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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선희가 직접 밝힌 ‘재혼 스토리 & 앞으로의 계획’

기획·김명희 기자 / 글·고재완‘스포츠서울닷컴 기자’ / 사진·동아일보 사진DB파트

2006. 12. 22

가수 이선희가 결혼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 11월 중순 자신의 팬카페에 이미 결혼식을 올렸다고 밝힌 것. 그가 자신의 결혼을 뒤늦게 알리게 된 이유와 앞으로의 계획을 들려주었다.

가수 이선희가 직접 밝힌 ‘재혼 스토리 & 앞으로의 계획’

이선희는 당분간 남편과 미국에 머물며 음악공부를 할 계획이라고.


지난 7월 말 소속사와 결별하고 갑작스레 미국으로 떠나 궁금증을 자아냈던 가수 이선희(42)가 최근 결혼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 11월19일 자신의 팬카페 ‘하늘빛 써니 사랑’에 “이미 결혼식을 올렸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것.
그는 글에서 “이제야 소식을 전하게 돼 미안하다”고 운을 뗀 뒤 “얼마 전 양가 가족이 모인 가운데 조촐하게 결혼식을 올렸다”고 밝혔다. “좋은 사람을 만났다고 하면 여러분이 분명 축하해 주었을 텐데, 왠지 부끄러웠다”는 그는 또 “사실 남편은 연예인이 아니기 때문에 사생활이 알려지는 것을 부담스러워했다. 결혼사실을 미리 알리지 않은 것도 남편을 보호해 주고 싶어서였다. 좀 빠른 감이 없잖아 있다고 할지 모르지만, 이렇게 저렇게 불거진 소문들이 서로를 더 빨리 가깝게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의 지인에 따르면 이선희의 남편은 미국 LA에 기반을 두고 자주 한국을 오가는 50대 사업가라고 한다. 두 사람은 지난 5월 이선희가 ‘2006년 할리웃볼 음악대축제’ 공연 참석 차 미국 LA를 방문했을 때 현지에 있는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났으며 이선희는 남편의 온화하고 따뜻한 성격에 끌려 결혼을 결심했다고 한다. 지난 7월 미국으로 떠났던 두 사람은 10월 말 잠시 귀국, 11월 초 서울의 한 호텔에서 부모와 친지들이 모인 가운데 백년가약을 맺었으며 결혼식 후 다시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고. 그의 외동딸(13) 역시 지난 8월부터 미국 보스턴에서 유학 중이다.
“남편 격려에 힘입어 체계적인 음악 공부 위해 미국 대학에 입학하려 해요”
그가 소속사와 결별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항간에는 은퇴설이 나돌기도 했다. 이런 소문을 의식한 듯 그는 팬카페에 올린 글을 통해 음악활동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체계적으로 음악 공부를 더 하기 위해 미국에 있는 대학에 입학하려고 한다. 예전부터 공부를 더 하고 싶었지만 여러 가지로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 하지만 남편이 많은 힘이 돼 줘 용기를 낼 수 있었다”고 털어놓은 것. 마지막으로 그는 “나를 믿어 준 팬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이선희가 돼 돌아올 것을 약속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글을 끝맺었다.
지난 84년 ‘J에게’로 강변가요제 대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한 이선희. 늘 소녀 같은 모습으로 한 시대를 풍미한 그가 가정이라는 울타리 속에서 더욱 편안하고 행복한 모습으로 팬들과 만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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