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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Kids Cooking Class

몸에 좋은 야채로 만든 피크닉 요리

‘여성동아’와 바나나아일랜드가 함께하는 어린이 요리교실

기획·권소희 기자 / 사진·문형일 기자 || ■ 도움말·이승희(바나나아일랜드 청담점 02-546-4313)

2008. 03. 19

몸에 좋은 야채로 만든 피크닉 요리

지난 2월 11일 청담동에 위치한 바나나아일랜드에서는 ‘몸에 좋은 야채로 만든 피크닉 요리’라는 주제로 어린이 요리교실이 진행됐다. ‘여성동아’에 사연을 보내 선정된 정연(7)과 엄마 차미선씨, 승우(7)와 엄마 곽은경씨, 예영(7)과 엄마 권혜정씨, 기정(6)과 엄마 김경아씨, 석화(7)와 이순옥씨가 그 주인공. 아이들은 알록달록 예쁜 색을 자랑하는 싱싱한 야채를 썰고 다듬으면서 야채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고, 각종 양념을 맛보면서 이름을 맞히는 게임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평소 음식에서 야채를 골라내는 등 편식을 하던 아이들이 콧등에 땀이 송글송글 맺힐 정도로 요리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며 엄마들은 한결같이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예영이의 엄마 권혜정씨는 “평소 아이가 다칠까 염려스러운 마음에 함께 요리한 적이 없었는데 이렇게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후회가 되네요. 따뜻한 봄이 되면 예영이와 함께 오늘 배운 피크닉 요리를 만들어 나들이해야겠어요”라며 소감을 전했다.

샐러드파스타
몸에 좋은 야채로 만든 피크닉 요리

준·비·재·료 칵테일새우·강낭콩·여러 가지 모양의 파스타·로메인 상추·방울토마토·오이·파인애플·무순 적당량씩, 소금·설탕 약간씩, 샐러드소스(올리브오일 4큰술, 파인애플 3조각, 파인애플즙·레몬즙 1큰술씩, 꿀 2큰술)
만·들·기
1 칵테일새우는 끓는 물에 삶아서 차게 식히고, 강낭콩은 소금과 설탕을 넣어 끓는 물에 데친 뒤 차갑게 식힌다. → 새우와 강낭콩이 익는 과정을 함께 지켜본다. 강낭콩을 삶을 때 소금과 설탕을 넣는 이유(맛이 좋아지고 색이 선명하게 유지된다)를 설명해 준다.
2 파스타는 올리브오일을 몇 방울 넣고 삶은 뒤 체에 받쳐 식힌다. → 아이에게 손으로 만져보고 맛을 보게 하면서 삶기 전과 후의 파스타가 어떻게 다른지 비교하게 한다.
3 로메인 상추는 깨끗하게 씻은 후 물기를 제거하고 한입 크기로 찢는다. 방울토마토와 오이는 깨끗하게 씻은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파인애플은 한입 크기로 썬다. 무순은 깨끗하게 씻는다. → 야채는 아이 혼자 씻도록 도와준다. 베이킹파우더를 뿌려 찬물에 씻어내면 농약 성분을 없앨 수 있다. 아이가 썰기 전 적당한 크기로 잘라주고 플라스틱 칼로 자르기 어려운 딱딱한 재료 역시 미리 잘라준다.
4 분량의 재료들을 섞어 샐러드소스를 만든다. → 소스를 만들기 전 재료 각각의 향을 맡고 맛을 보며 아이에게 이름을 맞히게 하는 게임을 해도 재밌다. 분량의 재료를 섞기 전과 후의 맛이 어떻게 달라지는지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좋다.
5 커다란 볼에 모든 재료들을 담고 소스를 뿌려 살짝 섞는다. → 다양한 재료가 섞인 모습을 관찰하고 아이 스스로 접시에 예쁘게 담도록 도와준다. 아이의 미적 감각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된다.

몸에 좋은 야채로 만든 피크닉 요리

요리를 만들기 전 요리재료를 고르고 있는 아이들. 다양한 맛이 나는 각종 양념을 맛보면서 이름을 맞추고 있는 정연이. 샌드위치에 들어갈 소금물에 절인 야채를 건져 물기를 제거하고 있는 승우와 정연이. (왼쪽부터 차례로)


닭가슴살샌드위치
몸에 좋은 야채로 만든 피크닉 요리

준·비·재·료 닭가슴살 1쪽, 오이 ⅓개, 양파 ½개, 식빵 2장, 마요네즈 적당량, 소금 약간
만·들·기
1 닭가슴살은 삶아서 식힌 후 손으로 잘게 찢는다. → 닭가슴살은 미리 삶았다가 식혀 아이에게 찢게 한다. 손의 소근육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된다.
2 손질한 오이와 양파는 가늘게 채썰어 소금물에 절인다. → 오이와 양파는 아이가 채썰기 좋게 미리 잘라준다. 채썬 야채를 소금에 절이면 어떻게 변하는지 관찰하고 이야기를 나눈다.
3 오이와 양파를 소금물에서 꺼내 한 번 헹군 후 손으로 꼭 짜서 물기를 제거한다. → 야채를 헹구고 물기 짜내는 과정을 아이 혼자 하도록 도와준다. 아이가 물기를 짜내면 엄마가 한 번 더 짠다.
4 잘게 찢은 닭가슴살과 오이, 양파를 한데 넣고 마요네즈로 버무린다. → 재료는 큰 볼에 넣어 아이가 혼자 숟가락이나 주걱으로 섞을 수 있게 한다. 마요네즈를 넣을 때 조금씩 먹어보며 넣으라고 조언해준다.
5 식빵 한쪽 면에 속을 덜어 얹은 뒤 편편하게 다듬은 후 다른 식빵 한쪽을 올리고 꾹꾹 누른다. → 식빵을 사용하기 전 쿠키 커터를 사용해 아이가 원하는 모양을 만들어도 재밌다. 쿠키 커터가 없다면 손으로 조금씩 뜯어 원하는 모양을 만든다.

두부카나페
몸에 좋은 야채로 만든 피크닉 요리

준·비·재·료 생식용 두부 1모, 청·홍 피망 ½개씩, 팽이버섯·올리브오일 약간씩, 양념소스(간장·다진 파 1큰술씩, 다진 마늘·참기름 1작은술씩, 레몬즙·통깨 ½큰술씩)
만·들·기
1 피망은 가늘게 채썰고 팽이버섯은 손으로 가닥을 나눈다. → 재료는 아이가 썰기 쉽도록 미리 잘라준다. 팽이버섯 밑동은 아이가 손으로 찢을 수 있도록 완전히 자르지 않는다. 피망은 불에 살짝 데워 준비하면 껍질을 벗기기 쉬울 뿐 아니라 맛과 향이 더 좋아진다.
2 분량의 재료를 섞어 양념소스를 만든다. → 아이에게 소스 재료를 손가락으로 찍어 맛보게 한다. 아이의 미각 발달에 도움이 된다.
3 팬에 올리브오일을 살짝 두르고 피망과 팽이버섯을 볶다가 양념소스를 뿌린 뒤 한 번 더 볶는다. → 불을 사용할 때는 주의할 점을 충분히 알려준 후 옆에서 도와준다. 피망과 버섯에 열을 가하면 모양이 어떻게 변하는지 관찰한다.
4 4등분한 두부를 접시에 놓고 ③을 올린다. → 두부는 아이 스스로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게 한다. 두부만 먹었을 때와 양념을 올려 먹었을 때 맛을 비교한 후 이야기를 나눈다. 피크닉 갈 때는 두부와 양념을 따로 밀폐용기에 준비했다가 두부 위에 양념을 올려 먹는다.
‘여성동아’와 놀이학교 바나나아일랜드가 함께하는 어린이 요리교실에 신청하세요
몸에 좋은 야채로 만든 피크닉 요리
‘여성동아’에서는 어린이 영어교육전문기관인 바나나아일랜드와 함께 엄마(아빠도 신청가능)와 아이 5팀을 초청해 매달 어린이 요리교실을 엽니다. 간단한 신청 사연을 적어 이메일(uiui0620@naver.com)이나 편지(서울시 서대문구 충정로3가 139 동아일보사 5층 ‘여성동아’ 어린이 요리교실 이벤트 담당자 앞)로 보내주세요. 당첨된 가족은 개별적으로 전화연락드리며 요리교실 현장은 ‘여성동아’ 4월호에 소개할 예정입니다. 일시 3월 10일 월요일 오후 4시 30분 장소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바나나아일랜드 문의 02-361-0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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