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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연극 저널

젊은이들의 사랑과 방황을 그린 ‘겨울 나그네’ 외

담당·민선화

2005. 12. 09

젊은이들의 사랑과 방황을 그린 ‘겨울 나그네’ 외

▼ 육분의 륙(戮) 2004년 연극 ‘해일’을 통해 처음 연극무대에 도전한 영화배우 유지태가 출연뿐만 아니라 직접 제작까지 도맡아 화제를 모으는 연극. 재벌그룹 3세인 주인공 정민부는 집안사람들을 모아 러시안 룰렛 게임을 제안한다. 풍족한 삶으로 인해 쾌락에 무뎌진 그들은 총알이 한발 한발 채워질 때마다 공포와 희열의 늪에 빠져든다. 주인공 정민부 역에 유지태와 드라마 ‘부모님전상서’에서 인기를 모은 장현성이 더블 캐스팅됐고, 영화 ‘친절한 금자씨’에서 마녀 역을 맡았던 고수희, 가수에서 배우로 변신한 이주현 등이 출연한다. 12월1일~2006년 1월1일/사다리아트센터 네모극장/문의 02-541-4519

▼ 늙은 창녀의 노래 윤석화, 김성녀, 손숙, 김지숙, 양희경, 박정자 등 국내 연극계를 대표하는 여섯 명의 여배우가 내년 2월까지 릴레이로 공연하는 ‘여배우 시리즈’ 중 다섯 번째 무대로 유일한 국내 창작 작품. 중견배우 양희경이 10년 만에 남도지방의 뒷골목에서 스무 해 넘게 몸을 팔면서 살아온 늙은 창녀로 다시 등장, 가슴을 파고드는 인생의 노래를 들려준다. ~12월31일/우림청담시어터/문의 02-3444-4162

▼ 루나틱 정신병자라고 버림받은 환자 세 명의 사연과 ‘정상인’이라고 주장하는 또 한 사람의 에피소드를 대비해 ‘미친 사회’를 코믹하게 꼬집는 풍자극. 2004년 첫선을 보인 창작 뮤지컬로 개그맨 백재현의 기발한 아이디어와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 지난 여름 김법래, 주원성, 김선경 등 뮤지컬 배우가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공연에 이번엔 가수 소찬휘가 정신과 의사로, 개그우먼 김숙이 한 가지에 무섭게 집착하는 고독해 역으로 합류했다. 12월16일~2006년 1월15일/씨어터일/문의 02-3674-1010

▼ Passion of the Rain 국내에 처음 선보인 지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를 축하하기 위해 그동안 출연했던 뮤지컬 배우들이 모여서 만든 뮤지컬 콘서트. 사계(四季)라는 테마로 계절에 내리는 비와 뮤지컬의 명곡을 접목시킨 콘서트로 마치 한 편의 사랑 영화를 보는 듯한 감동을 전해준다. 브라운관과 무대를 오가며 활약하고 있는 노현희, 사강, 박건형과 개그맨 김진수, 서동균을 비롯해 뮤지컬 배우 오만석, 서범석, 윤공주 등 60여 명이 열정적인 무대를 만든다. 12월23~25일/리틀엔젤스예술회관/02-764-7859

▼ 록키호러쇼 주류문화에 저항하는 반(反)문화, 열광적인 마니아들에 의해 추종되는 컬트문화의 대명사로 불리는 뮤지컬이다. 1973년에 처음 선보인 이 작품은 스승을 찾아 여행을 떠난 ‘범생이’ 커플이 우연한 사고로 외딴 저택에 들어가면서 펼쳐지는 기상천외한 세계에 열광적인 춤과 로큰롤 음악이 더해져 관객들에게 일상탈출의 즐거움을 안겨준다. 뮤지컬 ‘헤드윅’ ‘그리스’의 연출가 이지나가 예술감독을 맡았고 만능재주꾼인 홍록기가 연출 및 출연한다. 12월17일~2006년 1월15일/코엑스 그랜드 컨퍼런스룸/문의 02-516-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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