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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Art & Culture

뮤지컬 ‘햄릿’

강렬한 록과 로맨틱한 팝이 어우러진~

글·김동희 기자 || ■ 자료제공·(주)PMG네트웍스

2007. 10. 10

뮤지컬 ‘햄릿’

뮤지컬 ‘매직카펫라이드’의 신예 신주연이 오필리어 역을 맡았다.(좌) 드라마 ‘고맙습니다’ 뮤지컬 ‘댄싱 섀도우’ ‘김종욱 찾기’ 등에 출연한 신성록이 햄릿 역을 맡아 반항적이고 남성미 넘치는 햄릿을 보여준다.(가운데)


우유부단한 햄릿은 없다. 게다가 햄릿 하면 떠오르는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라는 대사도 없다. 셰익스피어가 만들어낸 우유부단한 인간의 대명사 햄릿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
아시아 최초로 공연되는 체코 뮤지컬 ‘햄릿’에선 반항적이고 남성미 넘치는 햄릿이 등장한다. 색다른 건 햄릿만이 아니다. 오필리어는 달콤한 발라드 ‘Let’s rise above this world’를 부르며 햄릿을 자신의 침실로 이끈다. 햄릿의 아버지이자 자신의 형인 왕을 죽이고 형수 거투르트를 차지한 악당 클라우디우스도 아내 앞에서는 열정적인 연인일 뿐이다.
셰익스피어의 비극을 강렬한 록과 로맨틱한 팝이 어우러진 뮤지컬로 각색한 ‘햄릿’은 체코에서 2000~2006년 동안 1천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2003년과 2004년에는 뮤지컬의 본고장인 미국 브로드웨이에 진출해 호평을 받았다. 연인들의 밀회에선 부드럽고 서정적인 발라드가 흐르고, 비극의 절정부에선 터질 듯한 록으로 드라마의 극적 긴장감을 높이는 등 조화로운 선곡은 뮤지컬 ‘햄릿’의 가장 큰 매력.
주인공 햄릿 역에는 드라마 ‘고맙습니다’로 주목받은 신성록, 드라마 ‘간난이’의 아역배우 출신인 김수용, ‘오! 당신이 잠든 사이’ ‘그리스’의 성두섭이 트리플 캐스팅돼 각기 개성 있는 햄릿을 선보인다.
오필리어의 아버지 폴로니우스 역은 가수 김도향과 배우 송용태가 더블 캐스팅돼 극의 해설자 역할을 맡으며, 햄릿의 어머니 거투르트 역은 가수 신효범, 뮤지컬 배우 서지영·이주원이 맡아 열연을 펼친다.
공연일시 10월12일~11월11일 화~금요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3시·7시, 일요일 오후 2시·6시 장소 유니버설아트센터 입장료 VIP석 10만원, R석 8만원, S석 6만원, A석 4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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