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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한 바람둥이로 변신, 강도 높은 애정연기 기대해주세요” 에릭

글·구가인 기자 / 사진·김성남 기자

2007. 04. 17

MBC 새 드라마 ‘케세라세라’에서 주인공 강태주 역을 맡은 에릭. 그는 이번 드라마에서 바람둥이 회사원으로 분해 자신이 지금껏 촬영한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수위의 애정신’을 연기 중이라고 한다.

“쿨한 바람둥이로 변신, 강도 높은 애정연기 기대해주세요” 에릭

케세라 세라. ‘될 대로 되라’는 뜻의 이 스페인어는 ‘하얀 거탑’ 후속으로 방영 중인 MBC 새 주말 드라마의 제목이다. 이 작품의 주연을 맡은 에릭(28)의 이미지는 ‘케세라세라’라는 표현과 꽤 잘 어울린다. 전작 ‘불새’ ‘신입사원’ ‘무적의 낙하산 요원’ 등에서 그가 맡은 역할은 소위 말하는 ‘바람직한 길’에서 슬쩍 벗어나 있으면서도 개의치 않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될 대로 되라’며 살아가는 어떤 당당함(혹은 무모함)을 가진 인물들이었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어떨까.
“(예전에 연기했던 캐릭터들과) 굳이 거리를 두고 싶지 않아요. 이 작품에는 기존에 제가 보여드렸던 모습이 이것저것 섞여 있는 것 같아요.”
‘내 이름은 김삼순’을 연출한 김윤철 PD의 작품으로 화제를 모으는 ‘케세라세라’에서 에릭은 바람둥이 회사원 강태주 역을 맡았다. 드라마 출연은 ‘무적의 낙하산 요원’ 이후 3개월 만이다.
“실은 지난해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3월까지는 활동을 하지 않으려고 했어요. ‘…낙하산 요원’ 촬영을 마칠 무렵 갑작스러운 허리 통증으로 응급실까지 갔고, 진통제를 맞으면서 ‘신화’ 콘서트를 했거든요. 하지만 ‘케세라세라’ 대본이 정말 마음에 들었고, 무리하지 않도록 제작진에서 배려를 해주셔서 힘을 냈죠.”

“실제로는 사랑에 빠지면 그 사람만 보여 ‘쿨한’ 사랑 못해요”
‘케세라세라’는 에릭 외에 정유미, 이규한, 윤지혜 등 젊은 신인 연기자가 주연급으로 등장한다. 젊은이들의 자유분방한 사랑의 풍경을 그리다 보니 키스 신을 포함한 애정 장면이 많다고 한다.
“제가 지금껏 봤던 드라마 중에서 가장 애정 신이 많고, 수위도 높은 것 같아요. 키스 신만 해도 기존 드라마들처럼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상상도 못할 타이밍, 충격적인 상황에서 나올 때가 있고요. 얼마 전 10회 대본을 받았는데 키스 신이 무려 네 번이나 되더라고요(웃음).”
‘쿨한 요즘 젊은이들의 결코 쿨하지 않은 사랑이야기’를 그린다는 이 드라마에서 그가 연기하는 강태주 역시 우여곡절 끝에 ‘쿨하지 못한’ 사랑에 빠지게 된다. 실제 에릭의 사랑방식은 어떨지 궁금하다.
“물론 헤어지면 마음에 담아놓지 않고 깨끗이 정리하는 편이지만, 쿨한 사랑은 아닌 것 같아요. 누군가를 좋아할 때는 그 사람 외엔 아무것도 안 보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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