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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FASHION TREND

BAG Collection…올 가을·겨울 유행 백

기획·정소나 기자 / 사진·문형일 기자 / 야경사진·김성남 기자 || ■ 디지털작업·김태영‘프리랜서’ ■ 제품협찬·샤넬(02-3700-2719) 살바토레페라가모(02-2140-9600) 에르마노셰르비노 콜롬보(02-3444-1730) 에트로(02-2138-2313) 프라다(02-3218-5331) ■ 코디네이터·신우식

2007. 10. 23

시즌이 바뀔 때마다 눈길을 사로잡는 백. 올 시즌 명품 브랜드에서 새롭게 선보인 트렌디한 가방을 살펴보자.

Tote Bag
BAG Collection…올 가을·겨울 유행 백

악어가죽과 뱀피를 믹스매치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내는 호보백. 콜롬보. 라운드 디자인으로 개성을 더한 토트백. 가벼운 나일론 소재를 사용해 실용적이다. 프라다. 가죽과 나일론 소재를 믹스매치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토트백. 프라다.(왼쪽부터 차례로)


벨벳이나 퍼, 스웨이드 소재의 아우터를 많이 입는 가을·겨울에는 아우터가 눌릴 염려가 있는 숄더백보다 손에 드는 토트백이 인기가 높다. 품격이 느껴지는 악어 가죽 백으로 잘 알려진 콜롬보는 이번 시즌 악어 가죽과 뱀피를 믹스매치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 스타일을 선보이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화려한 토트백은 장식이 없는 모노톤의 의상에, 블랙 토트백은 프린트나 장식이 있는 의상에 매치하면 스타일리시해 보인다. 프라다의 토트백 중 가장 유명한 포코노 나일론백은 1978년 프라다의 할아버지가 트렁크를 감싸 보호하는 나일론으로 만든 백. 가죽으로 만든 가방 일색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온 실용적인 백으로 스포티한 스타일에서부터 우아한 이브닝 스타일의 의상까지 매치할 수 있어 꾸준히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밑단을 둥글게 디자인한 퀼팅 소재와 나일론 소재를 믹스매치해 색다른 분위기를 낸 스타일로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다.

Glittering Bag
BAG Collection…올 가을·겨울 유행 백

메탈릭한 느낌이 가을·겨울 의상에 포인트를 주기 적당한 브론즈 컬러의 2.55 숄더백. 샤넬.


글리터링 백은 올해 퓨처리즘이 트렌드로 떠오르며 봄부터 꾸준히 인기를 모으고 있는 스타일이다. 차가운 느낌의 실버 톤의 글리터링 백은 봄·여름 옷차림에 잘 어울리고, 따뜻함이 느껴지는 골드 톤의 글리터링 백은 가을·겨울 옷차림에 매치하기 좋다. 샤넬의 2.55 백은 처음 제작된 1920년 당시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클래식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인기가 높다.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이 인기를 얻고 있는 2.55 백은 린제이 로한, 미샤 버튼, 커스틴 던스트 등의 할리우드 스타가 즐겨 메는 백으로도 유명하다. 이번 시즌에는 퓨처리즘 트렌드를 반영하는 브론즈 컬러를 새롭게 선보이며 한결 트렌디해진 것이 특징. 은은한 빛을 내는 글리터링 숄더백은 장식이 없는 블랙 또는 네이비 컬러의 의상과 매치하면 포인트를 줄 수 있고, 티셔츠 등 청바지의 캐주얼한 차림에 매치하면 고급스러운 캐주얼룩을 완성할 수 있다.

Envelope Bag
BAG Collection…올 가을·겨울 유행 백

엔벨로프 백의 변형 디자인으로 브랜드 고유의 간치니 로고가 돋보인다. 살바토레 페라가모.


편지봉투처럼 뚜껑이 달려 있는 엔벨로프 백은 집안 행사나 모임 등 격식을 갖춰야 하는 자리에 들기 적당하다. 특히 코트나 재킷 등의 아우터를 입는 가을에는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엔벨로프백이 잘 어울린다. 특이한 디자인과 고급 소재로 백 마니아들에게 인기 있는 살바토레 페라가모는 이번 시즌 심플하게 디자인된 뱀피 소재의 엔벨로프 백과 중후한 멋이 느껴지는 그레이 톤의 엔벨로프 백을 선보여 인기를 모으고 있다. 엔벨로프 백은 슬림한 블랙 수트나 테일러드 재킷 등 매니시한 옷차림에 매치하거나, 슬림한 라인의 스커트에 매치하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낼 수 있다.

Brown Bag
BAG Collection…올 가을·겨울 유행 백

정교한 스티치 디테일이 돋보이는 백(앞)과 아웃포켓 디자인이 실용적인 백(뒤). 모두 에트로.


가을에 가장 인기 있는 컬러는 브라운. 매년 가을마다 브라운 컬러 의상들이 인기를 모으고 있어 브라운 톤 백을 하나 장만해두면 두고두고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요즘 유행하는 빅백부터 토트백, 숄더백, 호보백까지 다양한 디자인의 브라운 컬러 백을 만날 수 있는데 스트랩의 길이가 적당해 손에 들거나 어깨에 맬 수 있어 자유롭게 매치 가능한 멀티 스타일의 백이 특히 인기다. 소재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멋스러운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가죽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페이즐리 프린트로 유명한 에트로는 이번 시즌 들어 매년 선보이던 페이즐리 백 대신 실용적인 사이즈와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는 브라운 컬러의 백을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브라운 백은 블랙이나 그레이 등 어두운 계열의 의상과 매치하면 세련돼 보이고, 상의나 하의 중 어느 한쪽을 브라운 컬러로 통일하면 고급스런 느낌을 낼 수 있다.
Animal Print Bag
BAG Collection…올 가을·겨울 유행 백

부드러운 송치와 고급스러운 가죽 소재가 믹스매치된 레오퍼드 프린트의 빅 토트백. 에르마노 셰르비노.


몇 년 전부터 플라워, 보태니컬, 애니멀 등 자연에서 모티프를 얻은 프린트가 의상뿐만 아니라 가방, 신발, 액세서리까지 다양하게 사용되며 인기를 더하고 있다. 이번 가을 프린트 중 단연 돋보이는 것은 레오퍼드. 루이비통, D·G, 프라다 등 수많은 디자이너의 캣워크에서 다양한 아이템으로 선보였을 뿐만 아니라 케이트 모스, 카메론 디아즈 등의 해외 스타들에게도 사랑받는 스타일이다. 매 시즌 개성 있는 프린트 백을 선보여온 에르마노 셰르비노에서 이번 시즌 출시한 레오퍼드 빅백은 가장 인기 있는 프린트 백 중 하나. 화려한 레오퍼드 프린트의 가방은 장식이 없는 심플한 옷에 매치해 포인트를 주는 것이 잘 어울린다. 데님 팬츠와 블랙 재킷 같은 베이식한 디자인의 의상에도 레오퍼드 프린트 백을 매치하면 눈에 띄는 옷차림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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