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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소문과 진실

재벌 3세와의 결혼설 직접 부인한김태희

글·김명희 기자 / 사진·동아일보 사진DB파트

2006. 04. 12

김태희가 재벌 3세와의 결혼설에 대한 입장을 처음으로 밝혔다. 그는 지난해 말부터 떠돌기 시작한 ‘이름을 대면 알 만한 재벌 3세와 조만간 결혼식을 올릴 것’이라는 소문에 대해 “어이없고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현재 영화 촬영차 중국에 머물고 있는 김태희 근황 및 결혼설의 진상.

재벌 3세와의 결혼설 직접 부인한김태희

지난해 말 증권가를 중심으로 서울대 출신 탤런트 김태희(26)가 재벌 3세 A씨와 교제 중이며 조만간 결혼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았다. 내용이 상당히 구체적이었기 때문에 소문은 급속히 확산됐다.
이런 가운데 침묵을 지키던 김태희가 지난 3월 말 SBS ‘생방송 TV연예’와의 인터뷰에서 결혼설을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현재 데뷔영화 ‘중천’ 촬영차 중국에 머물고 있는 그는 현지 인터뷰를 통해 “그저 어이없을 뿐이다. 이제는 아니라고 대답하기도 지칠 정도”라고 말했다.
김태희는 증권사에 근무하는 형부를 통해 일찌감치 소문을 접했지만 근거 없는 루머라고 생각하고 그동안 일절 대응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다가 소문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자 본인이 직접 부인하고 나선 것.

“아니라고 대답하기도 이제 지칠 정도”
이에 앞서 그의 소속사 측은 “연애를 하려면 두 사람이 만나야 하는 것 아니냐? 김태희는 지금 중국에서 영화를 촬영하느라 한국에는 들어오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또 가족들에게 확인한 결과 결혼 상대로 지목된 재벌 3세와는 단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고 하더라”며 소문을 부인한 바 있다.
소속사의 설명대로 동료배우 정우성과 함께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째 중국 저장성 헝디엔에서 영화 ‘중천’을 촬영 중인 김태희는 CF 촬영 등 불가피한 상황이 있을 때를 제외하고는 현지에서 살다시피하고 있다. 당초 2월 말 촬영을 마칠 예정이었지만 악천후 등으로 촬영기간이 한 달 이상 늘어나 4월 초 귀국할 예정이라고.
물이 잘 나오지 않는 열악한 숙소 환경과 중국 대륙의 강한 모래 바람 등으로 고생하고 있는 김태희는 이전보다 다소 수척해졌다고 한다. 중국 체류기간이 길어지자 그의 부모는 딸의 얼굴을 보기 위해 얼마 전 음식과 책, 옷가지 등을 챙겨 촬영지에 다녀오기도 했다고.
한편 김태희는 권상우, 최지우 등과 함께 출연했던 드라마 ‘천국의 계단’이 일본 TV에서 방영돼 인기를 끌면서 일본 코카콜라사 모델로 발탁되는 등 새로운 한류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그는 1월 말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에서 배우로 성공하고 싶다.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같은 멜로 영화에 출연하고 싶다”며 열의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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