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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Beauty Interview

생방송 진행하는 아나운서 4인의 건강 & 뷰티 습관

기획·정소나 기자 / 진행·윤혜영‘프리랜서’

2008. 02. 14

뉴스, 버라이어티쇼, 시사프로그램 등을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아나운서 4인에게 생기 넘치는 얼굴과 건강한 피부 가꾸는 방법을 들어보았다.

생방송 진행하는 아나운서 4인의 건강 & 뷰티 습관

KBS 아나운서 이정민
KBS 2TV 생방송 ‘세상의 아침’과 연예오락 프로그램 ‘해피선데이-하이파이브’에 출연 중인 아나운서 이정민(27). 시원시원한 진행 솜씨와 밝은 미소가 돋보이는 그는 철저한 자기관리로 생기 있는 피부와 날씬한 몸매를 가꾼다.

하루 4번 규칙적인 소식
매일 아침 6시에 있는 방송 시간에 맞춰 새벽 4시에 일어나 출근 준비를 한다는 그는 일어나자마자 물을 한 컵 마셔 장 운동을 도운 뒤 첫 번째 아침식사를 한다. 생방송 직후 8시에 두 번째 아침, 그리고 점심과 저녁까지 총 네 끼를 먹는데, 식사 간격과 먹는 양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적게 먹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그만의 노하우라고. “저녁식사 이후로는 음식을 먹지 않아요. 배가 고프면 우유 반 컵이나 과일 한 조각을 먹고요. 대신 다음날 새벽에 일어나 밤에 먹고 싶었던 것들을 모두 먹는답니다. 칼로리가 높은 음식들도 이 시간에 먹는데, 아침에 먹으면 하루 종일 칼로리를 소비할 수 있어 저녁에 먹는 것보다 살이 훨씬 덜 찌거든요.”

매일 마시는 석류즙과 많이 걷기
입사 후 6개월 동안은 생활리듬이 바뀌어 얼굴이 푸석푸석해지고, 피곤함을 낮잠으로 풀다보니 몸무게가 늘어난 적이 있었다고 한다. 그때부터 여성호르몬 보충을 돕는 석류즙을 매일 마셔 피부를 맑고 매끄럽게 가꾸고, 낮잠을 자는 대신 일부러 몸을 많이 움직여 생체 리듬과 몸무게를 원래 상태로 되돌려놓았다고. “3층과 5층에 위치한 사무실과 녹화장 사이를 계단으로 오르내리고 쉬는 날에는 5~6시간 동안 걸어다니며 쇼핑을 했어요.” 헬스장에서 트레이너의 지도를 받아 근력 운동도 하는데, 배와 허벅지에 탄력을 주는 운동을 빼놓지 않고 해 날씬한 보디라인을 가꾼다.

시트마스크팩과 목 전용 크림으로 피부 관리
밤늦게까지 저녁 녹화가 이어지는 날이면 다음날 아침 깜짝 놀랄 만큼 눈이 붓기도 한다. 그럴 때마다 물을 묻혀 냉동실에 얼려둔 숟가락으로 눈가를 두드리면 부기가 금세 내린다고. 생방송 중에는 메이크업을 수정할 수 없어 늘 피부 상태에 신경 쓴다. 건조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주는 시트마스크팩과 목 전용 마사지크림, 흑설탕으로 만든 각질제거제를 정기적으로 사용하고, 한 달에 두 번은 피부과에서 보습과 재생 관리를 받아 피부에 촉촉함을 더한다.

사진·홍중식 기자 메이크업·햇님(순수 살롱 드 퓨레 02-515-5575)
헤어·이순철(순수 살롱 드 퓨레)
의상&소품협찬·데코(02-3447-7701) 미소페(02-542-0595) 셀레가또(02-508-6034)
코디네이터·김강희



생방송 진행하는 아나운서 4인의 건강 & 뷰티 습관

SBS 아나운서 윤소영
2001년 대학 3학년 때 아나운서로 입사해 화제를 모았던 윤소영(29). SBS ‘굿모닝 세상은 지금’과 뉴스, DMB라디오 ‘정오의 DMB’ 등을 진행하는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맑고 탄력 있는 피부를 유지하는 그만의 노하우를 들었다.

스트레칭과 빨리 걷기로 건강 관리
이른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활기차게 방송을 진행하는 그는 러닝머신과 맨손체조를 번갈아 하며 기초체력을 길러 날씬한 몸매를 유지한다. 하루에 40분씩 러닝머신 위에서 속도를 6km로 유지하면서 빨리 걷거나, 방송국에서도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 군살이 붙는 것을 막는다고. “의자에 앉은 채로 종아리를 올렸다 내리는 동작으로 복부 근력을 키우고, 아무도 없는 엘리베이터나 화장실에서 한쪽 다리 전체를 위로 쭉 뻗었다가 내리는 동작으로 다리 모양을 예쁘게 만들어요.” 팔을 쭉 펴고 힘이 들어가도록 손에 주먹을 꽉 쥔 채 좌우로 비트는 동작은 아령 없이도 팔 근육을 키울 수 있다며 추천했다. 집에서는 선 채로 다리를 뒤로 쭉 뻗어 들어 올리는 동작과 양손을 바닥에 짚고 엎드려 다리를 뒤로 차는 동작을 반복하는 힙업 운동으로 탄력을 더한다.

얼굴 근육 운동과 올리브오일 마사지로 피부를 탄력 있게~
얼굴이 특히 강조되는 교양 프로그램과 뉴스를 진행하다보니 얼굴 근육 운동은 필수! 얼굴 근육이 피부를 지탱해주기 때문에 근육을 단련해 위로 올려주는 운동을 해야 피부가 처지지 않고 얼굴선이 또렷해진다. “입을 벌리고 ‘아, 에, 이, 오, 우’를 번갈아 발음해줘요. 얼굴에 주름이 지지 않고 얼굴 근육이 땅기는 게 느껴질 만큼 3초 정도 길게 소리 내는 게 요령이에요.” 평소 클렌징을 꼼꼼히 해 모공이 늘어지는 것을 막고 한 달에 한 번은 피부과에서 주름예방 관리를 받아 윤기 있고 탄력 있는 피부를 유지한다.

찻잎 목욕과 올리브오일 마사지로 촉촉하게~
매일 밤 집에 돌아와서는 찻잎 우린 물과 올리브오일로 자극 없이 촉촉한 피부를 가꾼다. “녹차 우린 물로 세안하고 녹차나 보이차 잎을 넣은 주머니를 욕조물에 담가 우린 후 반신욕을 하면 피부 트러블이 가라앉고 하루의 피로가 싹 풀리는 느낌이에요.” 샤워 후에는 물기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 올리브오일로 온몸을 마사지한다. 각질이 일어나거나 땅기는 느낌 없이 오랜 시간 촉촉함을 느낄 수 있다고.

사진·홍중식 기자 헤어·강나민(네스트 by 유양희 02-518-0031)
메이크업·유양희(네스트 by 유양희)
의상&소품협찬·닥스 미소페(02-542-0595)
코디네이터·김강희

생방송 진행하는 아나운서 4인의 건강 & 뷰티 습관

MBC 아나운서 최현정
매일 저녁 MBC ‘생방송 화제집중’과 월요일 밤 방송되는 토크쇼 ‘지피지기’를 진행하는 아나운서 최현정(28). 뽀얀 피부와 군살 없는 몸매가 돋보이는 그는 꾸준한 운동과 피부관리로 아름다움을 가꾼다.

온찜질과 숙면으로 피로를 싹~
매일 방송 스케줄이 달라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지만, 특히 그에게 월요일은 가장 힘든 날이다. 오후 방송이 연달아 있어 새벽 1시쯤에야 잠들 수 있기 때문. 이때는 찜질 기능이 있는 매트에서 숙면하며 쌓인 피로를 푼다. “미리 온도를 올려둔 따뜻한 매트에서 자면 깊이 잠들었다가 아침에 가뿐하게 일어날 수 있어요. 하지만 오랫동안 찜질을 하면 혈액순환이 지나치게 활발해져서인지 아침에 오히려 나른해지더라고요. 잠들기 직전, 온도를 낮추는 것이 저만의 방법이죠.” 겨울에는 방에 늘 가습기를 틀어 습도를 높여주면 잠자는 동안 호흡이 훨씬 편안해지고 피부도 촉촉해진다.

하루 30분 근력 운동으로 날씬하게~
그는 서 있을 때나 앉을 때 허리를 곧게 펴고 항상 바른 자세를 유지한다. “새해 결심 중 하나가 운동을 하는 거예요. 정적인 것을 좋아하다보니 일부러 시간 내 운동한 적이 별로 없어 근육량이 적은 체형이거든요. 1월부터 집에서 가까운 헬스장에 등록해 30분씩 근력 운동을 하고 있답니다.” 방송국에서는 의자에 앉아 두 다리를 붙인 채 앞으로 쭉 뻗어 올렸다 내리는 동작으로 근력 운동을 대신하는데, 10회씩 2번을 매일 반복하다보니 어느새 복부에 탄력이 붙은 것 같다며 추천했다.

하루 2ℓ의 물과 과일즙 마시기
매일 진행되는 생방송을 위해 매끈한 피부와 맑은 목소리를 유지하는 데 신경 쓴다. 비타민과 섬유질이 풍부한 과일즙을 꾸준히 먹고 틈틈이 따뜻한 물을 마시는 등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그만의 비법. “매일 사무실로 배달되는 건강즙을 마시는데, 노화방지에 좋은 포도·복분자·석류즙을 번갈아 마셔요. 운동을 시작하면서부터는 녹용 달인 물을 함께 마셔 건강을 지켜요.” 음식을 먹을 때는 최대한 천천히 먹어 조금만 먹어도 쉽게 포만감을 느끼도록해 날씬한 몸매를 유지한다.

사진·홍중식 기자 헤어·한새아(박은경 뷰티살롱 02-517-4400)
메이크업·정선미(박은경 뷰티살롱)
의상&소품협찬·닥스 미소페(02-542-0595) 셀레가또(02-508-6034) 제시뉴욕(02-3442-0220)
코디네이터·김강희

생방송 진행하는 아나운서 4인의 건강 & 뷰티 습관

KBS 아나운서 조수빈
생방송 ‘KBS 8시 뉴스타임’과 KBS 라디오 ‘김방희 조수빈의 시사플러스’를 진행하고 있는 아나운서 조수빈(26). 2003년 ‘미스 유니버시티 미’ ‘미스 월드 유니버시티 베스트 의상상’을 수상한 경력을 가진 그는 규칙적인 생활과 피부관리로 매끈한 피부와 탄력 있는 몸매를 가꾼다.

올리브오일 클렌징과 녹차스크럽으로 피부 가꾸기
그는 매일 오후 3시가 되면 생방송을 위해 메이크업을 시작한다. ‘생얼’로 출근했더라도 다시 클렌징을 해 화장이 잘 받도록 한다. 이때 올리브오일을 클렌저로 사용해 피부에 건강한 윤기를 더하는 것이 그만의 비결. “올리브오일로 마사지하고 화장솜으로 닦아낸 후 폼클렌저로 유분기를 말끔히 씻어줘요. 끈적거리는 느낌은 있지만 색조 화장도 잘 지워져 꾸준히 사용하다보니 피부가 한결 좋아지더라고요. 여드름 같은 피부 트러블도 잠잠해졌고요.” 각질제거를 할 때는 폼클렌저에 녹차가루를 섞어 문지른 후 물로 헹군다. 녹차 속 카테킨 성분이 피부 노화까지 막아주어 노화예방 스크럽제로 그만이라고.

수분크림과 시트마스크팩으로 촉촉하게~
그는 촉촉하고 잔주름 없는 피부를 위해 수분크림과 시트마스크팩을 사용한다. 방송을 앞두고 메이크업을 할 때는 화장이 떠 보일 수 있는 아이크림은 생략하고 스킨과 수분크림만으로 기초 케어를 하는데, 메이크업이 피부에 착 달라붙어 카메라와 조명 앞에서도 흐트러짐 없이 유지된다고. 집에서는 시트마스크팩으로 얼굴에 수분을 집중적으로 공급하고, 바스트업 크림을 목과 힙까지 발라 피부에 탄력을 더한다.

규칙적인 식습관으로 건강 유지
한식 위주의 식사를 하고 하루 세 끼 규칙적으로 먹는 것이 살찌지 않는 비결. 음식을 먹을 때도 영양소의 균형을 생각해 같은 음식이라도 어느 정도 간격을 두고 먹어 건강을 지킨다. 뉴스를 진행하다가 갑자기 목이 잠기는 경우를 대비해 컷이 바뀔 때마다 뜨거운 물을 한 모금씩 마시는데, 잠긴 목을 푸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추천했다.

사진·지호영 기자 헤어·성찬(이경민포레 02-549-7772)
메이크업·남인선(이경민포레)
의상&소품협찬·밸리걸(02-542-0595) 플로체(02-546-7764)
코디네이터·김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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