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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 평강식물원

눈꽃 내린 겨울나무 구경해요~

기획·강현숙 기자 / 사진 & 자료제공·평강식물원

2006. 12. 21

12월에 평강식물원에 방문하면 새하얀 눈이 내린 자연 속에서 한 해를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다. 대형 눈사람과 침엽수 트리 장식이 더해져 즐거움이 배가된다.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 평강식물원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명성산 자락에 둘러싸인 평강식물원. 자연의 생태를 그대로 살린 생태식물원인 이곳이 겨울옷으로 갈아입었다. 동양 최대 규모의 고산식물 전시장인 암석원에 가면 다양한 나무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사람이 모양을 잡아놓은 듯 위로 곧게 솟은 노간주나무, 한국에서만 자생하며 달걀형 솔방울이 달린 구상나무, 아름다운 은청색 빛을 띤 은청가문비 등 겨울에 빛을 발하는 나무들이 가득하다. 나무 사이로 이어진 산책로를 걸으며 보라색 좀작살나무 열매, 노르스름한 노랑낙상홍 열매, 새빨간 팥배나무 열매 등 알록달록한 색깔의 나무 열매를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12월에는 식물원 전체가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며져 아이들과 방문하면 좋다. 대형 눈사람과 함께 각종 침엽수를 이용한 트리 장식이 눈길을 끌고, 크리스마스가 있는 주에는 산타할아버지 복장을 한 직원의 안내를 받으며 사진 촬영을 하고 선물도 받을 수 있다. 나뭇가지나 열매를 이용한 크리스마스리스 만들기, 카드 만들기 체험도 마련돼 있다.
겨울을 맞아 실시되는 겨울체험학습 프로그램도 놓치지 말 것. 숲으로 들어가 발자국과 흔적만으로 동물 알아맞히기, 고라니·너구리 등 동물에게 먹이 주기, 모닥불에 고구마 구워먹기 등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생생하게 겨울 생태 체험을 할 수 있다.
식물원 구경을 끝낸 뒤에는 평강식물원 안에 자리한 레스토랑 ‘엘름’에서 출출한 배를 채우자. 식물원에서 직접 재배해 만든 과일잼으로 맛을 낸 산타클로스와플(5천원), 녹차의 산뜻함이 가득한 그린티스파게티(1만2천원) 등 입맛 살리는 메뉴가 준비돼 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 평강식물원

레스토랑 ‘엘름’에서 맛볼 수 있는 산타크로스와플과 그린티스파게티.(왼쪽)


찾아가는 길 자유로(파주 방면)-전곡-운천-산정호수(한화리조트)-정수식당-평강식물원/동부간선도로-의정부-포천-운천-산정호수(한화리조트)-정수식당-평강식물원/구리 IC-퇴계원-일동-산정호수-정수식당-평강식물원 개장시간 오전 10시~오후 4시(11~4월). 연중무휴 요금 어른 5천원, 어린이 4천원 문의 031-531-7751 www.peaceland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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