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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eb 스타들의 신혼

‘비공개 결혼식’ 전도연·심혜진·한채영 궁금한 신혼생활

기획·김명희 기자 / 글·신민섭‘일요신문 기자’ / 사진·여성동아 사진파트

입력 2007.09.22 11:28:00

올해 들어 유난히도 깜짝 놀랄 만한 톱스타들의 결혼식이 잇달았다. 영화배우 전도연을 필두로 심혜진, 한채영 등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공통점이 있다면 세 사람 모두 배우자에 대해 일절 공개하지 않은 채 결혼식을 올렸다는 것. 베일에 쌓인 이들 세 톱스타의 신혼생활을 밀착 취재했다.
전도연 “내 남편은 어떤 일도 해결해주는 슈퍼맨”
‘비공개 결혼식’ 전도연·심혜진·한채영 궁금한 신혼생활

칸영화제 수상 이후 휴식을 취하고 있는 전도연은 남편 강시규씨와 신혼 재미에 푹 빠져있다고.


얼마 전 영화 ‘밀양’으로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한 영화배우 전도연(34). 그는 지난해 말 ‘밀양’을 촬영하면서 남편과 교제를 시작, 5월 말 개봉 즈음에는 행복한 새색시로 변신해 있었다. 그리고 그 행복은 칸영화제 수상의 기쁨으로 연결됐다.
지난 3월, 1백여 명의 친지만 초대한 가운데 비공개로 결혼식을 치른 전도연은 남편에 대해서는 일체 함구했다. 심지어 결혼식 당일까지 남편의 이름조차 공개하지 않았을 정도.
전도연의 남편은 현재 건설업체를 비롯해 서너 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사업가 강시규씨(43)다. 전도연보다 아홉 살 연상인 강씨는 상당한 재력가의 아들로 그의 부친은 한독시계 사장 등을 역임한 기업가로 재계에서 널리 알려져 있는 인물. 이처럼 유복한 가정에서 자란 강씨는 서울대를 나와 미국 조지워싱턴대에서 유학하며 MBA 과정을 수료했다.
이들이 결혼식을 비공개로 치른 이유는 평소 검소한 결혼식을 생각해온 시부모의 의지 때문이었다고 한다. 전도연의 시부모는 유명 연예인을 며느리로 받아들이는 과정에선 별다른 반대가 없었지만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결혼식을 화려하게 치르는 데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강씨 역시 부모의 검소한 성품을 물려받아 사치와는 거리가 먼 성격이라는 것이 주변 사람들의 전언이다.
프라이버시가 공개되는 것을 꺼려 결혼식 직전 인터넷 미니홈피를 폐쇄했던 그는 지난 7월 초 다시 미니홈피를 오픈하며 남편 강씨의 사진을 전격 공개했다. 사진 속 강씨는 담요로 슈퍼맨 흉내를 내며 익살스런 표정을 짓고 있는데 전도연은 사진설명에 “언제나 어디서나, 띠띠리디띠∼나만의 슈퍼맨”이라는 글로 자신을 외조하는 남편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전도연은 요즘 모처럼 휴식을 취하며 남편과 조금 뒤늦은 신혼을 만끽하는 중이라고 한다.
연예인 레이싱 팀을 운영하며 이세창·류시원 등 연예인들과 친분이 두터운 강씨는 배우로서의 전도연을 존중해 배우활동을 지원해줄 것이라는 게 측근들의 말이다. 다만 두 사람 모두 나이가 있는 만큼 차기작 소식보다는 전도연의 2세 소식이 더 먼저 들려올 가능성이 높다.

심혜진 남편은 사업·연기 모두 힘을 실어주는 외조파
‘비공개 결혼식’ 전도연·심혜진·한채영 궁금한 신혼생활

지난 5월 경기도 가평 집에서 결혼식을 치른 심혜진 부부. 대지 3천평의 신혼집은 대저택을 방불케 할 정도로 화려하다.


심혜진(40) 역시 남편 한상구씨(48)에 대해 철저히 함구한 상태로 지난 5월 결혼식을 치렀다. 한씨는 우림산업 한길수 전 대표의 아들. 하지만 그는 재력가 아들이기 이전에 뛰어난 수완을 자랑하는 사업가라고 한다. 젊은 시절에는 M·A 관련 분야에서 활동했는데 워낙 뛰어난 사업성과를 기록해 명성이 높았다고. 또한 고급 명품 의상브랜드인 ‘막스마라’를 수입, 판매하기도 했으며 현재는 부동산 개발 관련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또한 한씨 일가는 요즘 제주도 중문단지에 1백80만 평 규모로 레저사업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이한 부분은 SK그룹 창업주인 최종건 회장의 셋째 딸과 결혼했다 이혼한 경력이 있다는 것.
이 커플의 결혼은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3천여 평 규모의 화려한 신혼집으로 인해 더욱 화제가 됐다. 심혜진의 신혼집은 건물 세 채에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전용 선착장까지 갖추고 있는 대규모 저택. 넓은 정원도 눈길을 끄는데 지인들을 불러 바비큐 파티를 즐기곤 한다고 한다.
한씨 역시 심혜진의 연예계 활동에 힘을 실어주는 ‘외조파’ 남편으로 손꼽힌다. 심혜진이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에 출연할 당시에는 한씨가 스태프를 집으로 초청해 바비큐 파티까지 열어줬을 정도다. 뿐만 아니라 평소 의상 디자인에 관심이 많았던 심혜진은 최근 온라인 쇼핑몰을 오픈, 직접 디자인한 의상까지 판매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남편 한씨가 큰 힘이 됐다고 한다.

남편 후원에 힘입어 결혼 후 연기활동에 더욱 적극적인 한채영
‘비공개 결혼식’ 전도연·심혜진·한채영 궁금한 신혼생활

최고급 자동차와 7캐럿짜리 다이아몬드 반지를 프러포즈 선물로 받아 화제가 됐던 한채영.


지난 6월 웨딩마치를 울린 탤런트 한채영(27)의 남편 최동준씨(31)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알려진 바가 별로 없다. 한채영은 비공개로 결혼식을 치르면서도 전도연·심혜진과 달리 언론을 위해 사진촬영에 응했지만 그 자리에 남편은 동석하지 않았다.
사업가, 투자회사 직원 등 직업도 명확히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일부에서는 최씨가 ‘한채영이 CF 모델로 출연했던 일본계 기업 오너의 조카’라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고 이 소문은 최씨 부모가 재일교포 사회에서 재력가로 알려진 인물이라는 소문과 맞물려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같은 소문이 확산되자 결국 한채영이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CF를 촬영하며 남편과 만나게 됐다는 소문이 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 가지 분명한 점은 최씨 역시 상당한 재력가 집안의 자제라는 부분이다. 이는 프러포즈 과정에서 이미 화제가 됐다. 프러포즈를 위해 최씨가 준비한 선물이 최고급 승용차와 7캐럿짜리 다이아몬드 반지였던 것.
한편 최씨 역시 한채영의 연예계 활동을 적극 지원할 생각이라고 한다. 한채영은 얼마 전 개봉한 영화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를 통해 처음으로 베드신을 선보였다. 결혼을 앞둔 상황이라면 기존에 베드신을 찍었던 여배우들도 노출을 꺼리기 마련인데 한채영은 그 반대였다. 결혼을 앞두고 데뷔 이후 처음으로 노출이 가미된 베드신에 도전한 것. 이에 대해 한채영은 “연기를 위해 필요한 장면에서 베드신을 촬영했을 뿐이고 남편 역시 내 직업의 문제인 만큼 전혀 개의치 않는다”라며 “다만 아직 남편이 영화를 볼지 안 볼지는 잘 모르겠다”며 웃었다.

여성동아 2007년 9월 52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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