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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eb 새연재 | 이제 친환경 생활을 하자!

친환경 살림 & 생활법

두 아이의 아토피 증상 말끔히 없앤 박정은 주부 체험 공개!

기획·강현숙 기자 / 사진·박해윤 기자

입력 2006.11.13 16:11:00

한집 건너 한집에 아픈 환자가 있다고 말할 정도로 각종 공해와 오염이 우리 가족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어요. 이제 ‘환경’에 대해 생각해야 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과제가 됐습니다. 이에 ‘여성동아’에서는 이 달부터 우선 각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생활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며, 좋은 아이디어나 사례를 알려주실 분은 이메일(life77@donga.com)로 연락 바랍니다.
친환경 살림 & 생활법

박씨는 집안 곳곳에 산세베리아, 오렌지자스민, 국화 등 싱그러운 초록색 식물을 놓았다. 집안 공기가 맑아지고 인테리어 효과도 있다. (왼쪽)첫째와 둘째 아이가 다니는 친환경 유치원의 마당. 자연을 몸과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곳이라며 자랑이 대단하다.(오른쪽)


박정은 주부의 자연주의 생활
친환경 살림 & 생활법

준혁(7), 승준(6), 승혁(생후 10개월) 세 아이의 엄마인 박정은씨(32). 태어날 때부터 온몸에 태열이 있던 준혁이와 생후 2개월부터 아토피 피부염 증세를 보인 승준이의 치료를 위해 동분서주 애쓰던 그는 자연식·풍욕·숯 마사지 등 자연요법 효능을 알게 되면서 1년 만에 두 아이의 아토피 피부염을 말끔히 치료했다. 박씨의 치료법은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 등 TV 프로그램과 잡지에 소개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준혁이와 승준이의 아토피 피부염을 치료하면서 ‘건강한 음식’과 ‘깨끗한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됐어요. 이때부터 자연스럽게 친환경적인 생활을 하게 됐지요. 가장 신경 쓰는 건 먹거리로 친환경 식품을 골라 먹고 조미료와 양념, 토마토케첩, 마요네즈 등은 직접 만들어 써요. 인공조미료와 일회용품, 환경호르몬이 나오는 전자레인지는 집에서 자취를 감췄고요. 사업을 하는 남편이 바쁜 와중에도 든든한 지원군이 돼줘 많은 힘을 얻고 있어요.”
얼마 전까지 서울 강남에 살던 박씨 가족은 좀더 건강한 삶을 위해 물 맑고 공기 좋은 경기도 덕소로 이사했다. 거실 창밖으로 한강이 흐르고 10분만 걸으면 개울, 논, 밭 등 정겨운 시골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이사 오기 전에도 마당에 텃밭을 만들어 야채와 과일을 직접 길러먹었다는 그는 덕소 생활에 익숙해지면 예전처럼 텃밭을 가꿀 계획이라고 한다.
“이사 와서 가장 좋은 점은 첫째와 둘째 아이를 친환경 유치원에 보냈다는 거예요. 차로 5분 거리에 산으로 둘러싸인 유치원이 있거든요. 도시에서는 보기 힘든 거위·닭을 키우고 유치원 담장에는 호박 넝쿨이 자라며 근처에 작은 개울이 졸졸 흘러 그야말로 생생한 생태체험이 가능한 곳이에요. 아이들도 무척 좋아하고요.”
박씨는 음식과 환경을 친환경적으로 바꾸면 몸과 마음이 깨끗해지는 것은 물론 환경도 깨끗해져 이웃과 더불어 잘 살 수 있다고 강조한다.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다면 우선 친환경 식품을 선택하고 인공조미료를 주방에서 없애는 것부터 시작하라고 조언한다.

박정은 주부가 효과 본 아토피 자연요법
자연식 식사 친환경 농산물을 구입해 천연조미료로 맛을 내 조리하고, 고기나 생선류, 흰밀가루·흰설탕 등 정백 가공식품, 인스턴트 식품은 일절 금했다.
숯 마사지 아토피 피부염 증상이 심했던 둘째 아이는 틈틈이 숯 마사지를 해주었다. 참기름이나 들기름에 숯가루를 개어 질척하게 만든 뒤 환부에 발라주면 증상이 개선된다. 체내에 쌓인 독을 빼내기 위해 젖병에 생식과 숯가루를 타서 먹이기도 했다.
알로에 · 어성초 가제 가려움증이 심할 때는 냉장보관한 알로에를 속살만 발라내 믹서에 갈거나 어성초 잎을 절구에 찧은 뒤 가제에 묻혀 가려워하는 부위에 얹어놓았다.
풍욕 아이의 옷을 모두 벗기고 따뜻한 방에서 1분간 머물게 한 뒤 창문을 조금 열어 찬 공기를 쐬인다. 또는 담요를 덮어 체온을 높인 뒤 잠시 후 담요를 벗겨 체온이 떨어지게 한다. 이 과정을 반복하면 체온이 올랐다 내렸다 하면서 혈액순환이 좋아진다.
붕어운동 바닥에 누워 양다리를 쭉 뻗어 일직선으로 한 뒤 붕어가 헤엄치듯 몸을 좌우로 흔든다. 발끝은 바싹 세워서 발목과 직각을 이루도록 하고 두 손은 깍지를 껴서 목 뒤에 받치며 발은 편안하게 바닥에 댄다. 아침저녁으로 1~2분간 하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장운동이 촉진된다.

박정은 주부의 친환경 살림법
친환경 살림 & 생활법

박씨는 천연조미료 마니아! 다시마가루, 멸치가루, 표고버섯가루 등 천연조미료를 일주일치 분량만큼 만들어 사용한다.(왼쪽) 케일가루와 곡물가루를 섞어 팩을 하면 피부톤이 맑아지고 피부가 부드러워진다.(가운데) 박씨가 직접 만든 두부마요네즈와 토마토케첩.(오른쪽)


자연주의 식생활

친환경 식품을 선택한다 쌀, 과일, 야채, 양념 등 가족들의 먹거리는 유기농 전문 매장에서 구입한다. 식품의 신선도를 위해 일주일에 2~3회 정도 장을 보며 조금씩 사는 것이 포인트.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안심하고 먹을 수 있고 환경도 보호할 수 있어 일석이조!

천연조미료로 간한다 다시마가루, 멸치가루, 표고버섯가루, 볶은 콩가루, 들깨가루, 견과류가루, 다시마물은 항상 준비해놓는 천연조미료. 일주일치 먹을 분량만큼 미리 만들어 둔다. 간장, 고추장, 된장 등 기본 장류는 시어머니가 직접 담가준 것을 사용한다. 요리의 맛을 낼 때는 소금이나 흰설탕을 사용하기보다 짠맛은 된장·간장·액젓·죽염으로, 단맛은 꿀·조청·매실청·유자청·유기농설탕으로, 신맛은 레몬즙으로 맛을 낸다. 재료 본연의 맛이 느껴지도록 간도 거의 하지 않거나 약하게 한다. 또 식용유 대신 올리브오일, 포도씨오일, 참기름, 들기름을 사용한다.



매실 엑기스를 주스처럼 마신다 인공감미료가 함유된 주스나 아이스크림 대신 매실로 만든 주스와 아이스크림을 먹는다. 매실이 한창 나오는 매년 6월 초에 유기농 매실을 구입해 매실과 황설탕을 같은 비율로 섞어 항아리에 재워둔다. 6개월 정도 지나면 매실 진액이 되는데 이것을 물에 타서 주스처럼 마시거나 냉동실에 얼려두고 아이스크림 대신 먹는다.

집에서 만들어먹는 천연 소스

두부마요네즈
준·비·재·료 두부 ¼모, 달걀(유정란) 2개, 올리브오일 300ml, 레몬즙(식초) 2큰술, 죽염 약간, 꿀 4큰술
만·들·기
1 믹서에 올리브오일을 제외한 모든 재료를 넣고 돌린다.
2 ①에 올리브오일을 2번 나누어 넣고 충분히 섞는다. 달걀에 알레르기가 있다면 달걀 대신 두부의 양을 늘린다.

토마토케첩
준·비·재·료 완숙 토마토 1kg(중간 크기 토마토 5개 분량), 양파 1개, 월계수잎 2장, 통후추 10알, 유기농설탕·죽염·식초·녹말가루 약간씩
만·들·기
1 토마토는 십자 모양으로 살짝 칼집을 내고 끓는물에 데쳐 껍질을 벗긴다.
2 토마토와 양파는 곱게 다져서 냄비에 넣고 뭉근히 끓인다. 끓기 시작하면 월계수잎과 통후추를 넣고 충분히 끓인다.
3 ②를 체에 내린 뒤 국물을 한 공기 정도 덜어서 녹말가루와 섞는다.
4 체에 거르고 남은 건더기에서 월계수잎을 건져낸 뒤 건더기를 믹서에 곱게 간다. ③과 믹서에 간 건더기를 냄비에 담고 고루 섞으면서 다시 한 번 끓인다. 양이 ⅔ 정도로 줄어들면 설탕, 죽염, 식초를 넣어 맛을 낸다.

환경보호, 피부가 건강해지는 천연미용법

동결건조시킨 케일가루를 유기농 매장에서 구입해 가족의 미용제로 이용한다. 케일은 세포 재생력이 뛰어나 뾰루지는 물론 상처 등 피부 트러블이 말끔히 없애준다. 케일가루를 적당량 덜어 밀가루, 물과 함께 섞은 뒤 트러블이 생긴 부위에 바르면 금세 낫는다. 특히 케일가루와 곡물가루를 섞어 팩을 하면 피부 톤이 맑아지고 피부가 부드러워진다. 팩제는 케일가루와 곡물가루를 1:3 비율로 섞어 물에 개어 만드는데, 이것을 얼굴에 바르고 15분 후 씻어내면 된다.

친환경 살림 & 생활법

동결건조시킨 케일가루는 세포 재생력이 뛰어나 천연미용제로 효과만점!. 집안 곳곳에 숯을 놓아 공기를 맑게 하고 전자파를 차단한다. 코감기와 결막염에 걸렸을 때는 주사기에 식염수를 담아 코와 눈에 넣어주면 증세가 개선된다. 거실 한 켠에 놓인 오렌지자스민 화분. 은은한 꽃향기가 풍겨 천연 방향제 역할을 한다.(왼쪽부터 차례대로)


로하스 살림법

환경까지 보호하는 숯 활용법 숯은 공기를 맑게 하고 쾨쾨한 냄새와 습기를 제거해준다. 전자파 차단 효과가 있어서 가전제품에서 나오는 전자파도 방지할 수 있다. 안방, 거실, 아이방 등 집안 곳곳에 숯 담은 바구니를 놓아 건강을 챙긴다. 공기 중에 노출된 숯은 3개월에 한 번씩 물로 깨끗이 씻어 말리면 다시 사용할 수 있다. 해독작용이 뛰어난 식용숯가루는 두드러기가 나거나 설사를 할 때 꿀이나 물에 개어 먹어도 좋다. 유기농 식품 매장이나 숯가루 전문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싱그러운 녹색 식물로 공기를 맑게~ 베란다와 거실, 현관에는 공기정화 효과가 있는 산세베리아, 오렌지자스민 등 커다란 화분을 놓았다. 집안 공기가 맑아지는 것은 물론 모양이 예뻐 인테리어 효과까지 볼 수 있다. 특히 오렌지자스민은 은은한 꽃향기가 나 집안의 천연 방향제 역할을 한다.

전자레인지와 일회용품은 사용 금물! 환경호르몬(환경 요인이 만들어낸 화학물질)이 나오는 전자레인지, 일회용품, 플라스틱 그릇, 합성세제, 섬유유연제 등은 사용하지 않는다. 환경호르몬에 장시간 노출되면 천식이나 비염 등 알레르기 증세가 나타나고 암이 유발되는 등 건강에 적신호가 오기 때문. 도자기와 유리로 된 그릇과 유기농 세제를 사용하고 음식을 데울 때는 전자레인지 대신 찜기를 이용한다.

천연 재료 활용한 건강 청소법 소다를 용기에 담고 뚜껑을 열어 냉장고에 넣어두면 음식 냄새가 사라진다. 하수구를 청소할 때는 소금과 소다를 ¾컵씩 하수구에 붓고 끓는물을 0.5ℓ 정도 부은 뒤 하룻밤 동안 물에 씻겨 내려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식초와 올리브오일을 1:3 비율로 섞으면 천연 가구광택제로 사용할 수 있다. 유리창을 닦을 때는 더운물 0.5L에 화이트와인과 식초를 ¼컵 정도 섞어서 분무기에 담아 뿌리고 신문지로 닦아내면 유리가 반짝거린다.

약이 필요 없는 건강 자연요법

몸이 아플 때도 가능하면 약을 먹지 않고 자연요법으로 병을 이긴다. 대표적인 것이 족탕과 코주사. 감기 기운이 있을 때는 따뜻한 물을 세숫대야에 받아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힐 때까지 20분 정도 발을 담근다. 음악을 틀어놓거나 책을 읽으면 지루하지 않게 할 수 있다.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노폐물이 배출되면서 감기가 쏙 떨어진다. 아이들이 코감기에 걸렸을 때는 약국에서 판매하는 일회용 주사기에 식염수를 담아 코에 넣어준다. 콧물이 나오면서 코가 시원해지고 소독효과도 있다. 결막염에 걸렸을 때도 같은 방법으로 눈에 식염수를 넣어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박정은 주부 공개! 건강 챙기는 친환경 아이 간식

달콤쌉싸름한 맛~ 샐러리소박이
친환경 살림 & 생활법

준·비·재·료 샐러리 2대, 양념(밤 2개, 대추 3개, 다진 땅콩·꿀·현미가루 2큰술씩)
만·들·기
1 샐러리 줄기는 3cm 크기로 자른 뒤 어슷하게 3~4개 정도 칼집을 넣는다.
2 밤은 껍질을 벗겨 곱게 채썰고, 대추는 돌려 깎아 씨를 빼낸 다음 곱게 채썬다.
3 밤과 대추를 제외한 양념 재료를 골고루 섞은 뒤 밤과 대추를 넣어 다시 한 번 섞는다.
4 샐러리의 칼집을 낸 부분에 양념을 채워 넣는다.




고소한 맛이 일품! 아몬드주스
친환경 살림 & 생활법

준·비·재·료 아몬드 ¼컵, 물 1컵, 죽염·꿀 약간씩
만·들·기
1 믹서에 준비한 재료를 모두 넣고 곱게 간다.
2 아몬드가루가 골고루 섞이도록 잘 흔들어서 마신다.










속이 든든~ 생식샌드위치
친환경 살림 & 생활법

준·비·재·료 생식가루 ½컵, 땅콩·잣·호두·아몬드 등 다진 견과류 약간씩, 꿀 2큰술, 죽염 약간, 토마토 1개, 오곡통밀식빵 4장, 상추·오이·양파·두부마요네즈·토마토케첩 약간씩
만·들·기
1 생식가루와 다진 견과류에 꿀과 죽염을 넣어 반죽한 뒤 빵에 넣을 만한 크기로 둥글게 빚어 패티를 만든다.
2 토마토는 모양대로 약간 두껍게 자른다. 오이는 모양을 살려 어슷썰고 양파는 링모양으로 썬다.
3 오곡통밀식빵에 두부마요네즈를 바른 다음 상추, 토마토, 오이, 양파, 패티를 넣고 토마토케첩을 뿌린 뒤 오곡통밀식빵을 덮어 샌드위치 모양을 만든다. 먹기 좋게 자른다.



한입에 쏙~ 새싹채소카나페
친환경 살림 & 생활법

준·비·재·료 고구마 1개, 비트 ¼개, 새싹채소 적당량, 두부마요네즈 적당량
만·들·기
1 고구마는 모양을 살려 둥글게 자르고 비트는 채썬다.
2 새싹채소에 두부마요네즈를 넣어 살짝 버무린다.
3 고구마 위에 ②를 올리고 채썬 비트로 장식한다.








여성동아 2006년 11월 51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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