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 아무 데도 안 가고 ‘방콕’ 하려고요.
[요정] 저희는 제주도로 예약했어요. 해외여행 할 여건이 안 돼서요 ㅠㅠ
[바니라떼] 저도 제주도에 갈 계획~~ 거리도 가깝고, 차 안에서 시달리지 않아도 되고^^ 휴가 가면 수영장 비치 의자에 누워 시체 놀음을 하니 아이들이 왜 놀러 왔냐고 하더라고요 ㅋ 그게 진정한 휴가인데 애들은 몰라요!
[뚱이엄마] 친구들과 미국 여행 가요. 각자 딸 한 명씩 데리고요.
[강양] 국내 호텔 패키지로 할 듯요. 남편이 해외 싫어해요 ㅎㅎ
[미도리] 큰 계획 필요 없는 호캉스요!!
[소다수] ‘대구치맥페스티벌’ 즐기고 워터파크 가서 놀다 오려고요. 여자 셋이서^^
[먼지] 동남아 생각하고 있어요~
[흰둥이] 사람들로 붐비기 전에 일찍 가족과 일본 후쿠오카를 다녀왔어요. 반딧불이 축제와 겹쳐 처음으로 반딧불이도 봤어요♡
[제니] 여름휴가 시즌은 그냥 도심에서 쉬고 가을에 태국 방콕으로 여행 갈 예정이에요.
[쉼표] 필리핀 세부로 떠날 계획이에요. 여유롭게 물놀이하며 쉬다 오는 진정한 휴가를 즐기려고요.
[캔디] 여름 휴양지로 추천하고 싶은 곳은요.
[제니] 인도네시아 발리요. 7~8월 날씨가 습하지 않아서 좋더라고요. 단 ㅠㅠ 항공권은 비쌉니다.
[캔디] 남태평양 팔라우요. 10여 년 전 배우 이병헌 씨가 추천한 곳!
[흰둥이] 일본 홋카이도요! 음식 재료도 싱싱했고 한여름에도 기온이 15~20℃ 정도로 선선해 피서를 즐기기에 그만이에요. 특히 7~8월에는 라벤더 꽃이 너무 예뻐요♡
[뚱이엄마] 방콕요. 호텔 투숙비가 너무 싸고 좋아요. 과일과 음식 값도 저렴하고요. 마사지를 잘하는 걸로도 유명하죠.
[먼지] 부산요!
[바니라떼] 세부요~~ 막탄 공항에 내리면 바로 예약해놓은 호텔의 셔틀버스를 타고 숙소에 다다르는데, 도착하면 바다가 눈앞에 펼쳐져요~~
[화장품부자] 일본 오사카 크루즈 여행 추천합니다. 오사카는 물의 도시라서 크루즈가 엄청 잘되어 있어요.
[호피] 일본 여행 계획이 있으시다면, 다테야마의 알펜루트를 추천합니다. 여름에도 눈이 있어서 반팔 입고 눈 구경을 할 수 있어요.
[흰둥이] 오!! 알펜루트 사진 봤는데 꼭 가보고 싶더라고요.
[호피] 등반가들이 연습 삼아 가는 곳이기도 해요. 7월호 ‘여성동아’에 나온 경기도 포천 주상절리 계곡도 강추해요.
여행의 또 다른 묘미는 현지 음식을 맛보는 재미에 있다. 토크 참가자들은 먹거리가 최고였던 여행지로 일본 오사카·후쿠오카·나가사키와 제주도, 홍콩, 하와이를 떠올렸다.
[캔디] 여행지에서 얼굴을 찌푸리게 만든 사례, 무엇이 있을까요.
[연하킬러] 길거리에서 아무에게나 다가가 치근대는 남자들요.
[요정] 맛집이라 해서 갔는데 맛은 하나도 없고 불친절한 음식점요.
[흰둥이] 프랑스에서 트럭을 몰던 운전수가 생각나네요. 저희 쪽으로 달려오다 겁먹은 표정을 보고 재미있다는 듯이 원숭이 흉내를 내며 낄낄대더라고요. 엄청 무서웠어요 ㅠㅠ
[제니] 환전 사기요. 둘이 눈 크게 뜨고 봤는데도 당했어요.
[호피] 유럽 가면 소매치기 경험은 필수 ㅋㅋ 저도 지갑, 여권을 출국 날 털렸어요. 옷 가게 가서 옷 입어보는 동안 가방도 사라지고요 ㅠㅠ
[화장품부자] 가이드에게 들었는데 버스가 털린 적도 있대요.
[요정] 헐 ㅠㅠ 친구 동생도 털렸대요. 프랑스에서요.
[루이] 유럽도 성수기에 소매치기가 많대요. 특히 여름휴가 시즌에요.
[소다수] 비수기에 유럽 여행 간 언니는 프랑스에서 휴대폰을 소매치기당했대요.
[루이] 여행은 혼자 가는 것보다 덩치가 있는 남자랑 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유럽 소매치기는 대개 불법체류자라서 경찰에 신고해도 잡기가 힘들대요.
[캔디] 여행지에서 있었던 훈훈한 미담도 들려주세요.
[흰둥이] 프랑스에서 버스 시간을 잘못 알아 숙소까지 갈 교통수단이 없었어요. 돈도 없고 거리도 멀어 막막했는데 현지 대학생들이 차로 숙소까지 데려다줬어요.
[쉼표] 같이 여행 간 친구의 캐리어를 공항에서 다른 여행객이 가져갔는데 가이드분이 우리가 다른 관광지를 둘러보는 동안 발 빠르게 찾아주셨어요. 완전 감동~~
[소다수] 친구 셋이서 중국에 놀러 갔는데 영어도 안 통하고 번역기는 와이파이가 안 잡히더라고요. 막막했어요. 여행사를 통해 갔는데도 말이죠. 그때 옆 가게 여직원이 와서 휴대폰으로 번역기 돌려 의사소통에 도움을 줬어요. 정말 그 분이 아니었으면 하루를 버릴 뻔했어요.
[연하킬러] 전라남도 광주에서 묵었던 친절한 게스트하우스가 생각나네요. 사장님이 저녁에 다들 친해지라고 직접 어묵탕이랑 떡볶이, 제육볶음 같은 걸 만들어 푸짐하게 차려주셨어요. 덕분에 맛있고 즐겁게 밤을 지낸 기억이 나요.
[바니라떼] 초등학교 때 가족과 청평댐에 놀러 갔다가 죽을 뻔했어요. 그날 저를 구해주신 ‘의인’ 덕분에 목숨을 건졌죠.
[쏘냐] 대학 때 스위스 배낭여행 도중 장염에 걸렸어요. 여행하면서 알게 된 한국인 친구들이 집에서 싸 온 햇반과 김 등을 모아준 덕분에 그걸로 끼니를 때우며 나을 수 있었어요.
[반짝반짝] 베트남 호치민 여행 중 갑자기 생리가 시작되고 생리통이 심해 약국에 갔는데, 죄다 남자인 데다 아무도 영어를 못 하는 거예요 ㅠㅠ 아픈 배를 부여잡고 식은땀을 흘리고 있는데 지나가던 베트남 여성이 제가 안쓰러웠는지 도와주셔서 진통제랑 생리대를 구입할 수 있었어요. 베트남어로 ‘생리’라고 말하자마자 남자 직원들이 일제히 ‘아~~~’ 하던 표정을 잊을 수가 없네요 ㅎㅎㅎ
[캔디] 여행에 챙겨 가면 유용한 아이템은 무엇이 있을까요.
[뚱이엄마] 볶음고추장 ㅋ
[쉼표] 태국 갈 때 볶음고추장 하나 가져가면 뭐든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호피] 유럽 갈 땐 전기담요 필수요!
[화장품부자] 유심 칩도 꼭 가져가세요. 유럽은 와이파이 이용료가 비싸고, 3성급 이하 호텔 객실에서는 와이파이 이용이 제한돼요.
[바니라떼] 외국 갈 때 컵라면은 필수죠.
[호피] 부피를 줄이려면 컵라면의 면과 수프만 비닐에 담아 가 현지 그릇에 넣어 먹어도 좋아요.
[제니] 햇반요. 외국 여행 가서 체했을 때 햇반에 고추장으로 버텼어요. 속이 안 좋아 느끼한 수프나 라면은 못 먹겠더라고요.
[반짝반짝] 제가 여행지에서 꼭 지키는 철칙은 아무리 호텔 안이라도 ‘출처 모르는 물 마시지 않기’예요. 물갈이하면 너무 고생이라 이름 있는 생수를 사 마셔요. 그리고 옷을 돌돌 말아 가져가요. 20년 전 해외 유명 모델이 캐리어 꾸리는 노하우로 알려준 방법이에요. 돌돌 말면 옷이 덜 구겨지고 부피도 줄어요. 다 쓰고 ‘버리고’ 올 수 있는 화장품을 챙겨 가는 것도 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돼요.
[흰둥이] 올인원 마스크팩과 아로마 제품 강추! 아로마는 잠자리 바뀔 때 유용해요.
[소다수] 중국으로 자유 여행 갈 때는 회화책 구입과 VPN 앱 깔기를 권해요. 자국 보호정책으로 중국에선 구글 맵, 구글 플레이스토어, 페이스북 등을 일절 사용할 수 없어요. 중국에서 영어가 통할 거란 생각은 착각이에요.
[연하킬러] 저는 무조건 집에서 쓰던 스킨케어 라인을 꼭 챙겨 가요. 현지에서 구매한 화장품을 쓰면 피부가 뒤집어질까 봐요 ㅎㅎ
[캔디] 멀티 콘셉트도 필수죠. 유럽은 전압이 220V가 아닌 곳이 많아요.
[화장품부자] 노트북 백팩도 가져가면 유용해요. 요즘은 공항에서 출입국 심사할 때 노트북도 다 꺼내 검사를 하는 곳이 많거든요.
[캔디] 여름휴가를 만족스럽게 즐길 수 있는 노하우를 알려주세요.
[흰둥이] 힐링을 위한 여행이라면 이곳저곳 다니기보다 스케줄을 여유 있게 잡으세요.
[연하킬러] 여행지에 대한 면밀한 사전 조사와 계획 수립은 필수죠. 그리고 체력 분배를 잘해야 가장 만족도 있게 여행을 즐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제니] 호텔이나 항공 프로모션도 꼼꼼하게 체크하길요. 여행 가기 전 컨디션 관리는 필수죠.
[호피] 현지 시설을 잘 이용하세요. 자전거를 빌려 타거나 현지 투어를 할 때 유용해요.
[소다수] 너무 빡빡하지 않게 일정을 짜는 게 좋더라고요.
[루이] 해외여행 할 때 덥거나 힘들면 돈 아깝다고 돌아다니지 말고 그냥 카페 가서 쉬는 게 훨씬 나아요.
[호피] 면세점 쇼핑 잘하기!
[뚱이엄마] 외국서 득템 해오기!! 미국 갈 때마다 토리버치 등 현지에서 저렴한 제품을 많이 사와요.
[화장품부자] 면세점 활용하면 좋더라고요. 토리버치 반지갑을 할인가인 12만원에 샀어요.
[요정] 그 지역 유명 아웃렛도 쇼핑하기 좋아요.
[호피] 미술관 같은 곳은 자녀들 학생증을 챙겨 가면 할인을 많이 받을 수 있어요. 대학생까지 가능~
[바니라떼] 미리 음식점 쿠폰 챙겨 가는 것도 좋아요.
[제니] 레스토랑 같은 데는 미리 예약하고 가면 도움이 돼요. 오래 줄 서는 건 피곤해요.
[루이] 부모님이랑 여행할 땐 부모님이 원하는 것 위주로 하세요. 당장은 자기 뜻이 더 중요할지 몰라도 나중엔 그 자체가 흐뭇한 추억이 될 거예요.
[캔디] 올여름을 위해 어떤 다이어트를 하고 있나요.
[연하킬러] 피트니스센터에서 일주일에 세 번 한 시간 이상 유산소 운동 중이에요^^
[루이] 다이어트 서플리먼트를 먹고 있어요. 덴마크 다이어트도 하고 싶은데 아직 맘뿐.
[흰둥이] 저녁 식사량 줄이면서 다이어트 서플리먼트에 의지하는 중이에요+_+
[뚱이엄마] 독소 빼주는 디톡스 음료를 마셔요. 다이어트를 겸해서요.
[제니] 금주요! 술만 안 마셔도 ㅋㅋㅋ
[요정] 요가, 필라테스 시작했어요.
[루이] 디톡스 셰이크에 도전하는데 늘 한 번 먹고 말아요.
[소다수] 헬스장에서 유산소 운동을 엄청 하고 있습니다 ^^
[화장품부자] 이번에 오사카 갈 때 타코야키랑 말차 아이스크림 한 번 먹고 계속 걸었어요. 그리고 요즘 매일 다이어트 곤약 젤리만 먹고 있어요. 비타민 D도 다이어트에 좋대서 같이 먹어요.
[바니라떼] 저도 요즘 곤약 젤리를 배고플 때 먹고 있어요.
[제니] 한번 먹어봐야겠네요.
[캔디] 각자 꿈꾸는 이상적인 여름휴가지는요.
[루이] 남프랑스나 이탈리아에 가고 싶어요.
[소다수]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꼭대기에서 수영한 후 황홀한 야경을 보고 싶어요.
[강양] 전 아가랑 호텔 패키지 ㅋㅋ
[제니] 무조건 바다 보이는 휴양지요.
[뚱이엄마] 휴양지 해변가의 선베드에 누워 책 읽고 싶어요.
[흰둥이] jtbc ‘뭉쳐야 뜬다’를 보고 캐나다 로키산맥이나 보우 호수 설원을 달리는 개썰매 체험에 도전해보고 싶어졌어요.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느낌이었어요.
[바니라떼] 손 하나 까딱하지 않고 주부가 아닌 손님이 되어 우아한 휴가를 보내고 싶어요.
[먼지] 정말 쉴 수 있는 휴가를 꿈꿔요! 빡빡한 일정이 아닌 그때그때 하고 싶은 것 하는 그런 휴가요~ 장소는 어디나 좋죠!
[쉼표] 어딜 가든 시간에 쫓기지 않는 여행을 꿈꾸고 있어요. 풍경 사진도 찍으며 다니는 여유로운 자유 여행요.
[달달사탕] 저는 프랑스 파리에 대한 로망이 있어요. 거기서 전시도 보고 역사의 숨결도 느껴보고 싶어요♥♥
[연하킬러] 인적 드문 섬으로 떠나고 싶어요.
여름휴가에 관한 다양한 추억과 노하우를 함께 나누는 동안 어느덧 밤이 깊었다. 이번 토크는 여름휴가를 앞둔 이들에게 꿀 정보가 될 듯하다.
사진 동아일보 사진DB파트 셔터스톡 디자인 김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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