로 떠나는 쇼핑 투어

쇼퍼홀릭의 천국!

글·신연실 기자 || ■ 자료제공·말레이시아관광청(02-779-4422) 싱가포르관광청(02-399-5571)

입력 2008.06.18 18:11:00

작은 소품부터 고가의 명품 백까지 저렴하고 특색 있는 쇼핑을 즐기려면 지금이 기회! 5월 말부터 두 달여간 아시아 최대의 쇼핑축제가 벌어지는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를 미리 다녀왔다.
말레이시아 & 싱가포르로 떠나는 쇼핑 투어

말레이시아‘메가 세일 카니발’
세계 최대 규모의 콸라룸푸르 국제 공항, 높이가 452m에 이르는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 등 말레이시아의 수도 콸라룸푸르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들은 모두 거대하고 웅장하다. 매년 열리고 있는 ‘말레이시아 메가 세일 카니발(Malaysia Mega Sale Carnival)’도 마찬가지. 수도인 콸라룸푸르를 포함한 말레이시아 전역의 유명 쇼핑 지역과 공항 면세점, 야시장에서까지 동시 세일이 진행되는 대규모 행사로 관광객에게 콸라룸푸르를 대표하는 새로운 키워드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메가 세일 카니발은 5월24일 시작해 8월3일까지 이어진다. 말레이시아 관광부, 말레이시아 관광청, 말레이시아 쇼핑 사무국 주최로 장장 두 달여에 걸쳐 진행되는 카니발 기간 동안 말레이시아에서는 현지 패션 브랜드부터 유명 명품 브랜드까지 패션은 물론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친 다양한 제품을 최저 15%에서 최대 70%까지 싸게 살 수 있다. 또 숙박 시설이나 쇼핑 외 즐길거리 등에도 다양한 할인 혜택이 적용돼 말레이시아를 찾는 쇼퍼홀릭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매력적인 축제가 될 듯하다.
말레이시아 & 싱가포르로 떠나는 쇼핑 투어

우리나라와 일본이 함께 세운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 안에는 말레이시아 쇼핑의 대명사 수리아KLCC가 들어서 있다.(좌) 다양한 브랜드의 로드 숍들이 늘어서 있는 부킷 빈탕 거리.(우)



말레이시아 & 싱가포르로 떠나는 쇼핑 투어

부킷 빈탕 거리의 새로운 쇼핑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파빌리온. 부킷 빈탕의 심장부에 개장해 이목을 끌고 있다.(좌) 요즘 부킷 빈탕 거리에서 가장 핫한 호텔로 뜨고 있는 웨스틴 콸라룸푸르 호텔.(우)


‘메가 세일 카니발’ 기간에 반드시 들러야 할 곳
수리아 KLCC(Suria KLCC) 말레이시아의 랜드마크로 잘 알려져 있는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에 위치해 있는 쇼핑몰. 우리나라 백화점을 3채 정도 모아놓은 듯한 대규모 쇼핑몰이다. 각 브랜드의 단독 매장뿐 아니라 이세탄·팍슨 등 대규모 백화점까지 입점해 있다. 대규모 푸드 코트, 영화관, 과학관, 대형 수족관인 KLCC아쿠아리아, 키노쿠니야 서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원스톱 놀이공간으로도 적합하다. 세일기간이 시작되면 해외 패셔니스타들의 단골 브랜드인 자라나 톱숍 등에서 3만~5만원대 가격으로 상하의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으며, 브리티시 인디아, 갭, 바나나리퍼블릭 등도 국내 매장보다 30% 이상 저렴한 가격에 쇼핑할 수 있다.
부킷 빈탕(Bukit Bintnag) 거리 고급 호텔과 대규모 쇼핑센터, 화려한 클럽들이 늘어서 있어 마치 호화스런 아웃도어 쇼핑센터처럼 보이는 곳. 이곳만 보면 말레이시아가 이슬람 국가라는 게 도저히 믿기지 않을 정도다. 명품 브랜드만을 엄선해 입점시켜놓은 스타힐 갤러리와 까다로운 수입절차 때문에 우리나라에는 들어오지 않은 유명 브랜드들을 만나볼 수 있는 파빌리온, 말레이시아의 로컬 브랜드와 캐주얼류 글로벌 브랜드를 50% 할인해 판매하는 팩토리 아울렛 스토어는 부킷 빈탕 지역에 들르면 반드시 가봐야 할 쇼핑장소다. 각각 타깃층이나 브랜드들의 평균 가격대가 다르므로 상의를 명품으로 구입했다면 하의와 신발은 저렴한 로컬 브랜드로 구입하는 등 실속 있는 쇼핑계획을 세워두면 편리하다.
미드 밸리 메가몰(Mid Valley Megamall) 콸라룸푸르 시내 중심에서 20분가량 떨어져있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쇼핑 단지로 아파트 5, 6개 동을 합쳐놓은 규모에 4백30여 개 숍이 입점해 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코엑스 몰과 비슷하며 다른 쇼핑몰에 비해 중저가 로컬 브랜드가 많이 입점돼 있어 말레이시아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다. 까르푸·자스코 같은 대형 마트와 메트로자야·이세탄 등의 백화점이 이어져 있어 원하는 모든 종류의 쇼핑을 한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특징. 이곳에는 하루이틀씩 근처 호텔에 묵으면서 쇼핑에만 전념하는 쇼퍼홀릭들이 유난히 많다. 시내 중심가에서 이곳까지 택시를 타고 이동하면 10링깃 정도(3천원대) 든다. 이곳을 모두 돌아보려면 편안한 신발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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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규모의 쇼핑 단지 미드 밸리 메가몰. 지하에 입점한 까르푸에서는 말레이시아에서만 만나 볼 수 있는 식음료들을 한번에 구입할 수 있다.(좌) 특급 호텔인 JW메리어트에 위치한 스타힐 갤러리는 콸라룸푸르에서 가장 세련된 쇼핑 장소. 7개의 층마다 다른 테마를 갖고 있어 보는 재미가 있다.(우)



말레이시아 & 싱가포르로 떠나는 쇼핑 투어

싱가포르를 방문하는 한국인들이 빼놓지 않고 들리는 DFS갤러리아. 환급제도를 이용해 저렴한 명품 쇼핑을 할 수 있다.


콸라룸푸르에서 현명하게 쇼핑하는 법
아울렛에 들러 알뜰 쇼핑하기 부킷 빈탕에 위치한 팩토리 아울렛 스토어(FOS, Factory Outlet Store)에 꼭 들를 것! 말레이시아 로컬 브랜드는 물론 리즈 클레이본·토미 힐피거·애버크롬비&피치·갭·폴로 등 글로벌 브랜드 상품을 말레이시아 현지 가격보다 30~50% 싸게 구입할 수 있다.
말레이시아 로컬 브랜드 쇼핑하기 콸라룸푸르에 있는 쇼핑몰들은 하나같이 크고 넓다. 꼼꼼히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하루가 다 갈 정도이므로 쇼핑시간이 부족할 때는 이색적인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말레이시아 로컬 브랜드 위주로 쇼핑하는 것이 좋다. 그중 저렴하고 다양한 디자인의 현지 슈즈 브랜드인 빈치(Vincci)는 꼭 들러봐야 하는 매장 중 하나. 알록달록한 수천 종의 구두를 1만~3만원 선에 구입할 수 있으며 세일기간에는 가격이 더욱 저렴해진다.
부킷 빈탕 지역에 머물기 메가 세일 카니발을 기다리는 사람들은 비단 한국인뿐만이 아니다. 태국·싱가포르 등 주변 동남아시아 국가는 물론 유럽과 중동에서도 많은 관광객이 입국한다. 평상시에 비해 2배 이상 많은 외국인이 이곳을 찾으므로 숙박 예약은 필수! 교통비를 절감하고 효과적인 쇼핑을 위해서는 대다수의 쇼핑몰이 위치해 있는 부킷 빈탕 지역의 숙박시설을 예약하자. 웨스틴 콸라룸푸르, JW메리어트, 밀레니엄 호텔 등의 글로벌 호텔 체인은 우리나라와 크게 다르지 않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좀 더 독특한 말레이시아의 문화를 느끼고 싶다면, KLCC 주변에 위치한 만다린 오리엔탈이나 호텔 마야에서 숙박하는 것을 추천한다.

싱가포르 ‘더 그레이트 세일’
세계적으로 유명한 쇼핑몰과 백화점, 부티크 등이 모여 있어 쇼핑 마니아들의 단골 여행지로 소문난 싱가포르. 오직 쇼핑만을 위해 발걸음하는 관광객들이 있을 정도로 쇼핑의 메카로서 입지를 단단히 다졌다. 싱가포르도 매년 말레이시아와 마찬가지로 대규모 세일 축제를 연다. 올해는 5월23일부터 7월20일까지 진행될 예정인 ‘싱가포르 대세일(The Great Singapore Sale)’이 바로 그것. 축제 기간에는 오차드 로드의 파라곤과 니안시티 안에 있는 다카시마야 백화점, 스코츠 로드에 위치한 DFS갤러리아, 창이공항 내 면세점 등 에서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10~80%까지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요리 강좌, 외식 행사, 음식 콘테스트 등이 열리는 대규모 문화행사 ‘싱가포르 음식축제’도 7월 한 달간 열려 7월이 되면 싱가포르의 창이공항에는 외국인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말레이시아 & 싱가포르로 떠나는 쇼핑 투어

싱가포르 고유 브랜드인 탕스 백화점의 동양적인 외관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내부는 원색을 사용해 모던한 느낌으로 디스플레이했다.



말레이시아 & 싱가포르로 떠나는 쇼핑 투어

싱가폴에서 가장 트렌디한 쇼핑몰 비보시티. 현지의 10~20대 젊은이들에게 인기있는 곳으로 타 쇼핑몰들에 비해 화려하고 개성있는 제품이 많다.(우)


‘더 그레이트 세일’ 기간에 반드시 들러야 할 곳
오차드 로드(Orchard Road) 싱가포르에서 가장 유명한 유행의 일번지. 이 도로 주변은 각종 백화점과 쇼핑센터, 호텔, 레스토랑이 모여 빌딩 숲을 이루고 있다. 면세점인 DFS갤러리아를 비롯해 파라곤·탕스·니안시티·위스마 아트리아·히렌 등 대형 쇼핑몰이 이곳에 있다. 그중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다는 DFS갤러리아는 유일하게 한국인 직원이 있는 쇼핑몰. 입점 브랜드들은 대다수가 명품으로, 일부 품목에 한해 최고 70%까지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DFS갤러리아와 더불어 많은 한국인이 찾는 곳은 파라곤이다. 이곳 또한 고급 명품 브랜드가 전체 숍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 패션을 비롯해 가구나 인테리어 소품 등 다양한 상품을 우리나라보다 2~3개월 먼저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쇼핑몰 탕스는 DFS갤러리아나 파라곤과는 달리 현지 브랜드가 50% 이상 입점돼 있는 곳으로 관광객의 필수 쇼핑 코스다. 싱가포르 특유의 색감이 그대로 반영돼 있어 몰 전체 디스플레이가 원색적이면서도 화려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곳에서는 지하에 위치한 리빙관을 주목할 것. 현지의 인테리어 브랜드로 유명한 뉴헤리티지의 비비드한 인테리어 소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비보시티(Vivo City) 싱가포르 최대 규모의 쇼핑몰로 가장 최근에 생긴 곳이다. 외양부터 범상치 않은 이곳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가 도요 이토가 디자인했다. 서핑을 테마로 지어져 내부에 들어서면 마치 파도가 넘실대는 듯한 공간이 펼쳐지는 것이 특징. 획일적으로 공간을 나눠놓지 않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층을 넘나들면서 쇼핑을 즐길 수 있다. 탕스 백화점과 각종 레스토랑, 카페, 공연장, 수영장, 극장 등이 들어서 있는 복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이라 이곳 한군데만 들러도 원하는 브랜드의 쇼핑은 물론 식도락과 휴식까지 모두 즐길 수 있다.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하고 있어 타 쇼핑몰에 있는 브랜드라도 입점돼 있는 물건들이 천차만별이므로 꼼꼼히 비교해보고 구입할 것. 건물 꼭대기에는 안개정원, 3m 높이의 비보시티 캐릭터, 움직임을 감지하는 센서가 있는 비누방울기계 등 재미있는 시설이 설치된 거대한 놀이공간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 가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뎀시 힐(Dempsey Hill) 호화로운 오차드 로드 뒤쪽에 있는 뎀시힐은 최근 들어 싱가포르 현지인 사이에서 뜨기 시작한 핫 플레이스로 관광객에겐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이다. 본래는 군사지역으로 사용됐기 때문에 군인들을 위해 지었던 나지막한 막사들이 곳곳에 즐비하다. 이 막사들은 내부만 스타일리시하게 개조해 트렌디한 레스토랑이나 바, 빈티지한 인테리어용품 숍, 슈퍼마켓 카페 등 독특한 테마를 가진 숍으로 운영되고 있다. 예전 건물 양식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겉으로 보기엔 빈티지스럽지만 개조한 내부에는 최신 트렌드에 걸맞는 다양한 눈요깃거리가 많아 현지 트렌드 세터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말레이시아 & 싱가포르로 떠나는 쇼핑 투어

명품 브랜드의 제품을 우리나라보다 2~3개월 먼저 만나볼 수 있는 오차드 로드에 위치한 파라곤.(좌) 최근 들어 주목받기 시작한 핫 플레이스 뎀시힐에서는 세계의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다.(우)


싱가포르에서 알뜰하게 쇼핑하는 노하우
환급제도 활용해 명품 구입하기 싱가포르는 명품 브랜드의 신제품이 한국보다 2~3개월 앞서 입고될 뿐 아니라 철저한 관리로 인해 가짜 상품이 없다. 특히 고가의 시계나 보석류의 경우는 다른 나라보다 저렴한 편이므로 필요한 것이 있으면 미리 체크해간다. 그외에 평소 사려고 마음만 먹고 있던 명품이 있다면 환급제도를 활용해 저렴하게 구입하자. 현지에서 3백 싱가포르달러 이상 물품을 구입하면 출국할 때 소비세 7%를 환급받을 수 있다. 한 상점에서 1백 싱가포르달러 이상을 구입할 때마다 ‘글로벌 리펀드 체크(Global Refund Cheque)’를 받아두었다가 출국 시 공항 세관에서 확인 도장을 받으면 현금으로 되돌려받을 수 있다.
면세 제도 최대한 활용하기 싱가포르는 나라 전체가 면세지역이다. 술·담배·자동차·석유를 제외하고는 수입관세나 특소세 등의 세금이 부과되지 않기 때문에 어디서나 값싼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 간단한 생활용품이나 일상생활에 자주 사용하는 물품들은 이곳에서 구입하도록 하자.
글로벌 브랜드 쇼핑하기 싱가포르에 있는 쇼핑몰들은 규모가 실로 엄청나서 입점해 있는 브랜드별 매장의 크기도 우리나라 일반 로드숍 2~3개를 합쳐놓은 크기다. 덕분에 우리나라에서 인기가 많은 망고나 자라, 톱숍, 리바이스 등과 같이 세계적인 판매망을 확보하고 있는 브랜드의 경우 공간이 협소한 국내 매장에서는 볼 수 없는 다양한 상품이 갖춰져 있으므로 발품을 팔아 꼼꼼히 비교해 보고 구입하는 것이 좋다.
겨울 시즌 의류 공략하기 일년 내내 더운 날씨가 계속되기 때문에 현지인들은 겨울 옷을 거의 사지 않는다. 그래서 가격이 싸고 다양한 품목과 사이즈의 의류를 선택할 수 있으니 필요한 겨울옷이 있다면 미리 체크하고 떠나자.

여성동아 2008년 6월 53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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