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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4개월 만에 16kg 뺀 정원관의 운동법 & 식이요법

글·김유림 기자 / 사진·홍중식 기자

입력 2005.08.02 18:01:00

댄스그룹 ‘소방차’의 전 멤버 정원관이 최근 16kg을 빼 화제다. 1년 4개월에 걸쳐 살을 뺀 그는 유산소 운동과 식습관 개선을 가장 큰 비법으로 꼽았다. 살이 빠진 뒤 더욱 젊어 보이고 활기에 찬 그를 만났다.
1년 4개월 만에 16kg 뺀 정원관의 운동법 & 식이요법

정원관은 살이 빠진 뒤 무엇보다 의자에 앉아 다리를 꼴 수 있다는 게 흐뭇하다고 말한다.


육중한몸매가 트레이드마크였던 그룹 ‘소방차’의 전 멤버 정원관(40)이 몰라보게 날씬해졌다. 1년 4개월이란 긴 시간 동안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해 무려 16kg을 감량한 것. 그는 7월 중순 KBS ‘생로병사의 비밀’ ‘참을 수 없는 유혹-야식’ 편에 출연해 요요현상 없이 살 빼는 비법을 공개하기도 했다. 현재 그가 대표로 있는 강남의 한 연예 매니지먼트사에서 만난 그는 살이 빠져서인지 예전에 비해 훨씬 젊고 활기차 보였다.
“특별한 목적이 있어서 살을 뺀 건 아니에요.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돼지’라는 별명이 떠나지 않았는데 저도 한번쯤은 일반인(?)의 모습으로 살고 싶다는 생각에 용기를 낸거죠. 사실 옷 욕심이 많은 편인데 예전에는 사이즈가 맞지 않아 속상할 때가 많았어요. 하지만 허리 사이즈가 40인치에서 32인치로 줄어든 요즘에는 거리를 지나다니다 마음에 드는 옷이 있으면 바로 사서 입어요. 살이 빠져서 좋은 점 또 하나는 남들처럼 다리를 꼴 수 있다는 거예요. 예전에는 허벅지에 살이 많아 도무지 그 자세가 나오지 않았거든요(웃음).”
2004년 3월 금주와 운동을 시작한 그는 무엇보다도 술을 줄인 것이 다이어트에 가장 도움 된 것 같다고 말한다. 예전에는 일주일에 네다섯 번 술을 마셨는데 다이어트를 시작하고부터는 일주일에 한 번으로 술 마시는 횟수를 줄인 것. 처음에는 ‘백일 금주’를 목표로 술을 끊었는데 백일이 지나자 ‘지금까지 살을 뺀 것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지금까지 절제된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한다.
금주와 함께 운동에 도전한 그는 체중감량에 가장 효과적인 유산소 운동부터 시작했다. 러닝머신 위에서 걷기와 뛰기를 반복하고 자전거 타기와 수영도 병행하고 있다고. 처음부터 무리하지 않고 살을 빼기로 마음먹은 그는 지난 1년 동안 거의 매일, 하루에 1시간 30분씩 피트니스 센터에서 운동을 했다. 드디어 목표했던 몸무게에 도달한 7월부터는 처진 살을 단단하게 만들기 위한 근력운동을 시작했다고 한다. 현재 그의 몸무게는 82kg이고 체지방은 18%로 정상인의 체지방 수치인 20%보다 오히려 더 적은 수치다. 체지방이 적은 대신 근육량은 일반인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도 처음 운동을 시작할 때는 몇 차례 시행착오를 겪었다고 한다.
“유산소 운동이 좋다는 말을 듣고 딱딱한 아스팔트 위를 무조건 뛴 적이 있어요. 하지만 며칠 못가 허벅지, 종아리, 무릎관절 등에 심한 통증이 왔고 발목 인대도 늘어났죠. 깜짝 놀라 병원을 찾았더니 의사선생님이 ‘뛰기보다는 걷기 위주로 운동을 하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당시 몸무게가 98kg이나 나갔으니 하체에 심한 무리가 왔던 거죠.”

월남쌈·보리밥·회덮밥 등 야채 위주의 식사
그의 다이어트에서 가장 눈여겨보아야 할 것은 바로 식습관의 개선이다. 한창 식탐이 많았을 때는 라면 5개를 한자리에서 먹어치울 정도로 대식가였던 그가 다이어트를 결심하면서 눈물겨운 식이요법을 강행한 것. 야채 위주로 식단을 바꾼 그는 오이, 당근, 셀러리, 토마토 등을 아이스박스에 담아 차에 싣고 다니면서 식사 전 또는 간식대용으로 먹었다고 한다.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해 주기 위해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들도 자주 먹었는데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두부 요리를 먹고, 고기는 삶은 돼지고기를 먹었다고. 평소 그가 좋아하던 라면과 삼겹살을 안 먹은 지 1년이 훨씬 넘었다고 한다.

1년 4개월 만에 16kg 뺀 정원관의 운동법 & 식이요법

“집에서 가장 많이 먹고 있는 메뉴는 월남쌈이에요. 라이스페이퍼를 뜨거운 물에 살짝 담갔다 넓은 접시에 펼쳐놓은 뒤 각종 야채와 삶은 돼지고기를 얹어 쌈을 싸서 먹는 거죠. 칼로리가 낮고 소화도 잘돼 양껏 먹어도 부담이 없거든요. 그렇다고 집에서 먹는 음식만 고집하는 건 아니에요. 요즘에는 샐러드 맛있는 식당이 워낙 많아서 일부러 찾아다니면서 먹고 있어요. 단 칼로리가 낮은 드레싱이 어떤 건지 점원에게 항상 물어보고 먹어요.”
그는 예전에는 밥을 한 공기 반 정도 먹었지만 지금은 한 공기도 채 안되게 먹는다고 한다. 대신 밥을 먹기 전에 오이, 당근 등의 야채를 풍족히 먹어 공복감을 줄이고 흰쌀밥보다 칼로리가 낮고 소화가 잘되는 보리밥을 즐겨 먹는다고. 야채가 듬뿍 들어간 회덮밥도 일주일에 서너 번은 먹는다고 한다.
하루 세 끼 중 한 끼도 거르지 않는 그는 저녁식사 이후 녹차나 원두커피 외에 아무것도 먹지 않는다고. 이처럼 야식을 끊은 것도 체중 감량에 큰 효과를 불러왔는데 다이어트 초기에는 너무 배가 고파 도저히 잠을 이룰 수 없던 적도 있었지만 운동이 몸에 밴 뒤로는 숙면이 가능해 배고픔을 의식하지 못한다고 한다. 하지만 낮에는 가끔 군것질을 하기도 하는데 칼로리가 낮은 간식거리를 찾아내는 재미도 쏠쏠하다고.
“요즘에는 대부분의 과자 봉지에 칼로리가 표시되어 있는데 가끔 그렇지 않은 걸 보면 너무 속상해요. 눈으로 칼로리를 확인해야만 과자가 입으로 들어가거든요. 칼로리가 낮은 간식거리를 몇 가지 찾아냈는데 우유가 65kcal, 저지방 우유 55kcal, 흰색 크래커 100g당 85kcal, 게맛살 1봉지에 100kcal더군요. 달걀도 가끔 먹는데 노른자는 빼고 흰자만 먹어요.”
그가 몰라보게 날씬해지자 그의 어머니도 덩달아 유명해지셨다고 한다. 주위에서 살을 빼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그가 다이어트에 성공한 비법을 어머니에게 문의해오는 것. 그가 다이어트를 시작하자 “그 예쁜 몸을 왜 약하게 바꾸냐”고 핀잔을 주시던 어머니가 이제는 “아들이 잘생겨졌다”는 주위 사람들의 말에 매우 기분 좋아하신다고 한다.
“결혼하려고 살 뺀 줄 아는 분들도 더러 계신데 그런 건 절대 아니에요. 하지만 살을 빼고 나니까 남자들은 ‘넉넉했던 예전 모습이 낫다’고 얘기하는 반면 여자들은 ‘얼굴이 그렇게 작은 줄 몰랐다’며 좋아해 주더라고요(웃음). 2세를 생각해서라도 얼른 결혼을 해야죠.”
꾸준한 운동과 식습관 개선으로 다이어트 중 요요현상을 한번도 경험한 적이 없다는 그는 더 이상 체중감량을 할 생각은 없으며 먹고 싶은 만큼 먹되 운동을 꾸준히 할 생각이라고 한다. 얼마 전부터는 비타민 C와 종합비타민도 잊지 않고 챙겨 먹고 있다고.

여성동아 2005년 8월 50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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