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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루머&진실

핑크빛 소문 나도는 동갑내기 연예인 하하·안혜경

글·김유림 기자 / 사진·동아일보 사진DB파트

2006. 07. 25

각종 오락 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인 가수 하하와 기상캐스터 출신 방송인 안혜경이 열애 중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하지만 방송을 통해 열애설을 인정한 하하와 달리 안혜경은 친한 친구 사이일 뿐이라며 열애설을 부인하는 입장. 두 사람의 열애설 진상을 취재했다.

핑크빛 소문 나도는 동갑내기 연예인 하하·안혜경

가수 겸 연기자인 하하(27)가 최근 연기자로 변신한 기상캐스터 출신 안혜경(27)과 열애 중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최근 두 사람이 서울 압구정동 일대에서 데이트하는 모습이 자주 포착되면서 연예가에 열애설이 번지기 시작했는데, 한 연예관계자는 이에 대해 “두 사람이 올 초부터 자주 만남을 가져왔다. 지인들과의 모임에도 스스럼없이 동행하는 등 단순한 만남이 아닌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처음 두 사람의 열애설이 언론에 보도되자 하하는 지난 5월 말 자신이 진행하는 SBS 파워FM <하하의 텐텐클럽>에서 안혜경과 연인 사이임을 고백했다. 하하는 당시 방송에서 “나를 좋아해주는 그녀가 고마웠다. 그 누구보다 내편이 돼주는 혜경이가 고마웠다”며 “만약 애청자들과 그녀 둘 중 하나를 택하라면 애청자를 택할 것이다. 왜냐하면 혜경이도 애청자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지난 6월 초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출연해 안혜경과 연인 사이임을 암시하는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이 하하에게 “오늘 날씨 소식 좀 전해달라”고 말하자 하하는 “두려울 게 없다”고 말했고, 이어 “사귄 지 오래 됐느냐”는 박명수의 질문에 “사귄 지 꽤 됐다”고 답했다.

“사귄 지 꽤 됐다”며 열애설 인정한 하하, “친구일 뿐”이라며 부인한 안혜경
핑크빛 소문 나도는 동갑내기 연예인 하하·안혜경

방송을 통해 안혜경과 사귀고 있다고 밝힌 하하.


하지만 하하와 달리 안혜경은 “친한 친구 사이일 뿐”이라며 열애설을 부인하는 입장이다. 안혜경 측근은 “아직 진지한 연인 관계는 아니다”며 “연예계 데뷔 때부터 알던 동갑내기 친구로, 이후 방송 등을 통해 만나면서 우정을 쌓았다. 만나면 편한 연예인 동료 사이로, 오래전부터 밥도 먹고 차도 마시는 사이”라고 밝혔다.
또한 “안혜경이 열애설이 번진 이후 인터넷에 떠도는 악성 댓글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많이 받았고 심지어 대인기피증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안혜경은 지난 6월1일 자신의 팬카페에 ‘혜경이로부터’라는 제목의 글을 남겨 하하와 열애설에 대해 조만간 솔직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이 글에는 ‘갱이 저, 여기서만큼은 거짓말 안 해요. 저를 이만큼 지켜주고 아껴주는 여러분이 있는 곳이니까’라고 쓰여 있으며, 안혜경은 글을 통해 어떤 상황에서도 팬들에게만큼은 솔직할 것임을 약속했다.
영화 <투사부일체> <연애술사> 등에 출연해 감초연기를 선보인 하하는 현재 첫 주연을 맡은 영화 <원탁의 천사> 개봉을 앞두고 있고, 올해 초 MBC 기상캐스터직을 사퇴하고 프리랜서를 선언한 안혜경은 현재 드라마 출연과 함께 케이블 방송에서 음악 프로그램 진행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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