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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미술 저널

북아트와 예술제본전 외

2005. 08. 09

북아트와 예술제본전 외

▼ 마이크로-매크로 프레젠스 너무 미세해서(마이크로), 혹은 너무 거대해서(매크로)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존재들을 특수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들을 선보인다. 곤충을 수백 배 확대 촬영해 몸에 난 털과 미세한 돌기까지 생생히 재현한 곤충사진 30여 점과 일본국립천문원에서 최첨단 망원경으로 관측해 천체를 찍은 사진 20여 점이 함께 전시돼 묘한 대비를 이룬다. 곤충사진 옆에는 실제 크기의 곤충 표본을 함께 전시해두어 사진과 비교하며 감상할 수 있다. ~9월11일/대림미술관/문의 02-720-0667

▼ 다시 읽는 파브르 곤충기 ‘파브르 곤충기’를 모티프로 제작된 ‘키네틱 아트’ 작품들을 전시한다. 키네틱 아트란 작품 그 자체가 움직이거나 움직이는 부분을 넣은 예술작품을 일컫는 말. 이번 전시에서는 폐전자제품에서 나온 부품으로 제작한 잠자리와 장수하늘소, 추를 잡아당기면 날갯짓 하듯 움직이는 철물구조 등 자연과 인공, 정지와 움직임의 대비를 강조한 독특한 컨셉트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8월31일/가일미술관/문의 031-584-4722

▼ 육심원 제4회 개인전 ‘여자만 그리는 여류 화가’ 육심원이 네 번째 개인전을 연다. 육씨는 두꺼운 한지에 진한 색 물감을 여러 겹 덧칠한 바탕에 동그란 얼굴, 끝이 살짝 치켜올라간 눈, 뭉툭한 코, 미소 띤 붉고 작은 입술을 한 여자들을 그린 이색적인 그림으로 주목받아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붉은 옷을 입은 채 섬세한 표정으로 화장을 고치고 있는 여인을 그린 그의 대표작 ‘화장’을 비롯해 총 30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8월10일~9월30일/갤러리 에이엠/문의 02-733-4455

▼ Happiness전 우리 시대의 현대미술 작가 8인이 참여해 ‘행복’에 대한 상상을 미술로 풀어낸 작품을 전시한다. 사진 속 영상들을 조각낸 뒤 다시 짜맞춘 홍성도의 콜라주 ‘tourist’는 여행의 자유로움에서 느끼는 행복을 표현했고, 신세대 작가 이은화는 인터넷 통신에서 사용되는 이모티콘을 나열해 주변 사람들의 행복한 표정을 그렸다. 관람 후 갤러리에서 준비한 엽서에 직접 그림을 그리거나 글을 적어 편지함에 넣으면 전시가 끝난 후에 배달받는 이색 체험도 이루어진다. 8월4~20일/한전프라자 갤러리/문의 02-2055-1192

▼ 요술·미술-The Magic of Art ‘미술은 요술, 미술가는 요술쟁이’라는 테마로 열리는 이색 전시회. 과학적 원리를 활용해 신비로운 느낌을 주는 조각, 회화, 미디어 아트 등 다양한 분야의 시각예술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원근법과 착시효과를 이용해 입체감을 표현해낸 부조 ‘서성거리다’, 센서를 부착해 관람객의 동작에 따라 움직이는 꼭두각시 인형 ‘Puppet Red’ 등의 작품이 돋보인다. 8월10일 오전 11시에는 마술사가 전시장에서 직접 마술을 선보이는 매직쇼가 진행될 예정이다. ~8월21일/조선일보 미술관/문의 02-733-8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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