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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terior Special

글로벌 감각 입힌~ New York vs Paris 스타일 아파트

기획·한여진 기자 / 사진·문형일 기자

입력 2008.06.13 14:26:00

요즘 글로벌 감각을 입혀 개성 있게 꾸민 인테리어가 유행이다. 세계 트렌드의 중심인 뉴욕과 파리 스타일로 꾸민 집을 공개한다.
글로벌 감각 입힌~ New York vs Paris 스타일 아파트

다양한 소재 활용해 개성 있게 꾸민 New York Style
글로벌 감각 입힌~ New York vs Paris 스타일 아파트

아트디렉터인 언니 임선영씨(35)와 푸드스타일리스트로 활동 중인 동생 임지영씨(33)가 함께 사는 서울 마포구 토정동에 자리한 아파트는 뉴욕 카페 같은 분위기가 난다. 지난해 여름 뉴욕에서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뒤 머리를 맞대고 뉴욕 분위기가 나도록 집을 리모델링했다고.
“비슷비슷한 분위기의 아파트가 싫어 컨셉트를 ‘뉴욕의 카페’로 잡고 뉴욕에 있을 때 모아둔 자료를 활용했어요. 우선 쓸모없는 가벽을 없애 공간을 탁 트이게 만들고, 바닥에는 시멘트를 바른 뒤 광택이 나는 표면 코팅제를 덧발라 시원한 느낌을 살렸어요. 공간을 나눌 때는 가벽 대신 컬러 유리를 사용했고요.”
컬러 유리는 뉴욕의 한 카페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으로 공간을 독립적으로 나눠주면서 좁아 보이지 않고, 컬러감도 살릴 수 있다. 자매는 집을 꾸미면서 ‘벽지를 붙이지 말자’는 원칙을 세우고 벽면을 페이트로 칠하거나 파벽돌을 붙여 개성 있게 꾸몄다. 주방과 침실 벽면은 철가루 페인트를 바른 뒤 그 위에 칠판 페인트를 덧발라 메모 공간으로 만들고, 거실은 레드 컬러 파벽돌을 붙여 내추럴한 분위기를 더했다. 여기에 비비드 컬러의 의자와 소품 등으로 포인트를 줘 감각 넘치는 공간을 완성했다.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뉴욕은 ‘유행하는 인테리어가 이것’이라고 딱히 정의 내리기 힘들어요. 저마다 개성 넘치는 공간을 만들거든요. 인테리어를 뉴욕풍으로 꾸미고 싶다면 고정관념에서 탈피해야 해요. 벽을 컬러풀하게 페인팅하거나 컬러 유리로 가벽을 세우는 등 새로운 소재를 이용해 꾸민다면 뉴욕의 아파트 못지않은 공간을 만들 수 있을 거예요.”
글로벌 감각 입힌~ New York vs Paris 스타일 아파트

1 개성만점 소재로 꾸민 다이닝룸 다이닝룸은 유리와 아크릴, 실커튼 등 독특한 소재로 꾸민 것이 특징. 현관과 이어지는 벽면에 핫핑크 컬러의 유리로 가벽을 세우고 커다란 우드 테이블을 놓아 모던한 분위기를 냈다. 여기에 비비드한 컬러가 돋보이는 아크릴 소재의 의자와 샹들리에를 세팅해 경쾌한 느낌을 더했다.

2 레드 컬러로 포인트를 준 주방 동생 지영씨가 푸드스타일리스트인 만큼 살림살이가 많은 편이라 주방은 수납공간을 넓히는 데 신경을 썼다. 화이트 싱크대를 ㄷ자 모양으로 짜 맞춰 수납공간을 넓히고 싱크대 벽면에 레드 컬러 유리를 붙여 화사한 분위기를 냈다.

3 블랙 컬러 신발장이 돋보이는 현관 집의 얼굴인 현관은 블랙 컬러로 세련되게 꾸몄다. 현관 바닥에 블랙 컬러의 둥근 타일을 깔고 같은 컬러의 신발장을 짜 넣어 모던하게 연출했다. 타일과 신발장 모두 은은한 펄감이 감돌아 고급스러운 느낌이 물씬 풍긴다.

글로벌 감각 입힌~ New York vs Paris 스타일 아파트

1 레트로 분위기 살린 수납공간
작업실 한쪽 공간은 비비드한 컬러가 돋보이는 소품을 세팅해 레트로풍으로 꾸몄다. 우드 소재 수납함을 여러 개 쌓은 뒤 바이올렛과 그린 컬러로 페인팅한 TV, 레드 컬러 턴테이블, 미국에서 사온 콜카콜라 미니어처 등으로 장식했다.

2 유리 가벽을 세워 넓어 보이는 욕실
욕실은 세면대와 욕조 사이에 레드 컬러 유리를 세워 넓어 보이도록 만들었다. 블랙 컬러 타일을 붙여 만든 테이블에 둥근 세면대를 놓아 모던한 느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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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리터링 소재로 꾸민 거실 창가
한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거실 창가는 베란다를 확장한 뒤 공간에 맞게 둥근 소파를 짜 넣었다. 스팽글쿠션, 비즈발 등 글리터링 소품을 세팅해놓아 햇살이 비치면 아지랑이가 피어나는 것처럼 아름답다.

4 스카이블루 컬러로 산뜻하게 연출한 컴퓨터방
컴퓨터방은 벽면에 스카이블루 컬러 페인트를 칠하고 우드 테이블을 놓아 산뜻하게 꾸몄다. 벽면에 노끈을 단 뒤 사진이나 메모를 꽂아 공간을 활용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책상과 뒷벽 사이에는 낮은 수납장을 두어 공간을 분리한 뒤 매트리스를 놓아 휴식공간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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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린과 브라운 컬러로 아늑하게 꾸민 침실
침실은 그린 컬러 수납장을 짜 넣고 벽면에는 칠판 페인트를 발라 개성 있게 꾸몄다. 소파 겸용 침대에 지브라 패턴의 패브릭을 덮어 세련된 느낌을 더하고, 내추럴한 브라운 톤의 쿠션을 세팅해 편안한 분위기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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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원목 책상으로 내추럴하게 꾸민 작업공간
침실 베란다를 확장한 뒤 둥근 모양의 창문에 맞춰 원목으로 책상을 짜넣어 작업대로 사용하고 있다. 산뜻한 블루 컬러 의자는 독특한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 구입한 것으로 어느 곳에 두어도 잘 어울린다.

3 작은 소파로 아기자기하게~ 거실
거실은 벽면에 레드 컬러 파벽돌을 붙여 내추럴한 느낌을 더하고, 커다란 소파 대신 1인용 소파를 여러 개 두어 아기자기하게 연출했다. 두꺼운 가죽이 고급스러움을 더하는 방석은 언니 선영씨가 뉴욕에서 사 온 것. 테이블은 책꽂이를 뒤집어 만든 것으로 사이즈가 아담해 소파와 잘 어울린다.

시공·김주연(인월디자인 02-514-2096 www.inwalldesi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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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과 모던함 믹스해 꾸민 Paris Style
글로벌 감각 입힌~ New York vs Paris 스타일 아파트

충남 아산시 배방면에 사는 주부 방유정씨(33)는 블랙과 화이트 컬러를 믹스매치해 파리 스타일로 집을 꾸몄다. 지난 2월 새로 집을 장만하면서 ‘인테리어를 어떻게 꾸밀까’ 고심하던 중 인테리어 잡지에 실린 파리의 어느 집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집 안 전체를 화이트 컬러로 단장하고 블랙 컬러 가구와 소품으로 포인트를 줬어요. 가구는 클랙식한 디자인의 블랙 컬러로 골라 클래식하면서 심플한 느낌을 살렸고요. 파리 스타일이라고 하면 클래식한 분위기를 생각하곤 하는데, 요즘은 모던한 분위기가 가미됐더라고요.”
유럽풍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바닥에 화이트 컬러 타일을 깔고, 벽면에는 몰딩을 액자처럼 만들어 붙였다. 거실 창과 코지 코너, 현관에는 프렌치 도어(좌우로 열리는 두짝 유리문)를 만들어 달고 아이 방에는 아치형 입구를 만들어 클래식한 분위기를 살렸다.
“클래식과 모던 스타일을 믹스할 때는 가구나 소품들이 집안 분위기와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는지 따져봐야 해요. 화이트나 블랙 등을 베이스 컬러로 정하고 거기에 어울리는 심플한 디자인을 고르면 실패할 확률이 적지요. 가구는 비슷한 분위기가 나도록 한 군데에서 고르는 것도 방법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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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블랙 & 화이트 컬러로 꾸민 거실
거실은 베란다를 확장한 뒤 프렌치 도어를 달고, 한쪽 벽면에 패치카 모양의 거울을 만들어 유럽풍으로 꾸몄다. 소파와 테이블은 모던한 디자인으로 선택해 세련된 분위기를 더했고, 심플하면서 클래식한 디자인의 스탠드와 샹들리에로 포인트를 줬다.

2 베네치아풍 거울로 포인트를 준 코지코너
침실과 욕실 사이의 코지 코너는 클래식한 디자인의 중문을 달아 독립된 공간으로 만들었다. 수납장을 짜 넣은 뒤 베네치아풍의 거울을 달아 클래식하게 꾸미고, 수납장 위에는 촛대와 화병을 놓아 화려한 분위기를 더했다.

3 갤러리처럼 꾸민 복도
현관 앞 코지 코너는 톤다운된 스카이블루 컬러 벽지를 바른 뒤 블랙 컬러 프레임의 액자를 가지런히 달아 감각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액자 안에는 파리의 풍경을 담은 사진을 흑백으로 인화해 넣어 유럽 느낌이 물씬 나게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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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컬러로 화려하게 연출한 주방
방씨의 감각히 고스란이 드러나는 주방. 벽면에 화이트 몰딩을 붙여 클래식한 분위기를 연출한 뒤 블랙 컬러의 식탁를 놓고 화려한 샹들리에를 달아 포인트를 줬다. 아치형 디자인의 벨벳 소재 의자를 세팅해 클래식한 분위기를 한층 살렸으며, 주방과 마주 보이는 벽면에는 화려한 그림 두 점을 달아 화사한 분위기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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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늑한 분위기 풍기는 침실
영화를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 침실은 빔프로젝트를 설치해 영화관처럼 만들었다. 침대 맞은편에 스크린을 설치한 뒤 벽과 천장에는 방음 시트를 붙이고, 두꺼운 벨벳 소재 커튼을 달아 아늑하게 꾸몄다. 가죽 소재 침대와 베드 벤치로 클래식한 느낌을 더하고, 다른 가구와 분위기를 맞추기 위해 원래 화이트 컬러였던 협탁을 블랙 컬러로 페인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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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핑크톤으로 단장한 딸방
아이 방은 딸과 아들 방 중간에 아치형 입구를 만들어 함께 지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 것이 특징. 베란다를 확장한 뒤 가벽을 세워 수납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벽면 전체에 연핑크 컬러 벽지를 바르고 창가쪽 벽에 플라워 패턴의 스티커를 붙여 포인트를 줬다. 소파와 침구, 목마, 샹들리에도 핑크 컬러로 맞춰 화사한 분위기를 더했다. 목마는 요술나무(www. yosulnamu.com) 제품.

3 블루 컬러로 산뜻하게 꾸민 아들방
아들방은 딸방과 비슷한 디자인으로 공사한 뒤 스카이블루 컬러로 꾸몄다. 벽면 전체에 스카이블루 컬러 벽지를 바른 뒤 침대쪽 벽면에는 체크 패턴의 벽지로 포인트를 주고, 곳곳에 같은 컬러의 조명을 달아 산뜻한 분위기를 더했다. 창가에는 미끄럼틀을 두어 아이들을 위한 놀이공간을 만들었다. 미끄럼틀은 요술나무 제품.
시공·이경희(011-9762-9217)

여성동아 2008년 6월 53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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