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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살 연상 의사와 결혼, ‘12월의 신부’ 되는 배우 염정아

글·송화선 기자 / 사진·동아일보 사진DB파트

입력 2006.10.24 13:40:00

영화 ‘범죄의 재구성’ ‘장화, 홍련’ 등을 통해 개성 있는 연기를 선보여온 영화배우 염정아가 12월의 신부가 된다. 1년여 동안 사귀어온 정형외과 전문의와 결혼을 발표한 염정아의 알콩달콩 연애담.
두 살 연상 의사와 결혼, ‘12월의 신부’ 되는 배우 염정아

염정아(34)가 쌍춘년인 올해 이어진 연예인 결혼 레이스의 대미를 장식한다. 오는 12월30일 서울 광장동 W호텔에서 서울 청담병원 허일 원장(36)과 백년가약을 맺는 것. 염정아는 9월 중순 “늦은 결혼이라 조심스럽지만, 설레고 행복하기도 하다. 열심히 잘 살겠다”는 말로 다가온 결혼 소식을 알렸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난 것은 지난해 5월. 염정아의 친구 소개로 만난 이들은 그동안 같이 공연을 보러 다니며 사랑을 키웠다고 한다. 특히 허씨는 데이트할 때 염정아의 동생도 데리고 다닐 정도로 다정다감해 3녀1남 중 장녀인 염정아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허씨는 180cm의 훤칠한 키에 ‘연예인급’ 외모를 갖춘 정형외과 전문의로, 군인 출신 아버지 밑에서 자란 예의 바른 청년으로 알려졌다.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개설해 병원 직원들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는 등 격의 없는 면도 갖고 있다고. 염정아는 한 측근에게 허씨를 소개하며 “이렇게 어른스러운 사람을 처음 만났다. 진짜 오빠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예비신랑은 키 180cm 호남형의 정형외과 전문의, 만난 지 1년째 되는 날 프러포즈 받아
허씨는 두 사람이 만난 지 꼭 1년째 되는 날인 올해 5월26일 염정아의 집으로 찾아가 목걸이 세트를 선물하며 프러포즈했다. 이에 대해 허씨는 “염정아의 소탈하고 연예인답지 않게 검소한 모습에 반했다. 부모님도 참 좋아하신다”고 밝혔다.
당초 두 사람은 내년 1월 결혼할 계획이었으나 “둘 다 결혼이 늦은데다 올해가 쌍춘년이니 더 미룰 것 없다”는 양가 부모의 의견에 따라 지난 7월 상견례를 가진 뒤 연말로 결혼 날짜를 잡았다고 한다. 현재 탁재훈과 함께 영화 ‘내 생애 최악의 남자’를 촬영 중인 염정아는 이미 혼수, 예물 등 결혼에 필요한 것들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결혼식을 올린 뒤 미국으로 일주일 동안 신혼여행을 다녀올 예정이다.
염정아의 소속사인 싸이더스HQ 관계자는 “일부에서는 염정아가 결혼 뒤 은퇴할 것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사실이 아니다. 신랑이 염정아의 연기활동을 존중하는 만큼, 결혼 뒤에도 계속 활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염정아는 미스코리아 출신으로 지난 91년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을 통해 연예계에 데뷔한 뒤 2004년 영화 ‘범죄의 재구성’으로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을 받는 등 정상급 연기자로 활동해왔다.

여성동아 2006년 10월 51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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