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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글·김동희 기자 || ■ 자료제공·서울시오페라단

입력 2008.04.08 18:45:00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사랑의 불꽃 타오르고
내 가슴은 그이로 가득 차네.
꿈이 아니길
꿈이면 깨지 않기를.
거대한 사랑의 파도가
내게로 밀려왔네.
다만 이상한 건
고통과 기쁨이 함께하는 것.
- ‘라 트라비아타’ 중 ‘아 그이였던가’

서울시오페라단이 베르디의 대작 오페라를 소개하는 ‘베르디 빅5’ 세 번째 작품으로 ‘라 트라비아타’를 무대에 올린다. 알렉산드르 뒤마 피스의 소설 ‘동백꽃 부인’을 오페라로 옮긴 ‘라 트라비아타’는 화려하고 아름다운 아리아, 신분의 차이가 만들어내는 비극적 로맨스로 인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고급 창부 비올레타는 순진한 귀족 청년 알프레도의 열렬한 구애에 마음을 연다. 두 사람의 행복은 알프레도의 아버지가 비올레타를 찾아와 가문과 알프레도의 미래를 위해 헤어져달라고 부탁하면서 깨어진다. 거짓말로 알프레도를 떠나보낸 비올레타는 폐병이 심해져, 뒤늦게 사실을 알고 찾아온 연인의 품에서 숨을 거둔다.
이번 공연에서 비올레타 역은 소프라노 미나 타스카·박정원·김은주가 맡고, 지난해 ‘리골레토’의 만토바 공작 역으로 호평받은 테너 나승서가 알프레도 역을 맡았다. 프랑스 사교계의 화려한 분위기가 묻어나는 ‘축배의 노래’, 비올레타가 알프레도의 고백에 기쁨과 불안감을 드러내는 아리아 ‘아 그이였던가’, 비올레타가 과거를 회상하며 애절하게 부르는 ‘지난날이여 안녕’, 알프레도와 마지막으로 부르는 눈물의 2중창 ‘파리를 떠나’ 등 주옥같은 아리아를 감상할 수 있다.
공연기간 4월10~13일, 10~11일 오후 7시30분, 12일 오후 3시·7시30분, 13일 오후 5시 장소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가격 VIP석 12만원, R석 8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B석 2만원 문의 02-399-1783~6 www.sejongpac. or.kr

여성동아 2008년 4월 53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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