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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Art & Culture

Design MADE 2007 - 호텔이다 / 호텔異多 / It’s Hotel

가상의 호텔에서 펼치는 무한 상상력

글·김동희 기자 || ■ 자료제공·한가람디자인미술관

2007. 10. 10

Design MADE 2007 - 호텔이다 / 호텔異多 / It’s Hotel

<b>원소희, Talk to myself·mask</b> 혼자만의 방에서 자신의 눈을 보면 말하고 자신의 말을 다시 듣는 모습을 담아냈다. 혼자만의 시간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그 순간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즐겁게 여기기를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 담겨 있다.(좌)<br><b>몰로디자인 Molo design, 소프트 프로젝트 Soft Project</b> 디자인 그룹 몰로디자인은 내구성이 강하고 재활용 가능한 벌집 구조의 ‘소프트 프로젝트’를 이용한 벽과 의자를 만들어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방법을 보여준다.(우)


Design MADE 2007 - 호텔이다 / 호텔異多 / It’s Hotel

<b>모토시 치카모리+교코 구노, Tool’s Life</b> 테이블 위에는 다양한 사물들이 놓여 있다. 숟가락은 밥을 먹을 때 사용하고, 빗은 머리를 빗을 때 사용한다. 하지만 각각의 사물은 혹시 다른 목적을 갖고 있지 않을까? 작가들은 툴스 라이프(Tool’s Life)라는 작품을 통해 사물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제시한다.(좌)<br><b>김기현, 촉초(燭草) Memento Green</b> 작가는 자신을 태워 빛을 만드는 양초 본연의 역할을 다한 파라핀의 흔적을 촉초(燭草·양초의 싹)라고 부른다. 초로서의 생명을 다해도 특별한 기억의 상징으로 살아난다는 윤회적 이미지를 담았다.(우)


젊은 디자이너들의 기획전시회 디자인 메이드
Design MADE에서 MADE는 Manifesto for Annual Design Exhibition을 줄인 말로 ‘새로운 디자인 전시를 선언한다’는 의미를 담은 젊은 디자이너들의 기획전시회다. 2005년 첫 전시에선 환경을 주제로 청계천에서 야외전시를 선보였고, 2006년에는 뮤직 퍼포먼스 페스티벌을 열어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호텔은 호텔인데 호텔이 아니다?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세 번째로 열리는 Design MADE의 주제는 ‘호텔이다’. ‘호텔異多’라는 명제 아래 스위스·포르투갈·영국·네덜란드·터키·캐나다·일본에서 주목받고 있는 디자이너들과 국내 디자이너들이 모여 가상의 호텔에 대한 유쾌하고 거침없는 상상력을 풀어놓는다.

싱글룸, 더블룸 원하는 대로 고르세요
작품은 싱글룸·더블룸 등 호텔방의 명칭으로 구분돼 전시된다. 개인의 외로움 등을 담은 작품은 싱글룸에,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나 사람과 사물 사이의 관계에 대한 작품은 더블룸에 전시된다. 환상과 꿈을 소재로 한 스위트룸, 바쁜 일상 속 휴식을 꿈꾸는 심리를 담은 비즈니스룸도 꾸며진다. 디자이너를 꿈꾸는 학생이나 신진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디자인 인큐베이터 코너가 따로 마련된다.
전시기간 10월3~22일(쉬는 날 없음) 오전 11시~오후 8시 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제 1·2·3 전시장 입장료 어른 5천원, 학생 3천원 문의 02-580-1489 www.designmad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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