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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Global Cooking

우리 입맛에 딱! 멕시코 요리

요리연구가 박연경의 세계 음식 여행

기획·한여진 기자 / 사진·홍중식 기자 || ■ 요리·박연경(www.colorcook.co.kr) ■ 요리어시스트·김은진

입력 2007.11.16 10:39:00

우리 입맛에 딱! 멕시코 요리

지난달에 소개해드린 멕시코 요리가 매콤하면서 담백해 입맛에 잘 맞고,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어 좋았다는 독자들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이 달에도 만들기 쉬우면서 색다른 멕시코 요리를 소개하려고 해요. 멕시코 요리는 고추·옥수수·콩·감자 등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을 사용하고 조리법도 간단해서 집에서 만들기에 제격이랍니다. 특히 붉은강낭콩·버터빈스 등 다양한 종류의 콩을 많이 활용하는데, 갈아서 국을 끓일 때 넣거나 샐러드 등에 곁들여 먹어요. 제철인 봄에는 직접 사다가 소금을 약간 넣고 삶아 사용해도 맛있지만 통조림을 이용하면 요리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종류가 다양해 색다른 맛을 낼 수 있어요. 매콤한 맛을 내는 할라피뇨고추는 청양고추로 대신 맛을 내도 되고요.
‘호호~’ 불어 먹다보면 추위를 싹 잊게 해주는 따뜻한 멕시코식 국물 요리와 아이들이 좋아하는 토르티야 요리는 입맛을 살리는 데 딱~이에요. 다진 쇠고기에 토마토와 다양한 콩을 넣어 볶아 만든 칠리콘카르네, 매콤한 향이 입맛을 살려주는 멕시코식 홍합탕 베라크루즈, 큼직하게 썬 쇠고기에 할라피뇨고추를 듬뿍 넣고 끓여 매콤한 맛한 맛이 일품인 미초야칸포솔레, 토르티야에 볶음밥을 넣어 싸 먹는 라이스부리토, 아이들 건강 간식으로 제격인 쌀로 만든 오르챠타는 만드는 법도 간단하고 보기에도 예뻐 초대 요리로도 손색이 없답니다.

멕시코 요리의 맛 더하는 식재료
붉은강낭콩, 버터빈스 등을 삶은 뒤 갈아 국물 요리에 넣거나 샐러드 소스로 이용해요. 통조림를 사용하면 더욱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데, 백화점이나 인터넷 외국 식재료 코너에서 구입할 수 있어요.
고수 독특한 맛과 향이 나는 야채로 고기나 소스에 곁들여 먹으면 느끼한 맛을 없애주죠. 수프나 소스, 생선 요리 등에 우리나라 쑥갓처럼 두루 사용해요.
할라피뇨 청양고추보다 매운맛이 더 강한 멕시코 고추예요. 노란색과 초록색 두 종류가 있으며 초록색보다는 노란색이 더 매워요. 메인 요리와 함께 먹으면 입 안이 개운해진답니다.
아보카도 과일 중 유일하게 단백질이 함유돼 있으며 지방, 탄수화물, 비타민이 풍부한 영양만점 과일이에요. 과육은 버터같이 부드럽고 독특한 향이 나는 것이 특징이랍니다. 믹서에 갈아 소스를 만들거나 슬라이스해 샐러드에 넣어 먹어요.
라임 즙을 내어 고기나 해산물 요리에 넣으면 잡내를 없애주고 상큼한 향이 입맛을 살려줘요. 메인 요리에 곁들이거나 음료수에 즙을 넣어 먹어요.

박연경씨는 세계식문화연구소장으로 현재 분당에서 초보자와 전문가를 위한 쿠킹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는 인기 요리전문가. 현재 EBS ‘최고의 요리 비결’과 EBS 라디오‘행복한 라디오’, 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등에 출연 중입니다. 이 달에는 집에서 손쉽게 따라 만들 수 있는 멕시코 요리법을 알려드립니다.

칠리콘카르네
우리 입맛에 딱! 멕시코 요리

멕시코와 미국남부 텍사스의 카우보이들이 즐겨 먹던 음식이에요. 쇠고기를 갈아 토마토와 콩을 넣고 걸쭉한 소스로 만들어 토르티야를 찍어 먹으면 맛있답니다. 생토마토를 사용해도 되지만 양념이 돼있는 토마토홀이나 토마토페이스트를 이용하면 깊은 맛이 더해져요.

준·비·재·료 붉은강낭콩 통조림 1통, 버터빈스 통조림 ½통, 옥수수 통조림 ⅓통, 할라피뇨 4개, 양파 1개, 다진 마늘 1큰술, 다진 쇠고기 400g, 토마토페이스트 1큰술, 토마토홀 400g, 큐민가루 ⅓작은술, 오레가노 ½작은술, 물 2컵, 토르티야 4장, 고수·소금·설탕 약간씩, 식용유 적당량



만·들·기
1 붉은강낭콩 통조림과 버터빈스 통조림은 체에 받쳐 물기를 제거한 후 각각 ½분량은 으깨고 나머지는 그대로 둔다.
2 옥수수 통조림도 체에 받쳐 물기를 제거한다,
3 할라피뇨는 씨를 제거한 후 굵게 다지고 양파도 굵게 다진다.
4 두꺼운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다진 양파와 다진 마늘, 다진 쇠고기 순으로 중간 불에서 볶다가 토마토페이스트를 넣어 볶는다.
5 ④에 토마토홀과 큐민가루, 오레가노, 소금, 설탕, 물을 넣고 약한 불에서 끓이다가 옥수수와 ①을 모두 넣고 걸죽하게 끓인 뒤 고수를 뿌린다.
6 토르티야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후 식용유에 튀겨 곁들인다.

베라크루즈
우리 입맛에 딱! 멕시코 요리

멕시코식 홍합탕으로 할라피뇨고추를 듬뿍 넣어 매콤한 맛을 더한 것이 특징이에요. 데킬라와 토마토, 양파, 라임즙 등을 섞어 만든 데킬라살사를 넣으면 홍합의 잡내가 없어지고, 깔끔한 맛이 살아난답니다.
준·비·재·료 홍합 500g, 할라피뇨 3개, 고수·소금 약간씩, 데킬라살사(다진 토마토 ⅓개 분량, 다진 할라피뇨·데킬라·라임즙 1큰술씩, 다진양파 2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들·기
1 홍합은 흐르는 물에서 껍데기를 박박 문질러 씻는다.
2 할라피뇨는 반을 갈라 팬에 한쪽만 굽는다.
3 분량의 재료를 고루 섞어 데킬라살사를 만든다.
4 끓는 물에 홍합을 넣고 끓이다가 데킬라살사를 넣은 뒤 소금으로 간한다.
5 구운 할라피뇨와 고수를 올려 낸다.

라이스부리토
우리 입맛에 딱! 멕시코 요리

다진 양파와 토마토에 큐민, 오레가노, 칠리 등 다양한 향신료를 넣어 만든 볶음밥을 토르티야에 싸 먹는 요리예요. 상추와 오이, 파프리카 등 야채를 넣고 칠리콘카르네나 사워크림을 찍어 먹으면 한끼 식사로 손색이 없답니다.
준·비·재·료 밥 1공기, 양파 ½개, 토마토홀 3큰술, 살사소스·큐민가루·오레가노·소금 약간씩, 칠리가루 ½큰술, 로메인상추 10장, 게맛살 4쪽, 토르티야 4장, 칠리콘카르네·사워크림·포도씨오일 적당량씩
만·들·기
1 양파와 토마토홀은 굵게 다진다.
2 포도씨오일을 두른 팬에 다진 양파를 볶다가 다진 토마토홀, 살사소스, 큐민가루, 오레가노, 칠리가루를 넣고 볶는다. 밥을 넣고 소금으로 간을 맞춘 뒤 고루 섞어 볶음밥을 만든다.
3 토르티야 위에 볶음밥과 로메인상추, 게맛살을 길게 깐 뒤 돌돌 만 다음 칠리콘카르네, 사워크림과 곁들인다.

미초아칸포솔레
우리 입맛에 딱! 멕시코 요리

멕시코 사람들이 신을 위해 만들었다는 포솔레에는 국물 빛깔이 붉은 미초아칸포솔레와 맑게 끓인 소노라포솔레 두 종류가 있어요. 미초아칸뽀솔레는 쇠고기 국물에 옥수수, 고추, 양파 등 각종 야채를 넣어 만든 요리로 해장국과 맛이 비슷해요.
준·비·재·료 쇠고기(양지머리) 600g, 물 10컵, 토마토 1개, 다진 양파·옥수수 ½개 분량씩, 다진 할라피뇨 7개 분량, 칠리가루 3큰술, 소금 1큰술, 고수·파프리카가루 약간씩
만·들·기
1 쇠고기는 찬물에 1시간 정도 담가 핏물을 뺀 뒤 주사위 모양으로 큼직하게 썬다.
2 냄비에 쇠고기, 물, 양파, 옥수수, 할라피뇨를 넣어 푹 끓인다.
3 토마토는 껍질째 믹서에 곱게 간다.
4 간 토마토를 ②에 넣고 중간 불에서 끓이다가 고수, 칠리가루, 소금을 넣고 한소끔 더 끓인다.

오르차타
우리 입맛에 딱! 멕시코 요리

멕시코 사람들은 디저트로 달콤한 음료를 즐겨 마세요. 곱게 간 쌀과 우유를 끓이다가 설탕과 연유를 넣어 달콤하게 만든 오르차타 역시 사랑받는 음료랍니다. 마시기 전에 계핏가루를 듬뿍 뿌리면 풍미를 더할 수 있어요.
준·비·재·료 쌀 1컵, 우유 2컵, 설탕 2큰술, 연유 3큰술, 계핏가루·건포도 약간씩
만·들·기
1 쌀을 씻어 물에 30분 동안 불린 뒤 믹서에 곱게 간다.
2 냄비에 쌀과 우유를 넣고 약한 불에서 은근히 끓인다.
3 설탕과 연유로 단맛을 낸 뒤 계핏가루와 건포도를 곁들인다.

여성동아 2007년 11월 52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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