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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이 사람의 건강 비결

풀무원녹즙 영업본부장 김용준의 유기농 식단 & 추천 녹즙

“아랫배 군살 쏘~옥 빼줘요”

■ 기획·송화선 기자 ■ 글·김이연‘자유기고가’ ■ 사진·박해윤 기자

2005. 05. 10

잦은 회의와 회식, 출장 등으로 늘 바쁜 김용준 ㈜풀무원녹즙 영업본부장은 쉰 가까운 나이에도 아랫배 군살이 전혀 없고 말간 피부를 갖고 있어 눈길을 끈다. 소박한 유기농 식단과 명일엽 녹즙, 축구로 스트레스를 풀며 건강을 지킨다는 그의 건강 관리법을 들어보았다.

풀무원녹즙 영업본부장 김용준의 유기농 식단 & 추천 녹즙

중년 남성으로는 보기 드물게 아랫배가 전혀 없는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는 김용준 ㈜풀무원녹즙 영업본부장(49). 그를 만났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젊은 여성 못지않은 맑고 환한 피부였다. 날씬한 몸매와 더불어 그의 건강을 보여주는 증거인 듯했다.
풀무원녹즙 영업 조직을 총괄하고 있는 만큼 영업 회의나 출장, 회식이 많을 법도 한데 어떻게 그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지 비결을 물었다.
“‘풀무원녹즙’은 신선한 유기농 녹즙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건강을 전하는 회사잖아요. 그러다 보니 회사 차원에서 직원들의 건강에 무척 신경을 씁니다. 저 자신도 그렇고요. 아침마다 녹즙을 마시는 것은 물론이고, 가까운 헬스클럽에 등록해 일주일에 3~4일은 꼭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있죠.”
그가 풀무원녹즙 영업본부장으로 부임한 것은 지난해 11월. 그 때부터 회사 제품인 ‘명일엽 녹즙’을 매일 아침 마시기 시작했는데, 그 덕분인지 장이 편안해졌다고 한다.
“이 부서로 오기 전에는 풀무원 건강생활 전략기획실에 있었는데, 회식이 잦은 편이어서 저녁식사 시간이 불규칙하고 술도 많이 마셨어요. 고혈압을 치료하기 위해 5년 전부터 담배를 끊고 운동을 했는데도 늘 장에 가스가 차 있고 허리도 좋지 않았죠.”
녹즙을 꾸준히 마신 지 6개월 만에 장이 편안해졌다는 그는 위험 수위에 도달했던 혈압도 지금은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하며 녹즙 홍보에 목청을 드높인다.
그는 건강이 좋아진 뒤 현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회식을 줄이고 꾸준히 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주일에 한 번씩은 회사 직원들과 함께 축구를 하며 건강 관리를 한다고.
“축구를 좋아하는 직원들과 함께 조기 축구회를 만들었어요. 매주 일요일 서울 강남구 수서동 본사 근처의 초등학교 운동장에 모여 축구를 하는데, 공을 쫓아서 신나게 뛰고 소리 지르다 보면 체력도 좋아지고 일주일 동안 쌓인 스트레스가 확 날아가 정신 건강에도 좋은 것 같아요.”
그의 건강을 지켜주는 것이 운동과 녹즙만은 아니다. 부인이 준비해주는 유기농 식단도 그의 건강을 돌봐주는 1등 공신.
“제가 20년간 풀무원에서 일했거든요. 그 바람에 집사람도 바른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많아요. 가능한 한 유기농 제품을 이용해 음식을 만들죠. 제 혈압 때문에 가급적 간은 싱겁게 하고요.”
특히 그가 두부 요리를 좋아해서 식탁에 항상 두부 요리가 올라온다고. 평소 그의 식단은 오곡밥과 된장국, 유기농 두부, 신선한 유기농 야채로 이루어진 소박한 한식이라고 한다.
현대인의 식생활 가운데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지나친 육류 섭취와 패스트푸드라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상대적으로 채소, 과일의 섭취가 부족해지면서 영양 불균형을 초래해 결국 성인병을 부르게 된다는 것.
“저는 항상 신선한 야채를 많이 먹으려고 노력해요. 하지만 밖에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그게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대신 녹즙을 마시는 거죠. 식사를 통해 섭취하기 어려운 다양한 채소와 과일을 간편하게 보충할 수 있으니까요.”

풀무원녹즙 영업본부장 김용준의 유기농 식단 & 추천 녹즙

녹즙이 생활 속의 건강 음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라는 김용준 (주)풀무원녹즙 영업본부장.


녹즙 한 잔에는 200~400g 정도의 생(生)채소가 들어간다고 한다. 매일 아침 녹즙 한 잔을 마시면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과 미네랄 등 필수 영양 성분을 섭취하게 된다고. 게다가 녹즙은 생채소 보다 소화 흡수가 쉬운 장점도 갖고 있다고 한다.
“채소의 억센 섬유질 성분은 사람의 위장에서 소화되기 어렵거든요. 그런데 녹즙은 이 섬유질을 잘게 으깨고 걸러낸 즙이라서 소화 흡수가 잘 돼요. 저절로 장이 편안해지는 거죠.”
그가 주부들에게 강력 추천하는 녹즙은 케일. 비타민과 미네랄뿐 아니라 칼슘과 엽산까지 풍부해 늘 피로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주부들에게 최고의 영양을 줄 것이라는 설명이다. 야채를 싫어하는 자녀들에게는 녹황색 채소에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파인애플과 사과 등을 함께 갈아 넣어 달콤하게 만든 ‘맛있는 녹즙 SCHOOL’이 추천할 만하다고. 아이들의 입맛에 맞기 때문에 채소를 되도록 많이 먹이고 싶은 엄마의 걱정을 덜 수 있다는 것. 직장생활에 지친 남편에게는 신선초, 미나리, 브로콜리 등의 녹즙이 좋다고 한다.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녹즙을 통해 건강과 활력을 찾았으면 좋겠어요. 앞으로도 녹즙이 생활 속의 건강 음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새로운 원료, 기술 개발에 더욱 힘써서 녹즙을 기본으로 한 기능성 음료도 내놓을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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