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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기사

편집 후기

표지 데뷔 첫 번째 작품, 은근히 떨립니다~ 외

2006. 04. 07

표지 데뷔 첫 번째 작품, 은근히 떨립니다~ 이 달 표지를 보면서 뭔가 달라진 것 못 느끼셨나요? 담당 기자가 이모 선배에서 저로 바뀌었답니다(그렇다고 별반 달라진 건 없지만 말이죠. ㅡㅡ;;) 매일 해왔던 촬영이었지만 잡지의 얼굴인 표지를 진행한다고 생각하니 괜스레 떨리기도 하면서 걱정도 앞서더라고요.‘재촬영만 하지 말자’는 당초 목표는 다행히 달성된 것 같고요(다행히 재촬영은 없었답니다 휴~). 혹시 표지에 대해 당부할 사항이나 조언이 있으면 언제든 말씀해주세요. 뼈아픈 충고 다 받아드릴 준비가 돼 있답니다~.열심 모드로 활동하려 노력 중(?)인 정윤숙 기자

봄나들이 다녀오겠습니다! 봄바람 살랑~ 부니 마음도 따라서 살랑살랑합니다. 가까운 곳이라도 꽃구경 한번 다녀와야겠습니다. ^^ 이지은 기자

김인식 감독님, 건강하세요 요즘 김인식 감독님의 ‘믿음의 야구’가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저도 김 감독님과 관련된 인연을 한 자락 자랑하려 합니다. 2000년 야구부 기자를 하며 당시 두산 사령탑을 맡았던 김 감독님을 가까이서 뵌 적이 있거든요.감독님의 ‘믿음’이 어느 정도인가 하면요, 늘 특정 브랜드의 멜론맛 아이스크림(일명 하드)과 캔 커피를 입에 달고 사셨는데 누군가 선물이랍시고 다른 브랜드 제품을 사 가면 감독님은 “난 그거 안 먹어”라고 외면하시곤 했답니다.늘 할아버지같이 인자하셨던 감독님, 건강하세요…. 김명희 기자

취재하다 가장 난감할 때 “결혼하셨죠?” “한 10년 차 되세요?” 등의 질문을 받았을 때. 이 달에는 우연찮게 두 가지 질문을 다 받았습니다. ㅠ.ㅠ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요?가슴의 상처가 너무 깊어 이렇게 후기에까지 적어봅니다. 봄을 맞아 ‘동안(童顔) 프로젝트’에 돌입해야겠습니다. 김유림 기자

우렁이 신랑 ‘우렁색시’라는 이야기가 있죠. 한 가난한 총각이 길에서 주운우렁이를 독에다 넣어두었는데, 낮에 일하러 간 동안 우렁이 속에서 예쁜(!) 여자가나와서 밥, 청소, 빨래까지 다 해놓더라는.요즘 같은 마감 때는 제게도 그런 우렁색시, 아니 ‘우렁이 신랑’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퇴근하면 몰래 와서 남은 기사를 다 써놓고 아침이면 홀연히 사라져주는… 우렁이 신랑!!! 어디 길에 떨어진 우렁이 없는지요. ㅠ..ㅠ 구가인 기자



은사님, 우리 은사님! 인터뷰 기사를 쓸 때 저를 가장 긴장시키는 취재원은 바로 ‘소문난 문필가’들입니다. 자신의 눈높이에서 기자의 글을 평가할 테니, 기사에 보통 정성을 들이지 않고는 안 됩니다. 조사 하나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분들이기에 단어 선택에도 고심하게 됩니다.이 달에는 제가 임자를 만났습니다. 대학 시절 깐깐하기로 유명하셨던 은사 장영희 교수님을 인터뷰했거든요. 은사는 “날 비극의 여왕으로 만들지 말라고. 난 정말 행운아거든” 하고 제게 당부하셨습니다. ‘은사께 누가 되진 않을까, 문장이 예뻐야 하는데…’ 고심하며 몇 번의 수정 끝에 원고를 완성시켰습니다.24회의 항암치료를 마친 은사께 완쾌 소식을 꼭 들었으면 합니다. 그렇다면 올 봄은 좀 더 아름답게 기억되겠죠? 이남희 기자

‘그분’이 오셨습니다 제겐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네살 배기 조카가 있습니다(물론 본인은 이런 사실 모를 겁니다. 알면 무지 부담스러울 거고요^^). 바로 그분이 2년 만에 한국에 오셨습니다. 지난해 여름 제가 중국에 가서 봤으니까 사실은 8개월 만의 재회지만요. 그분을 뵙기 위해 한달음에 집까지 달려갔지만 이미 잠자리에 드신 후였습니다. 새벽 1시였거든요. 이러다 마감 끝나고나 그분 얼굴을 볼까 노심초사했더니 놀랍게도 일요일 아침 8시에 눈이 떠지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거실에서 그분이 할아버지랑 만화영화를 보면서 재잘거리는 소리가 들렸거든요. “할아버지, 양은 영어로 sheep이에요.” 지 엄마가 거금을 들여 국제유치원에 보낸 보람이 있는 듯하더군요. ㅋㅋ 물론 영어는 그 한마디로 끝이었습니다. 유치원 봄방학에 맞춰 왔기에 곧 중국으로 돌아가는 조카. 마감 빨리 하고 그분과 놀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이한경 기자

저도 봄나들이 갈랍니다 계절감을 조금 앞서서 일하는 잡지의 속성상 ‘상큼한 봄 내음 가득한…’ 하며 봄 타령은 참 많이 했지요. 정작 아직까지 코트와 파카를 벗지 못하고 있으면서요. 이번 마감 끝나면 저도 아이들 데리고 여성동아 기자들이 샅샅이 뒤져 알려준 ‘봄나들이하기 좋은 곳’에 한번 다녀올까 합니다. 귀찮다고 둘러대기엔 햇살이 정말 좋네요~. 이기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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