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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Theme Interior

독자 3인이 공개한~ 쾌적한 욕실 꾸밈 아이디어

기획·박미현 기자 / 진행·김주희‘프리랜서’ / 사진·박해윤 기자

2008. 06. 13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욕실을 꾸민 독자 3인의 집을 찾아가 욕실 인테리어 방법을 배워보았다.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신성희씨네
독자 3인이 공개한~ 쾌적한 욕실 꾸밈 아이디어

블루와 레드 컬러 타일로 포인트를 줘 두 가지 스타일의 욕실을 꾸민 신성희(36) 주부. 가족 욕실은 화이트와 블루 컬러를 믹스해 시원하게 꾸미고, 부부 욕실은 아기자기한 레드 컬러 타일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냈다.
가족 욕실은 바닥과 벽면의 중간 높이까지 아기자기한 블루 컬러의 조각타일을 연결해 붙였는데, 한쪽 벽면에 맞게 짜 넣은 욕조에도 같은 타일을 시공해 통일감을 주었다. 욕실 바닥 타일은 물기나 욕실 세제에 의해 넘어지지 않도록 표면에 미끄럼 방지 처리가 돼 있는 것으로 시공했다. 욕조는 최대한 넓고 깊게 짜 넣어 편안하게 목욕할 수 있도록 신경 썼고, 아이를 위해 계단을 만들었다. 욕실 벽면 위쪽에는 널찍한 사각 타일을 모양 내 붙이고, 천장에는 화이트 컬러 타일을 돔모양으로 붙여 넓어 보이는 효과를 냈다.
사랑스러운 핑크 컬러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낸 부부 욕실은 욕조 대신 벽에 샤워기를 달고 가벽을 세워 샤워 부스를 만들었다. 가벽 중앙에는 사각으로 구멍을 뚫은 뒤 반투명 유리를 끼우고 화이트 컬러의 철제 단조를 붙여 포인트를 주었다. 세면대, 수납장, 변기 등은 심플한 디자인의 화이트 컬러로 통일시켜 복잡해 보이지 않도록 했다.
“욕실을 깔끔하게 꾸미고 나니 아이가 목욕하는 것을 좋아하더라고요. 덕분에 잔소리하지 않아도 스스로 세수하고 양치질하는 습관이 들었답니다. 또 핑크빛 부부 욕실 덕분에 남편과의 사랑이 더욱 깊어졌어요.”
독자 3인이 공개한~ 쾌적한 욕실 꾸밈 아이디어

1 화이트 컬러의 수납장을 벽면에 달아 욕실용품을 수납하면 욕실이 한결 깔끔하고 정돈돼 보인다.
2 욕실에 화분을 놓으면 파릇파릇한 화초에서 나온 싱그러운 기운이 기분을 산뜻하고 맑게 만들어준다.
3 부부 욕실에 있는 샤워 부스 가벽. 중앙에 사각으로 구멍을 내 반투명 유리를 끼운 뒤 화이트 단조로 장식해 답답함을 없앴다.
독자 3인이 공개한~ 쾌적한 욕실 꾸밈 아이디어

4 화이트와 레드 컬러 타일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한 부부 욕실. 가벽을 단 샤워 부스를 설치해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했다.
5 블루 컬러 타일로 꾸민 가족 욕실. 바닥과 벽면 중간 높이까지는 시원해 보이는 블루 컬러의 조각 타일을 붙이고, 벽면 위쪽과 천장에는 같은 톤의 널찍한 사각 타일과 화이트 컬러 타일을 시공해 넓고 환해 보이는 욕실을 완성했다.

경기도 남양주시 수석동 한수연씨네
독자 3인이 공개한~ 쾌적한 욕실 꾸밈 아이디어

아이 욕실은 옐로와 레드 컬러 타일로 발랄하게, 부부 욕실은 원목 소재로 아늑하게, 손님용 욕실은 블루 컬러 타일로 깔끔하고 편안하게 꾸민 한수연(36) 주부. 아이의 정서를 고려해 옐로와 그린 컬러 타일로 밝고 경쾌하게 꾸민 아이 욕실은 벽마다 다른 컬러의 타일을 붙인 것이 특징이다. 방수 처리한 원목 소재의 수납함과 거울로 내추럴한 분위기를 더하고, 비비드한 블루 컬러 세면대로 포인트를 주었다. 아이의 키높이에 맞게 세면대를 낮춰 아이가 편안하게 씻을 수 있도록 신경 썼다.
부부 욕실은 전체적으로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가 나도록 히노키(편백나무)로 꾸몄다. 히노키는 물에 썩지 않으며 내구성이 강해 욕실에 사용하기 좋은 소재로 물이 닿으면 은은한 향을 내뿜는다. 삼림욕하는 기분도 만끽할 수 있어 하루의 피로를 풀기에 좋다고. 손님을 위한 욕실은 화이트 컬러 타일을 바닥에 깔고 블루 컬러 타일을 벽에 시공해 깔끔한 분위기를 냈다. 한씨는 집의 모든 욕실 바닥에 열선을 깔았는데, 욕실 온도를 따뜻하게 유지시켜주고, 냄새와 습기를 방지해줘 욕실이 항상 보송보송하다고. “집에 손님이 방문하면 우선 손님용 욕실로 안내해요. 깔끔하고 정돈된 욕실을 보면 주인의 됨됨이를 알 수 있다며 칭찬 받을 때마다 행복해지는 기분이에요.”

독자 3인이 공개한~ 쾌적한 욕실 꾸밈 아이디어

1 손님용 욕실은 화이트 컬러 타일을 바닥에 깔고 블루 컬러 타일을 벽면에 붙여 청결하면서 깔끔한 분위기를 냈다.
2 옐로와 그린 등 알록달록한 타일을 사용해 밝고 환하게 꾸민 아이 욕실. 세면대를 아이 키에 맞춰 낮게 설치해 아이가 편하게 씻을 수 있도록 했다.
3 삼림욕 효과가 있는 히노키를 이용해 꾸민 부부 욕실. 자연스러운 나뭇결무늬가 그대로 살아 있어 편안하고 아늑한 느낌을 준다.
독자 3인이 공개한~ 쾌적한 욕실 꾸밈 아이디어

4 손님용 욕실에는 원목 거울과 수납장을 놓아 내추럴한 분위기를 더했다.
5 벽면마다 그린, 옐로 등 컬러를 다르게 해 꾸민 아이 욕실.
6 히노키로 꾸민 부부 욕실에는 동그란 모양의 화이트 컬러 세면대를 놓고 앤티크풍의 수전을 달아 고급스러운 공간을 연출했다.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 이지영씨네
독자 3인이 공개한~ 쾌적한 욕실 꾸밈 아이디어

15년 된 오래된 욕실을 직접 리모델링해 아늑하고 편안하게 꾸민 이지영(41) 주부. 그가 욕실을 꾸미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공간 활용도를 높여 넓고 깔끔해 보이도록 하는 것이었다. 먼저 자리를 많이 차지하는 욕조는 떼어내고 샤워 부스를 욕실 코너에 설치한 뒤 여닫을 수 있는 샤워커튼을 달았다. 욕실 벽면 가로 사이즈에 맞게 가로 프레임의 거울을 달아 탁 트인 느낌을 준 것도 욕실을 넓어 보이게 하려는 그의 아이디어. 벽면은 기존에 있던 타일 위에 회벽 효과를 주는 라임 컬러의 워싱 페인트를 칠하고, 바닥은 베란다 바닥재로 쓰이는 우드 타일을 붙여 내추럴한 분위기를 더했다. 우드 타일은 발에 닿는 감촉이 부드럽고 질감이 오톨도톨해 미끄럼을 방지해준다고. 직접 만든 원목 수납장 위에 사각 세면대를 올려 깔끔해 보이도록 하고, 곳곳에 선반과 작은 수납함을 짜 넣어 욕실용품을 깔끔하게 수납했다. “리모델링 후 좁았던 욕실이 2배는 넓어져 목욕하는 시간이 즐거워졌어요. 욕실 바닥은 생각보다 때가 많이 타기 때문에 짙은 색 타일을 골라야 깔끔해 보인답니다.”
독자 3인이 공개한~ 쾌적한 욕실 꾸밈 아이디어

1 회벽 느낌이 나는 라임 컬러의 워싱 페인트로 욕실 벽면을 칠하고, 욕실 벽면 가로 사이즈에 맞게 가로 프레임의 거울을 짜 넣어 욕실을 넓고 환해 보이도록 꾸몄다.
독자 3인이 공개한~ 쾌적한 욕실 꾸밈 아이디어

2 사각 세면대 밑에는 직접 만든 수납장을 짜 넣어 욕실 용품을 깔끔하게 수납했다.
3 원목 수납장은 최대한 폭을 얇게 만들어 벽면에 걸고, 고장 난 시계의 분침을 떼어내 수납장 문에 달아 독특한 시계를 완성했다.
4 거울 밑에는 선반을 달아 자주 사용하는 욕실용품을 가지런히 올려놓고 푸릇푸릇한 화초를 두어 싱그러운 느낌을 더했다.
5 욕실 문은 화이트 컬러 페인트를 칠해 환하고 깔끔해 보이도록 하고, 자투리 나무를 잘라 만든 컨트리풍 문패를 걸어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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