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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Star’s Fashion

연기와 사랑에 빠진 배우 서영희

Dramatic Romance

기획·정윤숙 / 기자 사진·이건호(dhal) || ■ 의상&소품 협찬·폴스미스 모스키노 겐조(02-3444-1730) 랄트라모다(02-540-4723) 동우모피(02-543-7685) 레니본 마노쉬(02-548-5751) 기비(02-514-9006) 퓨어리(02-3447-7701) 라샤뜨(02-541-7060) 엔주반(02-546-4267) 악세서라이즈(02-3446-3091) ■ 헤어·김성학(엘트레 02-548-5771) ■ 메이크업·송진주(엘트레) ■ 코디네이터·권호수

2007. 12. 17

KBS 드라마 ‘며느리 전성시대’에서 귀엽게 망가지는 ‘이복남’ 역을 맡은 배우 서영희. 연극으로 데뷔해 경력 8년 차의 물오른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그를 만났다.

연기와 사랑에 빠진 배우 서영희

스트라이프 패턴의 리본 블라우스에 에스닉한 프린트의 저지 소재 원피스를 레이어드하고 퍼 베스트로 풍성한 실루엣을 만들었다. 스트라이프 셔츠 20만원대 폴스미스. 프린트 원피스 가격미정 랄트라모다. 퍼 베스트 6백만원대 동우모피.


KBS 주말드라마 ‘며느리 전성시대’에서 남자주인공 이복수(김지훈)의 여동생이자 방송작가인 이복남 역을 맡아 웃음을 주고 있는 배우 서영희(27). 그는 브라운관에서는 아직 낯선 얼굴이지만 이미 많은 영화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은 연기파 배우다. 영화 ‘마파도’에서 복권을 훔쳐 달아난 ‘끝순이’,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에서 가난 때문에 아이까지 유괴하게 되는 ‘선애’, ‘스승의 은혜’의 섬뜩한 제자 ‘미자’, 최근 개봉한 ‘궁녀’에서 궁녀 ‘월령’ 역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 것. 그는 99년 연극 ‘모스키노’로 데뷔했으며 지난 2004년 영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의 ‘선애’ 역으로 춘사영화제 올해의 신인배우상을 수상했다.
“원래 산업디자이너가 되는 게 꿈이었어요. 그래서 고등학교 때 미술을 했는데 아니다 싶어 연기로 진로를 바꿨죠. 동국대 연극영화과에 입학하면서 연극무대에 서게 됐어요. 연기를 하게 된 계기가 따로 있었던 건 아니고, 자연스러운 수순이었던 것 같아요. 어릴 적부터 드라마나 영화, 공연 보는 걸 워낙 좋아해 카메라 앞에 서는 것이 어색하지 않았거든요.”

연기와 사랑에 빠진 배우 서영희

도트 프린트 블라우스에 레이스로 포인트를 준 벨벳 소재의 슬리브리스 톱을 매치하고 컬러풀한 프린트 스커트로 소녀풍의 레이어드룩을 완성했다. 퍼 소재의 암 홀더로 귀여운 느낌을 더했다. 도트 프린트 블라우스 20만원대, 벨벳 슬리브리스 톱 10만원대 레니본. 새틴 스커트 10만원대 기비. 암 홀더 가격미정 퓨어리.


그는 아직도 초등학교 때 봤던 작품들을 또렷하게 기억할 만큼 영화와 드라마에 대한 남다른 기억을 가지고 있다. “드라마 ‘질투’나 영화 ‘있잖아요 비밀이에요’ ‘영심이’ 같은 작품들이 기억에 남아요. 80년대 하이틴 스타인 이미연·하희라·채시라 선배님들을 무척 좋아했죠.”
남들의 연기만 보아오다 대학시절 연극무대에 서게 된 그는 이후 2002년 ‘질투는 나의 힘’에 출연하며 처음 영화계에 발을 내디뎠다. 드라마와는 2005년 KBS ‘드라마시티-아무도 날 사랑하지 않아’에 출연하며 처음 인연을 맺었는데 그는 이것을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 꼽았다. “떠나간 사랑 때문에 힘들어하다가 결국 아픔을 이겨내는 여의사 역이었는데, 60분 방송 중 58분 정도를 제가 출연할 만큼 분량이 많았어요. 혼자 극을 이끌어가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드라마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준 고마운 작품이죠.”
평범한 외모에 친근한 매력을 가진 그는 큰 배역을 욕심내지도, 예쁘게만 보이는 역을 선호하지도 않는다. “작품을 고를 때 이전에 했던 역할과 다른지 먼저 살펴봐요. 도전해보고 싶은 역할이 오면 그걸 선택하죠.” 그는 꼭 해보고 싶은 역할로 가슴 시린 사랑을 하는 여인 역을 꼽았다. 일본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같은 누구나 눈시울이 젖어들 만큼 가슴 아픈 멜로물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지금 나이가 지나가버리면 할 수 없는, 제 나이에 어울리는 역할을 하고 싶어요. 멜로도 좋고, 씩씩하고 발랄한 역할, 액션이 가미된 작품도 욕심나요.”

연기와 사랑에 빠진 배우 서영희

실버 소재 디테일로 포인트를 준 다이아몬드 패턴의 니트 카디건과 새틴 소재 프릴 원피스의 매치가 사랑스럽다. 퍼 트리밍 모자로 포근한 분위기를 더했다. 니트 카디건 30만원대 겐조. 프릴 원피스 가격미정 모스키노. 퍼 트리밍 모자 가격미정 퓨어리.


그는 데뷔 후 지금까지 채 일주일을 쉬어본 적이 없을 정도로 연기에만 전념했다. 일년에 한두 작품씩 꼭 해왔으니 벌써 스무 작품 가까이 출연한 것. 작품이 끝나고 잠깐 쉴 때는 여행과 등산을 즐긴다. 눈으로 보는 것을 좋아한다는 그는 그 계절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장소를 찾아 눈으로 담아오는 여행을 하며 머리를 식힌다고. 몸을 많이 움직일 수 있는 운동도 좋아하는데, 배드민턴이나 인라인스케이트, 스키나 보드 등 활달한 운동으로 건강을 가꾼다. “지금 하고 있는 드라마 ‘며느리 전성시대’에 출연하느라 일부러 살을 찌웠어요. 털털하고 엉뚱한 역할이라 예쁘게 보이지 않는 방향으로 콘셉트를 잡았거든요. 그런데 ‘복남’이 사랑을 시작하면서 안경도 벗고 예뻐져야 해서 요즘 긴장돼요. 이제부터 열심히 몸매를 가꿔야 하는데 쉽지 않네요(웃음).”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그는 단연 가족을 꼽았다. 어릴 적에는 별로 감흥이 없었는데 나이가 들면서 새삼스레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게 되었고, 요즘에는 가정을 꾸리고 싶은 욕심도 생겼다고. 그는 스트레스가 쌓일 때 낙지·닭발 볶음과 밀가루 떡볶이 등 매콤한 음식을 먹으면서 친구와 수다를 떨다보면 언제 그랬냐는 듯 금세 풀려버린다며 웃는다. 옆집에 살고 있을 것만 같은 친근한 여동생 같은 느낌을 가진 그는 “유명세를 타는 연예인이 아닌 연기 잘하는 진짜 배우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연기와 사랑에 빠진 배우 서영희

잔잔한 플라워 패턴의 원피스에 손뜨개 느낌의 니트 소재 숄을 레이어드했다. 포근한 밍크 소재 모자를 매치해 러시안 소녀의 느낌이 물씬 풍긴다. 프린트 원피스 가격미정 랄트라모다. 니트 숄 28만7천원 라샤뜨. 밍크 모자 가격미정 퓨어리.


연기와 사랑에 빠진 배우 서영희

네크리스와 아랫단에 기하학적인 프린트와 참 장식으로 포인트를 준 블랙 원피스에 디테일이 가미된 케이프가 세련된 느낌을 낸다. 블랙 원피스 60만원대 마노쉬. 케이프 30만원대 엔주반. 목걸이 가격미정 악세서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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