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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친환경 생활을 하자

황사·꽃가루 예방하는 생활습관

집 안 공기를 맑고 깨끗하게~

기획·신연실 기자 || ■ 도움말·기상청 태풍황사팀(02-2181-0674) ■ 일러스트·문다미

2008. 04. 09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황사와 꽃가루가 극성인 4월. 가족 건강을 지키기 위한 생활습관 10가지.

황사·꽃가루 예방하는 생활습관

황사란 바람에 의해 미세 모래먼지가 서서히 떨어지는 현상을 말하지만, 요즘의 황사는 중국의 산업지대를 거치기 때문에 인체에 유해한 물질을 가득 실은 먼지 덩어리라 할 수 있다. 건강한 사람들에게도 호흡기·눈·피부 질환을 일으킬 수 있으니 미리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라면 꽃가루가 날리기 시작하는 이맘때를 특히 주의해야 한다. 주위에 꽃이 보이지 않아도 꽃가루는 바람을 타고 어디든 돌아다니므로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이나 예민한 성인들은 각별한 관리가 요구된다.

1 되도록 외출 삼가기 황사주의보가 발령되었을 때는 되도록 바깥출입을 자제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꽃가루의 경우 해가 뜬 직후부터 오전 9시까지 가장 많으므로 알레르기가 있다면 오전 외출을 삼간다.
2 창문에 커튼은 필수! 황사나 꽃가루가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과 베란다 문을 닫는다. 창문은 이중창까지 완전히 닫고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쳐서 미세 먼지를 막는다.
3 러그나 카펫 걷어내기 황사와 꽃가루날림이 심한 봄철에는 건강한 사람들도 호흡기가 약해지기 쉽다. 러그나 카펫 등에 서식하는 집먼지진드기와 세균 때문에 각종 알레르기 질환에도 쉽게 노출된다. 꽃가루날림이 가장 심한 5월까지는 카펫이나 러그를 걷어둔다.
4 실내 습도에 신경 쓰기 황사가 심한 시기에는 환기를 자주 하지 못하므로 실내가 건조해지기 쉽다. 가습기를 틀어 적정 실내 습도인 40~50%보다 높여야 호흡기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 가습기 대신 젖은 수건이나 빨래를 걸어두는 것도 좋은 방법. 5장 이상 걸어두어야 적절한 실내 습도가 유지된다.
5 청소기 꼼꼼히 점검하기 황사가 없는 날에는 실내 환기를 자주 시키고 집 안에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깔끔하게 청소한다. 진공청소기를 사용할 때는 3~4중 먼지필터가 장착된 제품을 사용해야 청소기에서 미세 먼지가 나오지 않는다. 먼지 청소와 회전 스팀 청소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진공청소기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6 물걸레질하기 황사 중에는 창문을 열 수 없으므로 황사가 심한 날에는 물걸레질로 집 안 먼지를 닦아낸다. 이때 청정제를 사용해 물걸레의 세균을 제거한 뒤 걸레질하면 더욱 좋다.
7 소금물로 입 안 헹구기 아무리 마스크를 쓰고 조심한다고 해도 입 안에 황사 먼지나 꽃가루가 들어가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 입과 이어지는 목, 코 안의 점막은 매우 약하므로 소금 1작은술을 넣은 따뜻한 물 한 컵이나 구강청정제를 이용해 입 안을 헹구면 목과 코 점막이 깨끗해 지면서 살균효과를 볼 수 있다.
8 하루 2ℓ이상 물 마시기 물을 많이 마시면 몸속에 들어간 유해 물질들이 몸 밖으로 쉽게 배출되면서 몸속 신진대사도 활발해진다. 한번에 많은 양을 마시기보다 하루에 8컵 이상 조금씩 나눠 마신다.
9 외출시 마스크 쓰기 코와 입으로 먼지가 들어가지 않도록 외출 시에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한다. 특히 호흡기가 약한 어린이나 노인들의 경우 황사방지용 마스크를 꼭 사용한다.
10 긴소매&모자 착용하기 안구점막이나 피부에 직접 닿는 황사와 미세먼지도 최대한 줄여야 하므로 외출 시에는 선글라스나 보호안경, 긴 소매 옷을 착용한다. 콘택트렌즈 사용자는 콘택트렌즈 대신 안경으로 바꿔 낄 것. 옷은 먼지나 꽃가루가 달라붙기 쉬운 니트 소재 대신 폴리에스테르, 나일론 등이 혼방된 매끈한 질감을 가진 점퍼류가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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