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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신부’ 되는 아나운서 윤현진

글·김수정 기자 / 사진·동아일보 출판사진팀

입력 2008.05.23 14:03:00

윤현진 SBS 아나운서가 5월의 신부가 된다. 동갑내기 회사원과 5월 초 웨딩마치를 울리는 것. 윤현진 아나운서의 러브스토리를 취재했다.
‘5월의 신부’ 되는 아나운서 윤현진

“일 때문에 바빠 결혼준비를 부모님께 맡겨 아쉽고 죄송해요.”
윤현진 SBS 아나운서(30)가 오는 5월10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윤 아나운서의 반려자는 동갑내기 회사원 이 브라이언씨. 이씨는 미국 와튼 스쿨에서 경영학을 전공했고 지난해부터 중견 IT회사에 근무하고 있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난 건 지난해 10월. 숙명여대 졸업생인 윤 아나운서는 학교 행사를 돕다가 숙대 총동문회장인 남자친구의 어머니와 숙명사랑후원회 회장이자 중견 IT업체 회장인 남자친구의 아버지를 알게 됐다고 한다. 평소 윤 아나운서를 마음에 들어한 남자친구의 어머니는 행사에서 만난 인연으로 윤 아나운서에게 자신의 아들을 소개했다고.
“아드님을 만나보라 하시기에 소개팅으로 생각했는데 남자친구가 소개팅 같은 딱딱한 분위기를 부담스러워한다더라고요. 그래서 어머님께서 남자친구에게 ‘오랜 외국생활로 한국말이 서투니 먼저 한국어부터 배워라. 내 학교 후배인 윤현진 아나운서가 한국어를 가르쳐주기로 했다’며 저를 소개하셨어요.”

남자친구 어머니 소개로 만나 한국어 가르쳐주면서 사랑 키워
순수하면서도 성실한 모습의 이씨가 마음에 든 윤 아나운서는 “한국어를 배우려면 먼저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알아야 한다”며 이씨를 이곳저곳 데리고 다녔다고 한다. 이씨 역시 이런 윤 아나운서의 다정한 성격에 반했고, 얼마 후 두 사람은 정식으로 교제하게 됐다고. 윤 아나운서는 회사 일로 바쁜 이씨를 배려해 주로 이씨의 직장 근처로 가 데이트를 즐겼다고 한다.
윤 아나운서는 자신의 가방 속에 늘 이씨의 어린 시절 사진을 갖고 다닌다고 한다. 윤 아나운서는 얼마 전 SBS ‘생방송 TV연예’와의 인터뷰에서 “남자친구는 지금도 이때처럼 표정이 밝고 얼굴이 귀엽다. 외모는 다니엘 헤니를 닮았는데 가끔 나를 웃겨줄 때는 꼭 맹구 같다”며 “남자친구는 같이 있으면 재미있고 망설이는 일이 있을 때마다 곁에서 용기를 주는 사람”이라고 자랑했다.
윤 아나운서는 “만난 지 7개월 만에 결혼식을 올리지만 서로에 대한 확신이 들었다”며 “결혼 후에도 계속 방송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 아나운서는 지난 2000년 입사해 ‘TV 동물농장’‘주말 SBS 8뉴스’‘행복발전소’ 등을 진행하고 최근에는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에서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씨를 태운 우주선 발사현장을 생중계했다.

여성동아 2008년 5월 53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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